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문신우 의원은 지역구의 토박이이자 오랜 지역의 봉사자이다. 초선 의원으로서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선거 때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대부분 이루어낸 의원이기도하다. 장애인 바우처 제도를 개선시켜 양산시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권 강화,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구체적 처우 개선사업 시행,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신기산성 힐링 공원 조성, 악취관제센터 건립까지 그를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일 잘하는 의원'으로 호평을 받으며 2020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한 문신우 의원을 주간인물이 찾아가 보았다. _박정호 기자



Q.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양산시의회에 저보다 훌륭한 의원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과연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그저 송구스럽습니다(웃음). 작년을 돌아보자면 행정감사, 예산 집행 과정에서 드론을 띄워서 현장 확인을 했습니다. 사업지의 도면만 봐서는 확실히 알 수 없기에 드론을 띄워서 전체 사업지 부지 주변을 다 살펴보며 근린생활과 공업단지의 거리를 측정했어요. 특히 환경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양산시의 악취 매연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 현장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제일 먼저 무분별하게 공단이 조성되는 지역에 주거지와 공단과의 경계지점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저의 지역구인 산막공단의 무분별한 개발로 공단의 악취와 매연 탓에 주민들의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내려온 지침에 ‘근린생활지역 인근 500m를 개발해서는 안 된다.’라고 공문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녹지를 없애 버리고 공장을 개발하여 이에 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양산시로 하여금 부지를 매입, 주거지와 공단 사이에 완충지를 조성하여 주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저녁이면 악취와 매연이 몰려오기 마련이죠. 이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6월 악취관리 관제센터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관제센터가 준공되면 양산시 전체를 한곳에서 악취와 매연을 관찰, 통제할 수 있어 시민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복리 증진은 결국 시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처음부터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양산 토박이로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오면서 이웃들의 삶에 대해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제가 3형제 중에 막낸데 큰 형님은 공직생활을, 둘째 형님은 교육자로 사회에 진출해 각자의 자리에서 이바지하고 있었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막내아들의 장래에 대한 고민이 크셨지요. 그렇게 공직자로 지역사회에 기여 하고자 하는 뜻에서 의원직을 꿈꾸게 되었어요.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지역사회의 바로잡아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점차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정계 입문에 뜻을 가지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의미 있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A. 양산은 공업지구와 농촌지구가 혼재되어있는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텃밭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정원문화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에 정원을 만들어 아이들이 정원의 텃밭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며 자랄 수 있게끔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양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정해 ‘학교 정문’에서 100m 이내에 제조업을 세울 수 없다는 기존의 조항을 ‘학교 담’에서부터 100m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1종 근린생활에는 제조업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고 2종, 3종은 기존의 330m²를 67m²로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주거지역 안에 생활권을 침해하는 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Q. 지역의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십니까?



A.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원도심 문제입니다. 원도심은 신도시보다 많이 낙후되어 있어요. 양산은 점차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읍과 동의 지원 자체가 달라요. 지원이 잘 되는 읍보다 동에 저소득층 인구가 많습니다. 그 결과 인구가 신도시로 몰리고 있죠. 현재 인구 증가도 주춤하는 추세입니다. 2027년이 되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하죠. 하지만 앞으로 서창, 사송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입주가 시작되면 5~6만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서가는 양산으로 거듭나 양산의 인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양산은 아침, 저녁 교통체증이 심한 편입니다. 사거리 교통평가를 해보면 F를 받을 정도죠.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여 양산의 물류창고 기지를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민들과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민원 해결 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민원인들이 찾아오면 얼마나 답답해서 직접 오셨겠냐는 마음으로 맞이해요. 막연한 기대감을 주기보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현재 저는 마을 행정을 추진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시작한 동료의원인 박재우 의원을 비롯해 저 또한 직접 마을을 찾아다니며 단체원들을 만나고 마을의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에만 40개의 마을이 있는데 하루에 세 마을만 방문해도 하루가 금방이에요(웃음). 작은 민원은 동장님을 통해서 물어보고 큰 민원은 취합해 각 부서로 보내 해결 여부를 확인해요. 이틀 안에 된다, 안된다는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직접 연락을 취해요. 민원인들과의 신뢰를 위해서 안 된다면 어떻게든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선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불만 없이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코로나-19 현장을 다녀보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더군요. 그런데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봉사단체 분들과 시민들이 있어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양산시의회에서도 조례 제정 등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경남 양산 출생 
•삼성초등학교 졸업        
•양산중학교 졸업 
•양산고등학교 졸업

•현)양산시 시립박물관 운영위원  
•현)교통 안전 정책 심의위원  
•현)양산시 재난관리 기금 운용 심의 위원   
•현)양산시 평생교육 협의회 위원   
•현)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   
•현)노사민정 협의회 위원
•현)삼성동자율방범대 고문
•(現)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양산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장

•전)양산고등학교 장학후원회 이사
•전)양산라이온스 부회장 
•전)만원의행복 봉사회원
•전)삼성초 31회 동기회 회장 
•전)삼성중학교 장학회 회장
•전)양산 68 동기회 회장
•전)양산고 43회 동기회 회장  [1109]



 
 
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2020년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시민을 위한 복리 증진에 앞장서는 의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