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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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꿈을 이룬 신경외과 명의봉사와 선행의 길을 가다
최근 강명상 창원 365병원이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진행해 강 원장을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명상 원장은 실력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2010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한 이후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왔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강명상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명상 원장은 신경외과의 명의다. 요즘 찾아보기 드문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 남자)으로 남몰래 선행을 펼쳤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름난 신경외과 전문의로 기적처럼 식물인간이던 환자가 의식을 되찾아 인간 다큐멘터리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해 선진 의료서비스로 지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고향은 경남 사천. 2남 1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받았다. “아버지는 삼천포항 어판장에 일하며 성실하게 가계를 꾸려가셨어요. 야간일을 하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곤 하셨죠. 모두 잠들어 있을 때, 혼자서 일어나서 책을 보고 있는데 어른은 제가 기특하셨는지 늘 새참으로 받은 빵과 우유를 챙겨와 제게 주셨죠. 어린 마음에 그 빵과 우유가 어찌나 맛있던지, 나중에는 책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인지, 빵과 우유를 먹으려고 새벽에 책을 보는지 헷갈릴 정도였어요(웃음). 남다른 애정으로 학구열에 불을 지펴주신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학업을 마쳤다. 주경야독, 낮에는 학업을 밤에는 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의과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중고차도 사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세탁기를 사서 선물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면서도 늘 밝고 긍정적이었던 청년, 강명상 원장이 신경외과 전문의의 길을 선택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외과에서 생명에 직결된 과는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일반외과를 들 수 있죠. 특히 신경외과는 무엇보다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뇌와 척추 등 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이 일어나도 골든타임 내에 제때 수술을 한다면 다행히도 생명을 살릴 수 있죠. 반면에 짧은 시간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경외과 전공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는 1993년 3월 경상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해서 2004년 2월 경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생활을 마칠 때까지 11년을 진주에서 보냈다. 경상대학교병원 수련 과정은 그의 의술 연마에 핵심이 되었다. 병원에서 인턴장과 의과대학 총대표를 역임하며 키웠던 지도력은 강 원장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리고 2004년 3월 그는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지원했고 전남 여수성심병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으로 36개월 병역의무를 대신했다. 화학산업단지와 농·어촌이 혼재된 여수시 특성상 그는 다양한 환자를 접할 기회를 얻었다. 의대에서 배운 이론과 의료기술, 병원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이 더해지면서 자신감을 얻고 개원을 결심했다. 2007년, 창원 상남동에 탑신경외과를 개원했다. 수중에 가진 5천만 원으로 시작한 병원 개업, 창원에서 손꼽히는 신경외과를 만들기까지 밤낮없이 환자를 봤고 병원 경영에 매진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목표를 달성한 그는 ‘병원급의 병원을 만들겠다’라는 생각으로 개업을 준비했다. 경남 함안에 땅을 사 대지를 마련하고 건축사에게 설계 도면을 맡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애초의 계획은 좌초된다. 그런데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2010년에 지금의 자리인 마산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한다. 번화가로 활기가 돌던 지금의 모습과 달리, 그 당시에는 지인들에게 ‘이 자리는 학원이 될 자리지 병원이 될 자리는 아니다’라는 걱정 섞인 우려를 들을 정도로 거리는 한산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진심이 있다면 분명 창원을 대표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다’라고 확신을 갖고 개원을 결심했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도잖아요. 언제나 36.5도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365일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뜻에서 ‘365병원’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습니다.” 365병원은 척추·관절 중점병원이다. 지난 10여 년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2019년에는 3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우수한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센터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척추관절센터, 뇌혈관센터, 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미세수술센터 등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영역을 활성화해 진료하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 종합검진센터, 재활치료센터 등 각과 질환별 센터 중심의 중점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척추/ 관절내시경, 미세수술현미경, 최첨단 MRI/CT, 심장검사가 가능한 심장초음파,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돌연사진단기, 각종 검사에서 질환을 알 수 없었던 통증을 잡아주는 적외선 체열진단기, 최신물리치료기, 임상병리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명상 원장은 지금도 한결같이 오로지 환자를 보는데 몰두한다. 