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대구에도 민주당의 푸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대구 중구의 초선 의원인 이경숙 의원도 큰 바람을 따라 발로 뛰는 기초의원 중 한 명이다. 중구의회 여성의원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자 현재 운영행정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대구중남사회복지연구소 대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했었던 그녀. 더불어민주당 중남구지역위원회의 여성위원장을 도맡아 하며 풍부한 사회봉사 및 복지 경험으로 조례 발의, 중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공로로 대구지역 전반기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복지와 청년정책의 중심, 진정한 대구 중구를 위한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과 당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발 빠른 이경숙 의원을 만나보았다. _박정호 기자


Q. 의정에 입문하게 된 계기.


A. 이전엔 직장을 다니며 더불어민주당 중남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시민 사회활동을 많이 했어요. 세월호 참사 때 대책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이명박 정권 때는 언론탄압과 미디어 악법 제제, 미국산 쇠고기 파동, 박근혜 정권 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민주적 활동에 동참하곤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불의 한 분야들을 해결하려 선두에서 목소리를 내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고 2017년 12월 31일, 홀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팀장직을 내려놓으며 본격적으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게 되었죠. 구의원, 지역 의원은 나라의 살림살이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의원으로서 지역을 다니며 섬세한 시선으로 놓칠 수 있는 문제와 민원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고 항상 국민의 살림살이를 대신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입문했고 지금도 그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민원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Q. 운영행정위원장으로서 8대 의회는 어떠신가요.


A. 실질적인 의원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입니다. 역할을 조금 더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양당의 시선과 의견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8대 의회에 들어서는 다른 의원님들도 동참해 주시고 목소리를 내며 제대로 된 역할을 찾아가고 있어요.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기 때문에 정당의 이익만을 좇지 않고 제 소신껏, 혼자서도 여러 명의 업무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구 중구에서 도서관에 관련하여 많은 활동을 하셨습니다. 기억나는 것들이 있으시다면.
A. 대표적으로 2018년 말, 100년 역사의 중앙도서관이 국채 보상 아카이브 기록관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에 '민주당 E-데이'를 통해 도서관 존치를 호소하며 지켜내려 노력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중구의 거점역할을 하는 구립공공도서관이 하나도 없는데 작은 도서관마저도 재단에 위탁 추진을 하려고 해 제가 결사반대하고 나섰었죠. 긴급 간담회를 통해 주민 관계자들에게 ‘교육,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 도서관을 세워야 할 마당에 기존 도서관을 민간으로 전환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동의안 부결에 힘을 실었어요.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 발전, 역사적 기록물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시민들의 만남, 휴식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 10월 15일, 구립 도서관이 한 개도 없는 중구에 도서관 건립을 위해 "청라언덕"이라는 연구 단체를 만들었고 전문 연구 용역과 계약을 체결해 연구 진행 중입니다.

Q. 2020 대구 전반기 우수의원이십니다. 대표적인 조례가 무엇인가요.


A. 19년 10월 '중구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 촬영 예방 및 안심지역 선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 했습니다. 대구 시내에선 최초로 시행한 불법 촬영 예방 조례안이었죠. 하루는 동성로 모니터링 중 여성용 공중 화장실에 '여기 카메라 있는 거 아니냐' 하는 낙서가 있었습니다. 중구는 김광석 길 등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관광을 온 여성들이 그런 불안감을 안고 사용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죠. '관광'에 대한 중구 이미지 제고와 여성 보안관 제도와 여성 모니터단 제도 또한 발의를 했죠. 여성친화 도시인데 여성에 관한 보호법과 대책이 많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타 시, 도에는 있지만, 중구에 없는 좋은 조례들도 많이 공부합니다. 또한 청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와 함께 중구의 청년 정책에도 청년위원회 발대식 참석, 청년정책 연구소 포럼 참여 등으로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Q. 기초의원의 숙제, 민원해결은 어떻게 하시나요?


A.  민원 해결의 경우엔 사회복지를 하면서 특정 취약계층에게 봉사했던 마음을 그대로 주민들에게 드린다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그 마음도 변함이 없게끔 노력하고 있죠. 간단한 민원은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고 담당자에게 직접 찾아가 해결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민원이 들어와 해결하기 힘들 때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떻게든 장기적으로 해결하더라도 공감과 이해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원인과 시그널을 맞추는 거죠(웃음).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A. 사회복지 분야에 전문가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복지뿐만 아니라 항상 공부하고 연구합니다. 용적률 400% 제한 때문에 우후죽순 재개발이 이루어져 거주지역 주변에 교통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땅값이 비싸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죠. 민식이 법도 생겼지만 아직 중구가 교통문제가 가장 열악합니다. 교통 약자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동인초등학교 앞 육교 철거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내며 싸우고 있습니다.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 싶어요.

Q.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구민분들에게 의원이 되면 참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성과가 잘 드러나진 않아 미안하지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의정 활동은 공감과 감정이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누구든 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 있어야 소통이 잘 되겠죠? 기초의원으로서 제 노력이 권력이나 단체로 인해서 난항을 겪을 때 많이 힘들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구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칠전팔기’하며 나아가겠습니다!  [1106]

[ 프로필 ]
•한국방통대 교육학과 졸업
•대구중남사회복지연구소 대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운영위원
•홀트아동복지회 사회복지 담당
•대구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남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대구중남사회복지연구소 대표이사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대구지역 대표
•제8대 중구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 역임 
•대구지역 전반기 우수의원 선정
•제 8대 중구의회 운영행정위원장(현)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 중

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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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은 곧 지역민을 위한 복지, 중구의 발 빠른 기초의원! - 이경숙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 운영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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