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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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벨정밀금속(주)은 2023년 울산시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모범장수기업은 30년 이상된 중소기업 중 고용 인원 10명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성, 핵심역량 등을 평가해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회사와 제품 홍보 때 ‘모범장수기업 상징마크’ 사용, 경영안정자금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벨정밀금속(주)은 1991년 창사한 볼트 및 너트류 전문기업으로 울산시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최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간인물은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경제인 이석순 부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노벨정밀금속(주)는 1991년 5월 1일 FASTENERS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서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울산 북구 매곡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볼트, 너트, 특수볼트, 선박배관자재, 철의장 제조 등 볼트 및 너트류의 제조, 생산, 유통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한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산업설비, 발전설비, 조선소, 육·해상 구조물 등 공사현장에 좋은 반응을 얻어 고객사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남편인 박진태 대표이사와 함께 사업을 꾸려온 이석순 부대표는 볼트유통업체 노벨B&L의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여성 CEO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91년 설립 이래 한국의 굴지의 기업에 볼트와 너트류 제품을 납품하는 등 하드웨어에 주력해왔습니다.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사업을 진행, 사업 영역을 넓혀왔어요. 직접 제조한 볼트를 해양플랜트, 화공플랜트, 조선 등의 분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되는 볼트를 공급받아 고객의 요청에 따른 코팅, 재가공 등 공정을 거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공급하는 노벨B&L를 설립하고 제조, 생산, 유통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의 다양한 ‘Needs&Wants’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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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은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뿌리기업, ADMA-OPCO 인증, TAKREER VENDOR 등록 인증, HSB 인증, ABS PED 인증, ABS ISO 9001 인증, ABS ISO 14001 인증, ABS ISO 45001 인증, Achilles JQS 인증, DNV 인증 등을 받는 등 기술 품질 인증을 받았다. 또한, 특허 제 10-1988018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에 관해 묻자 그녀는 ‘독보적인 기술력’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고객에게 필요한 기업이 돼야 한다’라는 것이 오랜 지론이다. “우수한 기술력은 회사가 가져야 할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33년간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항상 고객사에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먼저 ‘안된다’라고 말하고 돌려보내지 말고 ‘꼭 한번 알아보겠다’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른 곳에 맡겨서 안 되는 일도 노벨이면 해결할 수 있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예요. 이런 평판이 그동안 쌓아온 기업의 무형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주요고객사로는 HD현대, 롯데건설, S-OIL, SK, GS건설, LG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IMI, 아이플랜트, 효림이엔아이 등이 있으며 국외 고객사로는 ADNOC, ADMA-OPCO 등으로 다수의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스터드 볼트, 육각 볼트 & 육각 캡 스크류, 육각 너트, 헤비 육각 볼트, 헤비 육각 너트, 유볼트, 앙카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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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의 볼트 취급 업체 중에서 기업화된 곳은 국내 다섯 업체가 채 안 될 만큼 대부분 유통사업에 소규모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이 기업처럼 뛰어난 생산 역량을 지니면서 유통 채널도 활성화되어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듯 영세한 규모로 시작해 알토란 같은 회사를 키워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에 관해 묻자 그녀는 첫 번째로 ‘신용’을 꼽았다. 

“FASTENERS 산업 자체가 영세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컸죠. 맨손으로 시작해 매출 100억대의 기업을 키워오기까지 숱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창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거래 대금이 늦거나 직원 봉급을 미뤄본 적이 없어요. 산업 자체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영역이 있으면 어떻게든 신규 사업을 개척해 매출을 견인해왔어요. 주변에서 ‘저울 살림을 산다’라고 할 정도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내실 있게 사업을 꾸려왔습니다. 정확한 납기와 우수한 품질로 쌓아온 신용, 그것이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각종 강연에 참여하고 CEO 과정을 수료하는 등 주경야독에 여념이 없다. “CEO는 항상 깨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기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죠. 월례회 때 좋은 강연을 함께 들으며 직원들과 제가 배운 지성과 열정을 나누곤 해요. 경영성과에 있어 직원들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함께 목표를 정해 나아가는 ‘투명경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인간적인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리더로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서 기업을 잘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맨손으로 창업해 33년간 알토란 같은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 가족 같은 직원들과 함께 가야 한다는 책임감, 함께 성장해온 거래처와 신용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힘찬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 우수한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노벨정밀금속(주). 최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한번 더 그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수출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자체 브랜드로 수출길에 오른 결과라 더욱 뜻깊다. “그동안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직접 해외바이어를 만나고 해외 박람회에 나가 업계의 다양한 트렌드를 읽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많이 노력해왔어요. 그동안 많은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이번엔 자체 브랜드로 수출길에 올라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더욱 뜻깊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우수한 제품을 수출해 해외 시장에 K-technology 우수성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기업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이석순 부대표. 그를 닮은 2세 경영인, 박민정 TF팀 팀장은 일선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가업을 잇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TF팀 팀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역량을 쌓고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크다. 그중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인력난으로 제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산업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다. 인터뷰 말미, 이석순 부대표는 뿌리기업으로서 자긍심과 산업보국의 정신을 말했다. 


“FASTENERS 산업은 한국의 뿌리산업입니다. 산업에서 있어서는 없어선 안 될 뿌리기술이죠. 나라 경제발전의 선봉에 서 있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등이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이유도 뿌리산업이 든든히 버텨준 까닭이었습니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반세기 동안, 한국 사회가 쌓아온 뿌리기술을 후대에 전수하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서는 뿌리기업의 역할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뿌리기업으로서 산업보국의 정신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노벨정밀금속은 울산시 명품 장수기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도약의 한해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33년간 많은 경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습니다. ‘울산시 명품 장수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거듭하는 강소기업, 대를 이어 발전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1156]


[기업연혁]

•2023's 명품장수기업 / 100만불 수출탑 수상

•2022's 뿌리기업 등록 

•2021's FIRSCOMP 등록 / 한화토탈(주) 1차 공급업체

•2020's 현대엔지어링 1차 공급업체 등록

•2016-19's SK에너지, 대림, 한테크, ADNOC 그룹, LINDE ENG, SK E&G, SK이노베이션 행복나래,  KOBE STEEL, 

   삼성 S&T, 한화토탈, SGC이테크건설, 롯데케미컬,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 PETRONAS, IMI CCI코리아, OCIM, 

    EASTVALLY TN TECH 업체 등록

•2010-15's 부산 제2공장 완공 / R&D센터 설립 및 인증 / 삼성SDI 등록 / INNO_BIZ & VENTURE 인증 / 

    부산 제2공장 신축 & 이전(강서구 대저동)

•2005-09's ISO9001경영관리시스템 인증 / 회사 이전(매곡산업단지) / 로봇산업진출 및 클린룸공장 준공

•2000-04's ISO9002품질인증시스템 인증 / 현대중공업자주검사 인증

•1995-99's 현대모비스 등록 / 롯데정밀화학 등록 / 오덱 등록 / 고려화학 등

•1990-94's 노벨정밀금속 설립 / 현대중공업 등록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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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국의 정신으로 이어온 뿌리기업! ‘울산시 모범장수기업’ 선정 - 이석순 노벨정밀금속(주)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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