세심하게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열정이 묻어났다. 그런 그에게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묻자, 강 원장은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여수에서 공중보건의를 할 때 거문도에서 외래를 보러온 어머니셨어요. 스물여덟의 아들이 서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이미 네 차례 수술했고 식물인간인 상태지만 아들을 봐달라고 하더군요. 의식도 없고 뇌농양과 뇌수막염이 심해 그야말로 소생 가능성이 없는 호플리스 환자였어요. ‘그래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뇌농양과 뇌수막염에 대한 치료를 계속했어요, 다행이도 뇌농양이 치료되고, 뇌수막염을 완전히 치료했었죠. 이후 제대를 앞둔 10월에는 수두증이 심해서 뇌실복막단락술을 했고요. 다음 해 4월에는 제 손으로 장애 진단서에 ‘뇌병변장애 1급’(식물인간)을 써놓고 제대했죠. 그런데 3년이 지난 어느 날, 병원으로 전화가 걸려오더라고요. 다짜고짜 ‘저예요. 어머니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저 김병국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건장한 청년의 목소리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어요. 알고 보니,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던 환자가 다시 일어나 저를 찾은 거예요. 수개월 뒤, 뚜벅뚜벅 병원으로 건강하게 걸어들어오는 환자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말은커녕 의식도 없던 환자가 이렇게 씻은 듯이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저를 찾아올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제 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 환자가 젊었고 예우가 나빴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해 기적적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기적 같은 일화로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365병원이 돋보이는 점은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이라는 것이다. 개원 초부터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위해 10여 년간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명상 병원장은 창원장애인부모회 자문위원, (사)세계경찰무도연맹 경남경찰무도태권도협회장, 창원KBS 시청자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창원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창원테니스협회 부회장, 경남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요즘 찾아보기 드문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 남자)인 강명상 원장. 그는 고학으로 의대 공부를 할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라는 창업 정신은 365병원 개원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개원 14주년을 맞아, 치열한 개원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스스로 자문해봤어요. 그 답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초심과 같은 ‘열정’,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진정성’이 있었기에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공의 성패는 역량보다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병원,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강 원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적십자회원 유공자 명예장, 2023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 마산특별지회 감사패, 2022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7월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과 중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말했다. 그는 창원 마산 병원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ㄴ계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의 체계적인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1차(개인병원), 2차(병원급), 3차(대학병원) 피라미드식 의료전달체계를 갖추고 있어요. 그중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2차 중소병원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코로나19 전후로 응급의료체계가 변화하면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가속화되고 있어요. 전체 의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병원을 뺀 응급의료대책으로 지역 응급의료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외래환자와 응급실 환자의 감소로 문을 닫고 있는 중소병원이 늘고 있어요.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지역 의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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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호,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 김웅대 · 임연희 원장
김웅대 원장 학력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졸업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전임의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주학회 인정의 •AIC임플란트학회 지도교수 •MINEC 임플란트 및 근관치료 과정 수료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임연희 원장 학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존학회 인정의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정회원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이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아너스 기업은 1억 원 이상 법인·단체 고객 기부자 모임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 치과는 경남지사 누적 12번째 아너스 기업이며 치과로는 경남 1호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해당 치과의원은 18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김웅대, 임연희 원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진료를 하고 있다. 