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정치, 경제, 문화가 혼돈한 지금 시기에 민족의 정서와 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우리의 가곡을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시키려 묵묵히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고 계층과 계층을 묶어주며,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우리의 가곡을 알리고자 발 벗고 나서며, 사람들의 관심 밖에 밀려났던 우리나라 가곡을 확산시키고 살려내 청소년 행사, 군부대 등,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전국을 누비며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창작의 의욕과 순수 예술에 목마른 예술인들의 역량 개발에도 일조하고 있는 정원이경숙 이사장을 집중 조명하여,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평생 외길이었던 43년 교직의 옷을 벗고
순수 예술인으로 다시 태어나다


정원이사장은 엘리트 집안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러나 6.25라는 민족비극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져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그녀는 서울대를 갈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었으나 집안 형편으로 안정된 직장을 갈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고, 2년제였던 서울교육대학교에 입학했다. “과거에는 신원조회가 정말 힘이 들었어요. 6.25때 아버지가 납치되어 가셔서 교육대학 입학이 안 될 뻔 했는데 동네 분들의 도움으로 입학이 가능했어요!” 라고 말했다. 힘에 겹던 학업을 마친 뒤 1967년에 교직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발령받은 학교의 학생들을 지도해 콩쿠르 대회, 동요대회, 어린이합창대회, 어린이 기악 연주대회, 어머니 합창대회 등에 출전시켜 상을 휩쓰는 등 학교를 빛내는데 두각을 나타냈다. 정원이사장이 지금의 음악가로 활동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은 1979년, 전국 교육 연구대회에서 `푸른기장상`을 받으면서 부터였다. 그리고 정원이사장이 장충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일 년 앞 둔 2008년에 장충초등학교 70주년이었다. 그해 10월 푸른잔디 운동장에서 ‘장충초등학교 70주년 개교기념 그린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으며 우리의 가곡이 운동장 가득 울려 퍼지게 하겠다는 그녀의 다짐이 이루어진,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하게 된 기념행사가 되었다. 정원이사장은 “그때 서울시 중구청장의 후원으로 야외무대를 만들었어요. 무엇보다도 우리 가곡으로 이 행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우리가곡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라도 감동시키고 싶었어요 학생에게 밝고 맑은 정서는 가곡으로부터~ ”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알고 있는 성악가가 없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님께 말씀 드려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불러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동창생과 재학생의 만남’, ‘순수예술의 만남’, ‘어린이 동요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열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후 정년 퇴임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서양음악연구소 성악전공자과정을 수료한 후 지금은 서울예술가곡제 22회 실시 (1년 3회~ 4회), 달빛그린 음악회 7회 (1년에 3회)와 각종 공익단체를 위한 음악회를 60회 실시 했으며, 프랑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공연으로 창립 후 6년동안 약 7만 2천여명의 관객과 함께 하였다.


가곡의 저변 확대 및 K-classic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정원이사장은 대중들이 가요와 팝송에 묻혀 있을 때 K-CLASSIC을 전 세계 알리고 싶은 야무진 포부를 가지고, 2013년 9월9일 `귀의 날`에 KT홀에서 서울우리가곡예술협회를 탄생시켰다. 정원이사장은 협회명에 ‘우리 예술 가곡’ 이라는 말을 붙이고, ‘서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 역시 대부분의 외국 사람들은 대한민국은 몰라도 K-POP과 한류스타 등을 통해서 서울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의 이름으로 수많은 관객에게 우리 민족의 정서, 문화, 얼이 담겨있는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대중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을 초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인  청소년과 국군장병대상  가곡음악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나라에 헌신하고 있는 계룡대와 5개의 육군 사단과 해병 2사단을 찾아가고, 육군 17사단 군악대와 협연하는 등 9번이나  장성과 장병을 위한 `국군장병 위문 음악회` 를 개최하여 약 6,000명과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함께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음악회’를 개최하여 생명의 귀중함을 가곡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Dream Job Festival음악회를 열어 진로직업체험 센터를 지원하며, 약 8천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 하였다.

