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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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활동을 통해서 신체, 심리,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전인적 인간 육성을 이루는 유아 체육. 스마트폰과 인스턴트 등으로 인한 아동 비만이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유아 체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중 유소년 축구는 너른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어 운동량이 특히 많은 데다,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고 경쟁하며 사회성까지 배울 수 있어 아이들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양산 물금에 위치한 장현우 축구교실은 늘 정원이 꽉 차 대기 등록을 해야 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훌륭한 입지조건에 200여 평 규모의 실내 구장, 최고급 잔디, 최신 냉난방, 공기청정 시설과 세심한 안전펜스 등 무척이나 신경 쓴 공간이지만 비단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장 대표와 코치진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학부모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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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엘리트 선수 양성에서 성장 발육과 체력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유소년 축구. 성장기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운동 역량은 물론,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 ‘장현우’가 궁금한 이유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너무 잘 뛴다며 축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축구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어요. 자연스레 진로가 결정되었지요. 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하신게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웃음).” 


FC서울, 상주상무,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는 장현우 대표는 은퇴 후 특별히 휴식기도 가지지 않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세상은 늘 1등만을 주목하더라구요. 아직 제 가슴 속에 축구에 대한 열망은 불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 아쉬움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도자로서 펼쳐보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게 해주고 싶었지요. 아마도 그 진심을 알아 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구장 곳곳에 드러난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무엇보다 공기와 환기에 신경 썼고 이례적으로 최신식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예산이 훨씬 더 늘어났지만 최고급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신념대로 구장 벽면에 그물 보호대가 아닌, 튼튼한 쿠션보호대를 설치했고 잔디 아래에도 보호 매트까지 꼼꼼히 시공해 아이들이 뛰어놀며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2차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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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자마자 코로나19를 맞닥뜨렸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으로 극복해 낸 장 대표. 

“약 4개월간은 임대료만 나가는 암담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한 달이 지나면, 두 달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텨냈습니다. 열심히 방역하고 아이들 챙기고 하면서요. 학부모님들 덕에 그나마 힘든 시기를 길지 않게 넘긴 것 같아요”라며 오히려 웃어보인다. 

장현우 축구교실에는 실내와 야외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운동 말고는 특별한 취미가 없다는 바른 청년 장현우 대표가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가 바로 ‘커피’인데 ‘주말에 예쁜 카페를 다니는 걸 좋아한다’는 그가 학부모들을 위해 카페와 같은 공간을 꾸며놓은 것이다. 널찍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테이블, 잔잔한 음악, 정기적으로 관리받는 브랜드 머신에 고급 원두를 갖춘 편안한 분위기로 무엇보다 큰 통창을 통해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아이들이 축구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구장을 더 확장해 나가면서 나중에는 카페 같은 쉼터도 함께 운영해나가고 싶습니다. 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장현우 축구교실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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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으로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장현우 대표, 그는 운영 초창기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동 후원을 이어나가며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방송 협조 요청을 받아 <KBS 동행>을 촬영하면서 알게 된 한 아이의 축구 교육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20여 년 동안 운동만 해오며 제 성공에 대해서만 집중해왔어요. 그 친구를 위해 유니폼을 주문하고 풋살화를 고르면서 생전 처음으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실천해가겠습니다.”  [1155]


주간인물(weeklypeople)-김유미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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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축구! 건강한 성장! 어린이 행복 UP! - 장현우 장현우 축구교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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