김웅대, 임연희 원장은 “출발선이 동일하지 않고 때로는 비참한 세상에 미안함을 가진다”라며 “그 미안함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_박미희 기자 김웅대 원장, 임연희 원장은 실력 있는 치과의사 부부이다. 이들은 20여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다. 김웅대 원장은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석사,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임연희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하고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뛰어난 치과의사인 부부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했던 이들은 2015년부터 상남부부치과의원을 개원했고 올해 초,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환자들 가까이에서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곳은 ‘환자를 위한 치과 치료만을 추구한다.’ 임플란트, 사랑니발치, 보철치료, 치주치료, 신경치료 등이 주 진료과목이다. “저는 대학에서 치주과를 전공해 수술 위주의 치료를 주로 하고요. 임 원장은 대학에서 보존과를 전공해 보철치료까지를 전담하고 있어요. 18년 정도의 개원 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로 서로를 존중하죠. 특히 임 원장은 손끝이 야물어서 정말 정밀하게 치료를 해요. 또한 환자들에게 설명도 잘하고 서로 소통도 잘하죠.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치과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웃음).”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맞이하는 부부 치과의사. 그들은 오랜 세월,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어왔다. 많은 환자들이 믿고 찾는 치과를 만들기 위해 부부는 오늘도 땀 흘린다. 수많은 환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김웅대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20여 년 전, 첫 임플란트 수술을 했던 환자였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다시 저희 병원을 찾았더라고요. 첫 수술이라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겠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수술을 잘했더라고요(웃음). 강산이 2번 변했을 세월인데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약간의 관리만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환자에게 평생 함께하는 임플란트, 개인적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사례였죠(웃음).” 그들은 병원 경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사회 공헌을 펼쳐왔다. 경남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 기업 동참, 이웃사랑 성금 기탁,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 보육원 문화 체험 지원, 배구부 및 태권도부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것.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평소 품어온 사회 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김웅대 원장 집안은 유명한 의사 집안이다. 2남 2녀의 형제와 배우자 8명 중에 치과의사 4명, 의사 1명, 약사 2명을 배출할 정도로 뛰어나다. “깨인 지성인으로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라는 게 김웅대 원장의 설명. 엘리트 의식을 가질만한 성장 배경이지만 김 원장은 오히려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자신의 성공에 사회의 영향이 컸음을 인정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지금의 저를 만드는 것은 운과 우연이 컸어요.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 슬하에서 컸기에 치과 의사가 될 수 있었죠. 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성공이 오로지 저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치대를 마치고 치과의사가 되어 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사회의 영향도 컸습니다. 저의 운과 우연과 비교해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소년을 생각해 보면 출발선이 같지 않은 비참한 현실에 미안함을 느껴요. 그런 미안한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뜻에서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을 결심하게 됐어요(웃음).” 한국의 철학자 강신주와 독일 대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좋아한다는 그는 철학 공부도 열심이다. 철학적 사고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에 나누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물론 그의 생각을 뒷받침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은 동료 치과의사이자 아내인, 임연희 원장이다.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뜻을 함께해 준 아내의 굳건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웅대 원장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치과의사로서 이례적으로 ‘프리덴탈 클리틱’, ‘애프터 덴탈’ 같은 치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인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카테고리의 책을 열독하며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끝으로 김웅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이유를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돌려요. 물론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 뒷받침돼야겠지만 그 뒤에는 사회의 기여가 있습니다. 한 번쯤, 자신의 운과 우연을 비교해 출발선이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어요(웃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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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와의 만남] 박정민 부산성형외과의사회 회장 / W성형외과 원장