정원이사장은 “우리는 학창시절 가곡을 배웠으나, 요즘 학교에서는 가곡을 배우고 있지 않아요. 우리 정서와 문화가 담긴 우리나라 예술문화 인데, 우리의 아름다운 가곡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어요.” 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우리의 것을 지키고 사랑하고 가곡을 발전 확산시키는 방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가곡을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연주로 많은 관객과 함께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일년에 3~4회 실시하는 정기음악회인 ‘서울예술가곡제’는 세종문화회관대강당(3022석), KBS홀(1500석), 영산아트홀(670석), 서초문화예술회관(700석)에서 22회 실시등  해외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120%의 관객을 확보하는 등 주최하는 모든음악에서 늘 만석을 자랑하는 음악회다. 모든 음악회는 노력하고 연주하는 실력 있는 연주가로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음악회를 목표로 하며, 최소한 한 달전에 리허설을 실시하고 연주전 또 한번의 리허설과 당일 리허설을 실시하므로서 완벽을 추구하며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연주영상은 유튜브와 다음까페와 홈페이지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우리 정서가 담긴 가곡으로 꿈을 찾는 가교역할의 길을 가다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2019년 6월1일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은 홍난파 선생님의 ‘봉선화’ 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0 전국 순례 가곡대행진’으로 20대들도 손에서 손잡고 우리예술가곡을 알게 하고, 가곡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찾게 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가곡을 즐겨 불러 2020년이 가곡의 분수령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예술가곡제와 달빛그린음악회는 순수예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더욱더 한걸음씩 대중에게 다가가 가곡의 르네상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방송법의 빠른 개정이 요구 되고 있으며 각 방송국에서는 가곡 프로그램을 방송하여 순수예술의 접근으로 국민의 예술적 감각을 높이고 가곡 활동을 거양시키는 큰 도약의 해가 마치 새마을 운동이 지금은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운동이 되듯이, 가곡이 우리나라 전 국민과 나아가서 세계적인 음악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콩쿠르대회에서, 제패하고 있으며, 외국인 성악가를 초청하여 가곡음악회를 개최하는 오페라단도 있고, 외국에 나가서 우리의 가곡을 부르는 성악가도 많아졌지만 국내 활동 클래식 무대는 많지 않다. 올해 가을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곡으로 대중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서울우리가곡예술협회는 올해 2019년 9월 26일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가곡 무용 드라마 / 秋어라! 달빛그린 사랑 음악회`가 가곡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곡을 알고 싶은 사람들과 모든 대중들을 만나기 위해 총괄기획과 준비를 끝냈다. 정원이사장은 퇴직을 하면 이후에 무엇을 할까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시 극단에서 3년간 연극을 공부하여 공연을 하였으며, 사진작가로 전시회를 가졌지만, 특별히 우리 가곡을 알리고 싶어 옥타브 합창단을 만들어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사람들의 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원이나 예술의 전당 등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아직까지 순수 예술이 특수 계층을 위한 문화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정원이사장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를 창립한 미션이자 비전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교육자이며 Artist 입니다. 결과나 성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늘 고민하면서 브레인 멤버들과 논의하며 음악회를 추진합니다. 먼저 음악회의 제목부터 시적 용어로 감
성을 자극하며, ‘Music and artist for healing’으로 가곡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으로 또 발전시켜 나아가며  우리 협회의 미션을 실행해 나갑니다” 라고 전했다.
순수예술을 추구하는 전공 성악가와 비전공성악가와 함께하는 서울예술가곡제와 달빛그린음악회 공익을 위한 음악회 등을 통해 많은 관객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갈 것이며. 우리 예술가곡을 확산하는 데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2016년부터는 해마다 해외공연도 실시하여, 대만 가오슝대학, 인도네시아 문화원, 모스크바 예술인콘서트홀, 프랑스 파리교회에서 공연을 하는 등 전 세계에 우리예술가곡을 전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70세가 넘었지만 50대 못지않은 미모와 열정으로 세대와 계층을 하나로 모으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우리예술가곡을 전파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정원이경숙 이사장 노고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학력]
•1965. 숙명여자고등학교 졸업
•1967. 서울교육대학교 4회 졸업
•1989.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 졸업
•1995.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석사
•2008.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 수료
•2013.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서양음악연구소
    성악 전공자과정 수료

[경력]
•1967 - 1997. 서울시내 초등학교 교사
•1996 - 1998. 서울음악교육협의회 회장
•1997 - 2002. 서울양화/원촌 초등학교 교감
•2002 - 2006. 서울명원 초등학교 교장
•2006 - 2009. 서울장충초등학교 교장
•2006 - 2009. 서울강동교육청 여교장 회장
•2010 - 2016. 시민극단 2010 상임고문
•2016 - 2018. 한국 삼락회 서울교육 이사
(現)•2008 ~ 한국걸스카웃 연맹 자문위원
       •2012 ~ 옥타브K-Classic 합창단 창립단장
       •2013 ~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창립 및 이사장
       •2018 ~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부패방지 국민운동 전국총연합 서울 강남 총연합회 회장

[수상경력]
•전국소년체육대회 공로상 교육부 장관 교육감, 교육청 표창 다수
•1979 ~ 전국연구대회 푸른기장상 수상 外 각종연구대회 1등 수상 17건
•2008. 자랑스런 숙명인 상
•2009. 황조근 정훈장 수훈
•2016. 평화의 메달 수상 / 2016. 세계한인대상 수상 / 2016. 대한민국 나눔 대상 수상
•2016, 2017. 대한민국음악대상 클래식 확산부문대상 수상
•2018. 대한민국 가곡확산대상
•2019.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상

[연주경력]
•2013~ 서울예술가곡제 제1회 ~ 제22회 출연
•2013. 나도 오페라가수다 / 세종M씨어터 오페라단 공연
•2014. 국민가곡제 출연
•2016. 세계 한인의 날 기념 음악회 개최 및 출연
•2016. 대만국립 가오슝 대학교 초청음악회
•2017. 가곡과 아리아의 밤 출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7. 제12회 서울예술가곡제 여의도 KBS홀 서울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
•2017. 제13회 서울예술가곡제 세종문화대극장 서울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
•2017. 제14회 한러수교 27주년기념 초청음악회 (모스크바 한인회초청)
•2018. 한. 인도네시아 교류협력위원회 인도네시아 문화원 초청연주
•2018. 프랑스 파리 예술인 협회 초청 음악회 / 파리 침례교회
•2018.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기념창작오페라 갈라 콘서트 개최
•2019. 3.1운동100주년 기념 제 1회 성남가곡예술제 개최
•2019. 3.1운동100주년 기념 제21회 서울예술가곡제 100인 초청 가곡 대축제
•2019. 3.1운동100주년 기념 제22회서울예술가곡제 가곡무용드라마, 秋어라! 달빛그린사랑 예정(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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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취재본부장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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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아우르는 가곡의 생태계 조성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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