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지난 7월 열린 ‘2020 대구·경북 의원정책대상’에서 구창교 의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선 후 활발한 의정활동과 정책추진으로 지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온 공로다. 민생을 챙기는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구창교 의원. 그와의 만남을 일문일답으로 담았다._박정호 기자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A. 대학 졸업 후 장교 생활을 시작해 2000년에 전역했습니다. 이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IMF 여파로 취업도 쉽지가 않았죠.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 막노동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대산업개발 건축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관리자분이 제게 ‘막노동이 아니라 사업을 해보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후 현장에서 착실히 건축지식을 쌓아 조립식 건축 전문기업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국내 굴지 대기업과 거래를 트고 서울에서 활발히 사업을 이어가던 중 독특한 시공법을 적용한 대구 지하철 3호선 지붕공사를 맡게 됐고, 이를 계기로 고향 대구에 다시 내려오게 됐습니다.

회사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무렵,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지역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대구북구새마을회에 가입하여 무태조야동에서 처음 시작하였고 이후 북구새마을협의회까지 봉사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그렇게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무언가 한계에 봉착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도권 내에 들어가 또 다른 봉사를 해보자는 목표가 생겼고 더 큰 봉사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방의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 의정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A. 아직 초선인 저는 부족함 투성이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고 생각하고 ‘늘 초심으로 겸손하자’고 다짐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초의원은 시민의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발로 뛰는 의정을 하겠노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선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매일 아침 5시에 망일봉으로 산행을 가곤 하지요. 눈이 잘 떠지지 않는 아침도, 운동이 정말 하기 싫은 날도 있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라고 단호하게 마음을 고쳐먹곤 합니다. 정치인이 아닌 ‘인간 구창교’는 그다지 샤프한 편은 아니라, 주민분들께서 동네 형이나 동생처럼 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Q. 지역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무태조야동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구가 바뀐 곳으로, 인구 약 4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무태조야동은 고령 인구가 많은 동네인데 복지관이 없어 어르신들께서 문화생활을 즐길 곳을 찾아 외부로 많이 나가시곤 했지요. 또한 학부모님들이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길러내실 수 있도록 도서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구청장님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눠왔지요. 지역에 대구시 소유의 근린공원이 있는데, 여기에는 족구장이 있었고 이곳은 소음으로 주민들과 마찰이 잦던 공간이었습니다. 이 족구장을 이전해 문화공간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에는 도서관과 복지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지역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북구의 중심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지역에 위치한 가압장은 과거에는 그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가동이 멈춰진 혐오시설로 전락했는데요, 과거 철거사업에 실패한 서변가압장에 관한 심의도 앞두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북구 주민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북구가 빠른 속도로 변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금호강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많은 문화 체육공간이 마련되고 있는 중인데 이런 SOC 사업진행 중에 주민들간의 마찰, 갈등이 발생하기도합니다.
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건 ‘나’보다는 ‘우리’를 중요시여기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북구민 모두가 ‘우리는 한 마을의 한 주민이다’라는 결속력을 다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등 저 역시 전력을 다할 테니,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PROFILE


•성광고 졸업
•영남대 정치행정대 지역개발학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 지역개발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예비역 육군 소령
•(전)(주)케이엔피 대표이사
•(전)대구북구새마을협의회 회장
•(전)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전)성북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북대구농협 대의원
•(전)대구시 장애인 수영연맹 부회장
•(전)대구 북구문화재단 이사
•(현)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
•(현)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
•(현)대구광역시새마을회 감사
•(현)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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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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