박정민 W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와 보상심사위원, 장해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감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박정민 원장은 실력으로 이름난 성형외과 전문의다. 주간인물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박정민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박정민 원장은 이름난 성형외과 명의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장학생으로 동아대 의대에 진학해 동아대학교 전체 수석 졸업생으로 졸업을 했다. 이로써 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았으며 정부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외국인 미국의사시험에 합격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동아대학교 성형외과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고 지방유래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인명센터(IBC) ‘2006 올해의 의학자’로 선정됐으며 미국인명기관(ABI) ‘2006 올해의 연구업적상’을 수상하는 등 의학자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6년 부산 서면에 W성형외과를 개원해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을 맡아 지역 의료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성형외과 분야의 이름난 명의인 박정민 원장은 학창 시절부터 수재로 이름을 알렸지만 원래부터 공부에 썩 취미가 있는 학생은 아니었단다. “중학생 때 만해도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고1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어른이 돼서도 부모님께 계속 의지할 순 없고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학업에 열중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을 잡은 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적이 올랐어요. 한 번도 성적이 떨어진 적 없이 오르다 보니 고2 담임선생님은 제가 커닝을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시더군요(웃음). 산의 정상을 오르면 다시 내려가기 싫은 것처럼 다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정말 더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부산시의사회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 의대에 진학하고 난 뒤 그는 더욱 학구열에 불탔다.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받아 의대를 졸업할 정도로 그는 이미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한 길을 준비했다. “성형외과는 매번 똑같은 것을 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창의적인 영역이라 더욱 매력 있었어요. 수업 시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 의학 서적을 따로 사서 통학버스 안에서 시간을 쪼개 공부를 했어요. 길을 걸어가면서 한 전봇대 앞에서 한 페이지를 읽고 복기를 하고 다음 전봇대에서 외운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면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전봇대에서 서서 그 페이지를 읽고 또 읽었어요. 마음에 드는 도서관 자리를 잡기 위해서 이른 새벽에 가장 먼저 도서관에 왔고 수위 아저씨가 제 자리만 남겨두고 도서관 전체 불을 끌 때까지 가장 늦게 도서관에 남아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는 “학교와 레지던트 때의 공부가 의료기술 습득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닦은 시기”라면서 “그때 한 공부가 평생의 실력을 좌우하는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생했다.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는 젊은 의대생. 장래가 촉망되는 그를 일찍이 알아본 여러 스승들은 미국 유학을 권유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 공부하는 그에겐 닿을 수 없는 꿈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을 딛고 그는 대학 전체 수석으로 의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외국인 미국의사시험에 합격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의 교수를 지내면서 의학자로서의 꿈을 펼쳤다. 지방유래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인명센터(IBC) ‘2006 올해의 의학자’로 선정됐으며 미국인명기관(ABI) ‘2006 올해의 연구업적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룹사운드 니나노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민 원장 2006년 부산 서면에서 W성형외과를 개원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으로 키워냈다. 부산 개원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W성형외과의원. 16여 년의 세월 동안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상담을 할 때 제 가족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늘 성심성의껏 상담해요. 수술의 장, 단점을 모두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지나친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정석대로 하자’가 진료 소신입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환자를 보지도 않을뿐더러 무리한 수술은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컴플레인이 없었어요. 새로운 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한 분, 한 분 꼼꼼하고 완벽하게 수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이 저희 병원의 모델이고 명함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지인의 딸이었던 한 학생이 기억에 남아요.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 아이는 한국의 단체 문화에 익숙지 않았기에 중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활발했던 아이는 방 밖에도 나오지 않고 깊은 마음의 병을 얻었죠. 아버지는 오랜 설득 끝에 일본 유학을 보내달라는 것과 평소 콤플렉스였던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면 다시 학교를 가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죠. 그렇게 쌍꺼풀 수술로 자신감을 되찾는 아이는 일본 유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최근에 아버지를 통해 일본 와세대 정치외교과에 합격해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 감사의 인사를 들었어요. 이 아이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성형수술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웃음).” 