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포슬린(porcelain:자기)와 아트(art:예술)의 합성어인 ‘포슬린 아트’는 18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해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자기공예다. 백자 위에 특수 안료를 올려 800℃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포슬린 아트는 감상하는 예술품으로도 훌륭하지만,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서히 포슬린 아트의 가치가 조명되면서 명품 도자기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포슬린 아트에 관한 각종 세미나와 외부 출강을 해온 ‘정담포슬린아트’의 이정아 대표. 독일 전통의 마이센 유러피안 스타일을 외국 작가들과 포르투갈에 유명한 작가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포슬린 아트를 국내에 알리고 있는 그녀의 행보를 주간인물에 담아보았다. _김정은 기자



국내 포슬린 아트 브랜드 ‘정담포슬린아트’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다양한 작품 연출 가능


“포슬린 아트를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거나, 완성된 고급스러운 작품을 본 후 미리 주눅 드는 분들도 계시지만 포슬린 아트 페인팅은 특별한 손재주가 없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있는 매력적인 생활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취미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며,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나 아동들의 체험학습으로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얀 도자기 위에 어떤 그림이든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포슬린 아트는 백색 자기에 특수 안료를 채색한 후 2〜3회 이상 가마에 넣어 800℃ 전후에서 소성을 거친다.
초벌로 구워진 상태에서 페인팅을 하는 ‘세라믹 페인팅’과 달리 ‘포슬린 페인팅’은 유약 처리된 백자 위에 특수안료와 오일을 이용해 채색하기 때문에 소성 전에는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 때문에 완벽하게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과 실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 번에 진하게 칠해 구워낸 것도 매력 있지만 재벌(소성) 후 덧칠하는 과정에서 그림은 점점 더 디테일해지며 겹겹이 올라간 색은 은은한 깊이 감을 더하는 매력이 있어요.”

고급스럽고 앤티크 한 분위기의 소품들로 가득한 ‘정담포슬린아트’. 이곳의 다양한 콘셉트의 작품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취재진을 보며 이정아 대표는 웃으며 전했다. “제 작품도 많지만 현재 수강생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에요. 배우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작품성이 뛰어난 회원들이 많아요. 정담포슬린아트 수성점을 개관한 안혜윤 대표도 정담에서 수강생으로 시작했고, 현재 다른 지점을 계획하고 있는 대표님도 정담의 회원이셨어요. 앞으로도 ‘정담’을 국내 포슬린 아트 전문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포슬린 아트 작업과 연구
전문화된 커리큘럼으로 수강생과 강사 양성에 몰두


매년 회원들과 꾸준히 전시를 개최하며 포슬린 아트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이정아 대표는 어떻게 포슬린 아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을까.
“2011년에 포슬린 아트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명칭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죠(웃음). 당시에는 ‘세라믹 아트’가 주목받고 있었지만, 제가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어요. 수채화식으로 그려내는 포슬린 아트를 알게 되었고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포슬린협회활동으로 전시회와 각 나라의.유명한 아티스트와도 수업을 진행하게 된 그녀는 '정담포슬린아트'를 개관, 수강생을 양성하고 있다.

초급부터 중급, 고급반으로 나뉜 커리큘럼은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강사과정에 입문할 수 있다. 강사과정 이수 후 정담 포슬린 주관하에 강사 시험을 치르고 합격 후 강사증이 부여된다.취미반과 원데이클래스도 가능한데, 취향에 맞는 도안을 선택하고 채색한 후 정담에서 보유한 가마에 수성해 본인의 작품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섬세한 작업을 통한 몰입감으로 자기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 완성 후 실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생각하세요. 또한 직접 페인팅 한 티세트로 티타임을 즐길 수 있고 지인에게 직접 만든 작품을 선물할 수도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또한 집과 공방을 분리할 필요 없이 소규모 창업도 가능해 창업비용 부담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담포슬린아트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포슬린아트를 더욱 활성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유럽의 아트를 국내에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컨벤션 등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 교육청 직업교육 프로그램 포슬린 아트 수업출강
•송현 여자고등학교 특별활동 동아리 포슬린 아트 수업출강
•대구 시립 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 포슬린 아트 전시회
•앳잡 핫피플 대구상인 포슬린 아트 소개
•호주 APAT  (호주 포슬린 아트 티쳐) 취득 (출품작 : 동백꽃, 소, 플라워 정물)
•서울 인사동 서호갤러리 포슬린아트 전시회
•포슬린 세미나- Manuel filipe Pereira 초청세미나 Flowers & Animal 과정수료 (포르투칼 첫 초정)
•Filipe 포슬린 페인팅 세미나 Animal -Tiger 과정수료
•Filipe 포슬린 페인팅 세미나 Flowers -연꽃/작약/장미 과정 수료
•Petra& Jorg Kugrlmeier 포슬린페인팅 전통 마이센 스타일 유러피안 Flowers
•Seoul COEX Home.Table Deco Fair 2011 포슬린아트 부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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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정담포슬린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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