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자연은 기후·태양광선·물·토양·식생·동물·곤충·미생물들이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유지하면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중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천재(天災)지변, 인간이 개발이나 대규모 벌채·채취·포획·전쟁·환경오염 등으로 생태계의 일부분을 무리해서 변화시키면 생태계는 연쇄적으로 파괴되어 자연의 큰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문제이다. 이에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자연을 지키며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신동준 부총재를 주간인물이 만나 집중조명해 보았다. _김봉운 기자


40년 전통의 전국적 조직으로 자연보호의 비전의 제시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1986년 창설하여, 전국6개단 12분과위원회 250개의 지부를 구성하고 있다. 인구 증가, 산업 발전에 따라 전 지구상의 토지가 개발되고, 자원 수요가 늘면서 자연은 급속히 파괴되어가고 있으며 때문에 지구상의 자연이 크게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곳곳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초래하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재앙을 유발하고 있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이에 맞춰 잠수단, 산악단, 항공단, 환경감시단, 환경조사단, 밀렵감시단, SMS특수구조대, 화이트피스 스카우트 등의 산하조직을 두고 우리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현재 3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인 2018년도 자연보호 활동을 위해 2017년 12월 23일 16시 서울 인사동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이사들 및 중앙위원, 도지부장 9명, 각 부총재 4명과 회장 등 전국 임원들 56명이 참석하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도지부장 임원들의 40년 활동을 기념하는 공로상을 표창하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인 조직으로 자연을 보호하는데 있어 여느 단체보다 단단한 결속력을 다시 한번 다졌다. 그리고 앞으로 전국자연보호중앙회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자연보호중앙회의 사회공헌 역할을 외부에 많이 알릴 생각이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앞으로 실버세대들이 적극적으로 환경보호 활동과 봉사를 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실버세대를 위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을 위해 평택환경에 사활을 걸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지부의 꾸준한 노력




10여 년전부터 평택은 대규모로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의 교역 요충지로 발전할 가치를 알아본 대기업의 자본이 대거 투입되면서 발생했다. 신 부총재는 정경유착의 병폐 속에 평택항과 서해바다가 무분별하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당시 전국자연보호중앙회의 부총재로서 아름다운 서해안의 당진-평택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체질로 개선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항만청장이 5번이 바뀌는 긴 시간동안 신 부총재의 사비를 들여가면서 평택항의 무분별한 건설로 인한 자연파괴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0년여의 긴 시간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당진-평택항에서 우리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지켜나가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 부총재가 이렇게 당장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일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평택항이 들어서면서 각종 오물과 폐기물이 인천항만에서부터 전부 평택항으로 내려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평택 주민들이 이런 심각한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자연보호 지킴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관할 지구가 당진과 평택으로 나뉘어 있다 보니 각 지역마다 서로의 요구 사항과 목소리가 달랐다. 이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충남지사와 합작을 해서 당진에 사무실을 만들어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평택항 인근에 시멘트 공장이 4개나 상주하게 되면서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평택시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 신 부총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오염이나 수질오염은 외면하고 당장의 부동산 가격, 물가에만 신경 쓰는 평택 시민들의 의식 개선도 신 부총재의 큰 숙제이다.

물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2018년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예전엔 유명한 산이든 동네 뒷산이든 어디에나 약수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우스갯소리로만 여겼던 ‘물을 돈 주고 사먹는 세상’이 와 버린 것이다. 그래서 전국 곳곳의 이런 약수터와 샘물을 보존하기 위한 캠페인과 법안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산을 깎고 땅을 도려 놓아 이제 지하수가 깨끗하다는 말은 그야말로 옛말이 되어버렸다.

물은 지역마다, 약수터마다 다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빠른 발전과 편리함에만 치중해 파괴되기는 쉽지만 다시 회복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는 자원파괴를 너무 손쉽게 자행해 온 것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라도 빨리 개선해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물과 공기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약수터보호법을 국회에 상정, 법안으로 통과시켜 하루빨리 약수터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우리가 하루라도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물이다. 물은 생명이고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 세기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후손에게 온전하게, 더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려주어야 하는 자산인 것이다. 이미 북한에서는 전국의 샘물을 국보로 지정해 관리 감독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런 인식을 갖고 하루빨리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깨끗한 물과 자원이 바로 진정한 국보가 아닐까.

그래서 전국자연보호중앙회에서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물을 보호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약수터 보호법을 만들고 실제로 전국의 약수터에서 제대로 관리감독이 진행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을 젊은 세대가, 나아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들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지구상의 생태계에 의존하며 자연에 적응하여 생존·번식·이동하여 왔으며 그 속에서 우리 인간들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유전자는 오랜시간 동안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성된 역사적 소산이다. 수 억년동안 유기적인 생명체 자체로 존재해온 우리 자연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생명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우리가 소홀하게 여겼던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일찍부터 주목하고 긴 시간동안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데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자연보호 활동의 시작이다. 열정적인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전국자연보호중앙회의 나라사랑, 국토사랑활동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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