박정민 원장은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와 보상심사위원, 장해심사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몸 담아온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부산시 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관해 그는 “학교안전공제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구성원을 대변해 수상을 했을 뿐”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돌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아들에 이어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한 병역명문가 집안이다. 의사로서 정도를 걷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사 최선을 다 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부산시의사회 합창단, 그룹사운드 니나노로 활동하며 활발하게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1133] 부산시 교육감 감사장 수상식
맛집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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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로 직접 빚은 수제 찹쌀떡,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수제찹쌀떡(6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수제 찹쌀떡은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들에게 전달된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고:금은 수제 찹쌀떡 맛집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주간인물은 장인정신으로 떡을 빚는 문은규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고금(古今),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내려져 오는 한국의 전통음식, ‘떡’. 만들기 힘들어도 몸에 좋고 맛있는 떡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겠다는 뜻에서 고금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브랜드명에 담긴 창업 정신을 말하는 문은규 대표. 문은규 대표는 유망한 외식 경영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진주,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지금껏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사회생활을 했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고 하지만, 어려운 환경을 딛고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 고분투구한 시기였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아이들이 항상 고마워요(웃음).” 우연히 부동산 경매에 눈을 뜬 그는 전국의 법원, 지원을 다니며 실전 부동산 투자를 경험했다. 뛰어난 사업가의 자질을 지닌 문은규 대표는 많은 사업가들과 교류하며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됐다고. “제 지인 중에 한분은 커피 사업을, 한분은 제과사업을 하는 분이었어요. 어느 날, 사업성이 좋은 사업 아이템에 대해 묻자, 두 분이 다 입을 모아 ‘나라면 떡 사업을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와 교분이 있을 뿐이지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사업 영역도 각기 다른 두 분이 입을 모아 ‘떡’이라고 하니, 그때 번쩍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길로 유명한 떡집을 찾아가 어깨 너머로 떡 만드는 일을 배웠어요.” 해외로 나아가는 우리 전통 수제 찹쌀떡, 고:금 부산에서 가정살림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아빠였던 그가 돌연 떡 기술을 배우겠다고 할 때, 굳건하게 그를 지지해준 것이 지금의 아내다. ‘기술을 하나 가져가면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뚝심 있게 구력을 쌓았다. “사천의 유명한 떡집에서 일을 배우기 위해 사천의 숙소에서 먹고 자고 바이크로 출퇴근을 하며 생활했어요. 어찌나 제 생활이 고되고 안되보였는지, 어느날 아내가 설거지를 하다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자라는 아이들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힘든 고비도 견뎠습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떡집을 찾아 일하며 기술을 배웠어요. 무릎을 굽혀, 장화발을 보며 주방 바닥을 닦으며 배운 기술, 그것이 든든한 사업 밑천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떡이 있지만 왜 찹쌀떡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에 그의 사업가적인 감각이 묻어났다. “멥쌀과 달리 찹쌀로 만든 떡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아도 상온에 두기만해도 자연해동이 됩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도 택배로 떡을 받아 손쉽게 맛보실 수 있죠. 그렇게 프리미엄 수제 찹쌀떡 전문점, 고:금을 열게 됐습니다.” 양산에 문을 연 고:금은 2년 후 부산 문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프리미엄 수제 찹쌀떡’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화제가 된 것. “한번은 어느 매체의 기자님께서 저희 떡을 드셔보시더니, ‘이젠 이렇게 수제로 찹쌀떡을 만드는 곳은 전국에 6곳 남짓인데, 그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홍보를 할 수 있는 젊은 업장은 한두 곳에 그친다’며 가치를 인정해주시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해 찹쌀떡을 빚고 직접 팥을 삶아 앙금을 만든 일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5kg 분량을 손으로 반죽하는데 25분이 넘게 걸려요. 이 때문에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양도 소량에 그치죠.” ‘우린, 느린 정성이다’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고:금 본점 폭신폭신~ 쫄깃한 식감. 적절한 단맛과 구수한 맛을 살아있는 팥앙금. 일일이 붓으로 전분가루를 털어 입가에 묻지 않는 세심한 맛. 140g 내외의 푸짐한 양에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영양까지... 프리미엄 찹쌀떡 고:금은 주요 기관과 기업, 유명인사들의 답례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설,명절 답례품을 물론 골프, 등산 등 야외운동을 하러가는 손님들이 간식으로 많이 주문하세요. ‘1개(140g)당 3천원이라, 가성비도 좋고 푸짐한 양에 든든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좋다’며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손님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요즘 고:금은 해외배송도 가능해졌어요. 