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자기계발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다양한 이유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단순히 발음과 발성 교정을 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수단인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남지방에서 입소문 난 스피치 센터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김성현 원장과 함께 나눈 스피치의 모든 것을 담아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진가를 인정받아 스승의 학원까지 이어받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김성현 원장. “20살 이전에 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독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감이 없고 따돌림을 당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졌다. “그 당시 우울증 약을 먹었었죠. 지금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스스로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 그는 20살 때 스피치 학원을 찾았다. 소통하는 방법부터 자기표현 교육을 받은 그는 점점 용기가 생겼다. “변화하는 제 자신을 느끼는 순간부터 삶이 달리 보였습니다. 스피치 강사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도 스피치 강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스피치 리더십센터의 재수강률은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과거 김 원장의 상처와 그가 극복한 과정 때문이라고. “’원장님의 눈빛이 마치 저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이라고 수강생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수강생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김 원장.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더해지며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스피치 분야의 전설인 ‘김한규’ 한국능력개발원 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스피치 학원을 꼭 김 원장이 맡아 주길 원했다. 그만큼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운영이 정직했다는 것이다. “한때 스승이었던 분이 운영하던 학원을 제가 흡수한다는 것. 굉장히 영광이죠. 원장님께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스피치 테라피 과정부터 CEO과정, 면접, 선거 연설, 단기 속성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 있을 까요?”

스피치 테라피 과정 중 ‘생활연기’수업은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고 나누는 교감 수업이다. 또한 ‘복식호흡’은 마음의 안정은 물론, 기가 죽어 있거나, 소심한 성격, 마음의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센터의 수강생은 선천적으로 내성적인 사람 70%,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변한 사람 30% 정도다. 용기를 가지고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치유라고 전한 김 원장.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상처는 저절로 아물게 돼요.” 수강생들에게 저의 과거를 이야기하면 다들 못 믿으세요(웃음). 그만큼 제가 밝아 보인다는 건데, 사실 극복하고 이겨낸 것이거든요. 그 들 또한 그동안 잊고 있던 행복을 저희 센터에서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에 문제가 있든 없든
나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공간


“죽기 전에 한 번은 스피치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인관계와 의사 표현 방법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스피치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조성 되길 바란다는 김 원장. 그는 스피치 학원이 꼭 내성적인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말했다. “친누나의 소개로 센터를 찾은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모난 성격도 아니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인관계도 원활한 분이셨죠.” 치료 목적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홈페이지만 보다가 몇 개월이 지나 마음먹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너무 안타까워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거든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찾아오세요.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김 원장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참스피치센터에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돌파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을 전했다.

“저희 센터에 평생회원이 약 70여명 정도 계세요. 그분들은 꾸준히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을 알아주셔서 늘 감사하죠.” 김 원장은 항상 무언가를 통해 행복이 자라나길 바란다. 강의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자랑거리는 아닌데 헌혈을 180회 정도 했어요(웃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제 몫을 다 하려고 합니다.”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기증까지 약속한 그. 참 스피치 리더십 센터 확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계획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하는 김 원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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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조현정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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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기 위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나를 깨우다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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