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 디자인학박사 제품디자인기술사 / 산업공학국제기술사 / 우수숙련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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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가드를 들고 환하게 웃는 이시창 대표

 

최근 이시창 엘에스시디자인 대표가 ‘2023년 부산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 실력과 덕망을 고루 갖추고 관련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우수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18년부터 선정해왔다. 부산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된 이시창 대표는 기획부터 생산, 금형 등 제품개발 프로세스 전체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 숙련기술인이다. 한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특허 취득, 논문 발표, 컨설팅 활동 등 다양한 디자인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간인물은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명장, 이시창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명장으로 후학 양성과 디자인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싶어요!” 포부를 말하는 이시창 대표. 


이시창 대표는 산업 디자인계의 아이어디 뱅크다.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공업디자인 석사, 디자인 박사 과정을 거쳤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낫소(Nassau)의 R&D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설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을 쌓았다. 스물아홉에 경기도 부천에서 디자인 전문회사, 엘에스시디자인을 설립, 창업에 도전했다. 이후 2009년부터 신라대학교 강의를 시작해 현재 신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기술사자격증을 취득했고 2016년에 부산 동의대 디자인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인간공학과 디자인의 융합에 관한 연구를 했다. 


부산 사상구에 있는 엘에스시디자인은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설계를 아우르는 전문 디자인 회사다.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은 결국 제품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이에요. 실제로 제품 생산에 들어갔을 때, 한계에 부딪히면 디자인을 수정해야 하는 일도 빈번하죠. 하지만 저희는 제품기획, 디자인, 설계, 생산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Needs&Wants’를 즉각 반영할 수 있어요. 다른 곳에 의뢰해 풀리지 않던 문제를 해결해 기뻐하는 클라이언트들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껴요(웃음).”


이시창 대표는 보호장비 시장에서 비전을 보고 제조회사, 2019년 흠팩토리를 설립, 자체 브랜드 ‘롤링가드’를 출시했다. “스포츠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용품에 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러다 인간공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인체공학적인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언론을 통해 자전거 등 야외 스포츠로 인한 사고가 늘어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스포츠 보호장구에 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보호대 시장 역시 향후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 롤링가드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보호장비가 무겁고 보관이 불편하고 덥다는 이유로 착용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 롤링가드는 스포츠 보호대 및 기능성인솔(신발깔창) 제품들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이자 대표 제품인 롤링가드(스포츠 보호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폼’부분과 딱딱한 겉면으로 보호를 전담하는 ‘가드’를 일체화시킨 제품이다. 기존 보호대는 플라스틱 소재로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딱딱해서 보관이 어렵거나 통기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롤링가드는 폼 부분에 오솔라이트(신발 밑창에 들어가는 소재)를 사용한다. 오솔라이트는 두께 조절이 가능해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가벼운 운동용까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재료다. 가드의 재료로 폴리우레탄(PU)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을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이런 흠팩토리의 기술은 보호장비 시장에서도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하는가 하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이시창 대표. 인터뷰 내내, 그의 기업가 정신이 빛났다. “저희는 단순히 디자인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과 일을 하다 보니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에서는 제품 하나가 잘못돼서 아예 회사가 망하는 경우도 많이 봤죠. 건축사가 자기가 그은 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디자이너는 자신이 한 디자인 작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일해왔어요.”


그는 ‘제품디자인 부문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고 ‘2023년 부산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기술 전수와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 “디자이너 하면 예체능에 국한해서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어요. 실제로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오히려 이공계적인 역량이 더 필요해요. 지역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번 부산광역시 명장 선정을 계기로 후학양성과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1156]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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