현재 일본, 영국, 캐나다, 싱가폴,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주문과 이민 가족, 종교 가족 그 외 단체, 기관에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웃음).” 아이들과 아내를 책임진다는 가장의 책임감으로 시작한 사업, 그 시작은 작았지만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다.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소개가 잇따르고 있으며 연이은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일일이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일하는 부부. 하지만 가게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떡 나눔을 실천해왔다. 매월 말일을 ‘고금절’로 정하고 떡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매월 말일을 고금절로 정하고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일곱 살인 아들과 함께 하고 있는 고금절은 고: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찹쌀떡을 나눠드리는 행사입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할 때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우리 전통 음식, 떡의 가치를 지켜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은규 고금 대표가 600만 원 상당의 영양간식을 후원하며 전종호 부산보훈청장(오른쪽)과 함께 전달식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부산보훈청을 통해 수제찹쌀떡(600만 원 상당)을 전달해,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것. 이에 대해 문은규 대표 부부는 “이웃들을 위해 작으나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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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일상(日常)을 위한 비일상(非日常)의 공간, 투폴드(TWOFOLD) - 황현 대표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참으로 소중하다. 비록 그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때로 버겁고 힘들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 만큼이나 그 틈새에서 비일상(非日常)을 즐겨야 함을 잘 안다.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은 내 소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게 하며 삶의 조화로움도 맛볼 수 있게 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시골길을 찾아 걷기, 뷰가 멋진 카페에서 멍하니 통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맛 좋은 커피 한 잔을 음미하기, 내 취향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일상 속 비일상의 공간을 찾았다. 경남 함안의 멋스러운 카페 ‘투폴드’다. _김유미 기자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카페, 빵집, 술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즉 '나의 공간'이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자주 가는 곳? 집 앞에 있는 곳? 제가 즐겨 찾던 카페들에 대해 곰곰이 반추해 보자면 주로 '분위기'가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조금 뻔하기도 하고 추상적이지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야외테라스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들려오는 새소리, 얼굴에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 적당히 깔리는 음악과 옆 테이블 손님들의 웃음소리, 친절한 직원의 응대 등 여러가지 편안하고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여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는 기본 옵션이겠죠?) 이런 곳은 집에서 가깝지 않아도 자연스레 생각이 나고 발길이 닿게 됩니다. 투폴드의 공간 또한 핫플이 되고 싶다기보단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카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폴드를 자신 있게 '나의 카페'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 현 대표가 직접 쓴 글 중 - 도회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깊은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한 진중한 말과 글, 황현 대표야말로 투폴드와 같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영미문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서울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브랜드사 기업에 속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사람)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가슴 안쪽 깊이 담아두었던 ‘커피’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뭔가에 이끌리듯 고향인 경남 함안으로 내려왔다. 일 년에 사이클을 15,000km 탈 정도로 마니아였던 그가 힘들게 쌓아온 경력도, 단순 취미 이상이었던 자신만의 생활도 모두 뒤로한 채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에 오시던 단골손님들께서 ‘이곳 연꽃 저수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니 나중에 카페를 열면 멋스럽겠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나 봐요. 연세가 드시고 일이 버거워지시면서 그 생각이 나셨는지 어느날, 저에게 의중을 물어오시더군요. 갑작스러웠지만 ‘지금이 기회다. 한번 해보자’싶었어요. 아마도 마음 깊숙히 ‘본격적으로 커피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제공해 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아버지와 함께 낮에는 철거부터 시작해 페인트칠까지 직접 공사에 뛰어들고 밤에는 커피와 경영 공부를 비롯해 오픈 준비에 집중하는 생활이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웃음).” 전용 주차장을 지나 투폴드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콘크리트 벽이 나온다. 입구 대형 거울 앞 사진 스폿을 지나 벽을 따라 걸어오다가 탁 트인 저수지와 심플한 카페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짜릿하기까지 한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반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안과 밖, 앞과 뒤, 분위기가 다른 두 공간을 표현하는 뜻으로 투폴드라 이름 지었죠. 