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유통산업연합회 공동대표 /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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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는 정동식 회장이 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전통시장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봉사를 실천해온 사람을 매년 발굴·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정동식 회장은 30년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복리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민·관의 힘을 모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 사람이다. 전통시장 경영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정 회장은 경주 중앙시장을 경쟁력 있는 지역 명품 시장으로 발전시켰으며 4,5,6대에 이어 현재 7대 경상북도상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압도적인 지지로 제8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 위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보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2006년 정관을 제정하여 6월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70만 상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함으로써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법정단체입니다. 참여정부에서 2004년도에 전통시장, 2006년도에 상점가를 포함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약 2천여 개의 전통시장 내지 상점가로 형성돼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세상인을 위해 자립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지원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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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의 올바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는 늘 고군분투해왔다.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정동식 회장은 상인들과 한 마음으로 이룬 대표적인 성과에 대해 말했다. “우선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이 전체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대형유통점의 의무휴일 폐지를 단합된 힘으로 막을 수 있었으며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을 줄여 투명한 시장 경제를 지켜냈습니다. 정부 및 금융감독원과 회의를 통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들의 대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꾸준히 의회와 정부 부처와 소통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민관의 뜻을 모으기 위해 발로 뛰어왔습니다.” 


그는 상인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 상권 활성화 지원정책의 일관성 부재, △ 상인회 등 70만 상인의 구심점을 이룰 공간 부재, △ 상인회장 상근체계 부재, △ 경쟁업체의 골목상권 진출 방치,△ 주차 공간, 편의시설 등 노후 환경, △ 사무실 유지비 등 안정적인 운영비 부족 등을 들었다.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상인 회장 상근체계 확립과 기존 전통시장의 법인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부처와 의회를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금 전통시장은 ‘배는 있으되 선장이 없는 격’입니다. 상인회 회장이 전통시장 경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상인회 회장은 생계 고민 없이 오직 전통시장 경영에 전념할 수 있고 상인들은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지닌 상인회 회장을 선출하고 경영책임을 질 수 있으니,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을 법인화로 전환시켜 합리적인 경영체로 만드는 것이 전통시장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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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영 장관과 함께 

 

그는 스스로를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의 고향은 경북 영천,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전통시장을 다니며 장사를 해 가계를 꾸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정동식 회장의 단 하나의 바람은 “몇 평 남짓한 작은 점포라도 생기면 훗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상인회 일은 평생의 과업이 됐다. 30여년 동안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상인들 곁에는 늘 그가 있었다. “경주 중앙시장에 화재가 났을 때, 아이가 뇌출혈로 쓰려져 사경을 헤맸어요. 시장에 큰 불이 나 모두가 곤경에 처했는데 어찌 제가 자리를 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저를 보던 당시 부회장이 ‘아무리 시장이 중요해도 자식이 죽는데 두고만 보느냐’며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하지만 피해복구와 야시장 사업을 마무리 하고서야 아픈 자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해 준 가족들도 고맙지만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제 진심을 믿고 따라준 많은 상인들이 있어, 이렇게 전통시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 정동식 회장의 지론이다. 바쁜 일정에도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살핀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큰 울림이 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임기를 마친다.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는 정동식 회장은 “숙원사업으로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건립과 상인회관 마련”을 들었다.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뿌리입니다. 전통시장이 낳은 한국 경제의 성장, 그 역사를 바로 알아야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하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기일내에 상인회관을 마련해 고용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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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조주현 차관과 함께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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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함께 울고 웃은 30년,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전통시장 발전의 기틀을 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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