앞마당에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연꽃 가득한 저수지 못지않게 푸릇푸릇한 조경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야외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투폴드의 매력은 비단 저수지 뷰뿐만이 아니다. 화이트&우드 톤의 따뜻한 감성의 테이블과 좌석들, 곳곳의 감각 있는 소품을 비롯해 귀에 착 감기는 음악까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방문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투폴드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오랜 기간 고심해온 황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 상권이 따로 없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구요. 고객분들이 찾아오시게끔 해야겠기에 공간 자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염두 했는데 첫 번째는 투폴드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했고, 두 번째는 차경(借景)이라는 단어처럼 외부의 뷰를 온전히 실내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뷰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저수지 뷰를 가리던 데크를 없애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확장시켜 큰 통창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음악도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황현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며 한 곡 한 곡 직접 듣고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들이란다. 무려 400곡, “ ‘카페 음악’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과는 차별화하고 싶어서”라는 그의 친절함과 섬세함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황 대표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바로 “커피 맛있어요”라는 고객들의 말이다. “예전부터 커피를 참 좋아했습니다. 핸드드립이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전국에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다녔죠. 에스프레소 바가 생긴 초창기부터 즐겨다닐만큼 일반인 치고는 꽤나 열중했어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곳의 원두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서울의 유명 로스터리가 있었어요. 현재 투폴드에서는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맛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웃음).” 이곳에서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 너티카라멜, 흑임자 크림라떼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필터커피 3종, 그리고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들까지 모든 메뉴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소금빵, 크루아상, 뺑오쇼콜라도 인기 메뉴. 그는 “빵은 어머니가 담당하시는데 힘드실까 봐 종류를 더 늘이지 못하고 있다”며 효자다운 면모도 보인다. “제가 만든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께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발전시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투폴드가 되길 소망합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가겠습니다.” 의도적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마련하는 비일상은 정신적 충만함을 위한 고요함일 수 있고 일상의 틈새에 끼워진 작은 쉼표처럼 휴식일 수 있다. 자유를 누리는 시간과 공간이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짧은 여행일 수도, 투폴드에서 진정한 비일상의 휴식을 느껴보길 바란다.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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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들이 찾는 부산 정통 일식당 ‘송원일식’ ‘나눔리더’가입
최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6일 부산 남구청에서 나눔리더 단체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철우 송원일식 대표는 나눔리더에 가입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하여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지원사업 등 남구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 문철우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송원일식은 부산시민들이 사랑하는 일식당이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송원일식은 정통 일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외식명소다. 문철우 대표는 25년간 외식업에 종사해온 베테랑 외식경영인이다. 엔지니어 출신 CEO로 경남 진주에서 전기 관련 사업을 하다, IMF 외환위기를 전환점으로 외식업에 진출해 뚝심 있는 한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외식사업을 경영하며 구력을 쌓은 그는 7년 전, 송원일식을 인수해 지역의 외식명소로 키워냈다. 16명의 직원을 고용한 외식명소인 송원일식은 정재계 인사부터 상견례, 생일잔치 같은 가족단위 손님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정통 일식당이다. “다양한 외식 사업을 해왔지만 최종적인 단계는 일식당 경영이더라고요. 식재료 구매·관리부터 전문 인력 확보·운영, 서비스 관리까지... 종합적인 전문 경영 능력을 요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역에서 정통 일식당을 찾아보기란 점점 힘들어지는 추세죠. 그럴 때일수록 정통을 지켜가는 일식당을 운영해 지역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정통 일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푸짐한 한상 유명 일식 조리장들도 인정하는 이 집의 맛의 비결은 제철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성에서 시작된다. 쫄깃한 식감을 살려야하는 식재료는 활어로, 부드러운 숙성의 풍미를 살려야하는 식재료는 선어로 장만해 내놓는다. 매일, 그때그때 가장 좋은 제철 해산물을 장만해 손님상에 내는 그의 정성은 푸짐한 한상으로 표현된다. 숙련된 일식 조리장이 한점, 한점 정교하게 뜬 차진 제철 회, 전복, 낙지, 소라 등 신선한 해산물,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조림, 개운한 맑은 탕까지... 그야말로 정통 일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한상이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횟집의 맛의 비결은 초장에 있다. 유명 일식당에서 초장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많은 비용을 내야할 정도로 핵심적인 노하우다. 이 집 초장은 명불허전(名不虛傳), 뛰어나다. 회를 찍어 먹기 적절한 농도와 기분 좋은 단맛, 입안에서 쫙~ 퍼지는 상큼한 신맛이 입에 침을 고이게 한다. 맛의 비결에 대해 묻자, 문 대표는 “잘 숙성된 귀한 막걸리 식초를 쓴다”며 노하우를 살짝 귀띔한다. 송원일식 전경 단골들에게 그는 ‘송원일식, 문 사장’으로 통한다. 언제나 전화 한통이면 내 취향에 맞는 가장 좋은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손님 접대부터 가족모임, 간단한 식사까지 자리의 성격에 맞게 메뉴를 추천하고 자리를 제공하니 손님 입장에선 믿고 찾을 수밖에. 일식 기술로도 부산에서 손꼽힌다. 오죽하면 어장 사정을 환하게 아는 낚시꾼들도 먼저 이곳을 찾을까. 오랜 세월, 손님들과 함께 울고 웃은 문철우 대표는 “손님들과 함께 한 세월이 쌓여 이젠 두터운 신뢰가 되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낸다. “손님들이 ‘회를 못 먹던 아이도 우리 집 회는 먹는다’고 하세요. ‘잘 손질해 갯내 없이 부드럽게 숙성된 회를 맛보곤 회맛에 눈을 떴다’면서 웃는 손님을 보면 기쁘죠. 정재계 인사들의 교류의 장이자 상견례, 생일잔치 등 가족모임 장소로 이곳을 아껴주시는 손님들을 볼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나눔리더 가입식 (제공=부산사랑의열매)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꾸준한 사회공헌을 해왔다. 동의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지역의 여러 대학의 ‘후원의 집’으로 가입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온 것. 지난 10여 년 동안 누적 기부금액만 수천 만원에 달한다. 이번 나눔리더 가입도 평소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베풀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을 잘 압니다. 제가 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뜻에서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됐어요. 주경야독으로 어렵게 공부한 만큼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의 집에 가입해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으나마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요(웃음).” [1150]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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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여름철 숙면법 소개
토털 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여름밤 숙면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른 더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7월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많은 강수가 예고되고 있다. 불면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여름철에 이상 기후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수면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서 빨리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깨어나도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등 수면에 방해받을 수 있다”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질 높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 환경부터 생활 습관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잠들기 전 체온 낮추기 △미세 수면 환경 최적화 △장마철 수면 관리 등 3가지 여름철 숙면법을 안내했다. 잠들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체내 온도)이 1℃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무더위에는 이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냉방기기 등으로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춰 놓으면 입면에 도움을 준다. 이때 침실을 온도는 섭씨 25℃ 전후, 습도는 50% 전후로 수면에 적절하게 조성하는 것이 좋다. 족욕 등을 통해 신체 말단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체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단, 깨어나기 2시간 전부터는 체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므로 수면 후반부에는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에 형성되는 미세 수면 환경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시 적절한 침구 속 환경은 온도는 섭씨 31~33℃, 습도는 40~60%일 때이다. 이러한 미세 수면 환경을 최적화하려면 수면 시 발생하는 땀과 열 방출을 돕는 침구 사용을 권한다. 커버는 통풍과 흡습 기능이 우수해 청량감을 주는 모달, 인견과 같은 자연 냉감 소재나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특징인 접촉 냉감 소재 침구를 추천한다. 또 메시나 파이프 소재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쾌면을 취할 수 있다. 여름에는 장마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장마철 햇빛이 줄어들며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체 리듬이 깨지기 쉬워진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수면 불만을 완화하려면 낮 동안에는 실내 조명을 최대한 환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침 및 기상 시간, 식사 등 생활 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이 정상적으로 증발하지 못하면서 열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풍기, 선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 흐름이 생기게 하면 열의 방출을 도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언론연락처: 이브자리 홍보대행 스트래티지샐러드 임하은 코치 02-544-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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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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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