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차수환 의장은 지난달 29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전달받았다. 이 상은 지역사회와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지방 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토박이이자 2006년부터 4선째 지역에 봉사하고 있는 차수환 의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Q. 제13회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은 1년 반, 더 잘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합니다. 수상 배경을 떠나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참 많아요. 코로나-19 시국에 앞서 동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정부에서 확실히 지원한다면 국내 기술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함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또 k2 비행장의 후적지 개발 문제도 목전에 다가왔어요. K2 비행장이 나가면서 아파트만 들여올 것이 아니라 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대구 월배차량기지가 금강역으로 오는 것에 반대 결의안도 낼 예정입니다. 지금껏 구민들이 k2 비행장 소음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엔 차량기지라니요. 이제 동구 발전을 위해 좋은 것들을 들여올 시간이라 생각하기에 적극 대처에 나설 계획입니다.

Q. 구민의 신임이 두터운 4선 의원이십니다. 과거 의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어떤 의정철학을 가지고 계시는가요?
저는 처음에 정치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어릴 때부터 봉사를 참 많이 했죠. 1979년 4-H 클럽 대구시 연합회장을 맡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습니다. 웬만한 봉사단체와 활동은 다 참여하며 살아왔어요. 크게 말씀드리자면 지역 청소년지도 봉사도 하고 간단한 방문 봉사도 마다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더 크게 봉사해보라고 계속 권유를 하더군요. 주변의 목소리에 망설이던 도중 당시 구민의 목소리가 관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메아리로 끝나는 것들이 안타깝다고 느끼기도 했던 저이기에 이번 기회에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반영해드리고 싶어 동구의회 5대 선거를 거쳐 의회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 의장님께 2020년 한 해는 어떤 한해였나요. 자평해 주신다면.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죠. 특히 31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구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동구가 힘들었죠. 그날 2월 18일로 기억이 나는데 동구는 완전 터널 속을 지나온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방역에 최선을 다해준 구민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모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수도권보다는 대구, 경북이 나은 실정이죠.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 제재 속에서 소상공인, 지역민들이 여전히 고생을 많이 합니다. 마음은 쓰이지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재량권이 없다 보니 마음이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

Q. 지역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어려워져 구민분들을 직접 뵙기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현실에 맞게 비대면(Untact)으로 의견 청취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나누곤 하죠. 우리 주민들에 대한 민원을 종합해 보면 대부분 개개인의 힘든 일과 불편함의 해소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그렇다 보니 집행부와 상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내용에 집행부 협조가 어려우면 해결이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죠. 민원인분의 개인 사정으로 보면 참 딱하고 도와드리고 싶은데 모든 일이란 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민원인과 함께 고민을 많이 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 항상 노력합니다.

Q. 2021년을 맞이하며 다짐과 전하고 싶으신 말씀.


구민분들이 코로나에 대한 피로감으로 너무 많이 지쳐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조금 누그러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주민들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온다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팔공산, 금호강을 재정비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달성군에 사문진이 있듯이 금호강엔 나루터와 토성도 있어요. 수백억의 예산이 들 수도 있는 큰 계획이지만 동구의 발전을 위해 팔공산, 금호강 벨트를 만들어서라도 자원화하고 싶습니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극복되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으면 합니다. 나아진 상황에서 화합, 소통으로 단합된 동구민을 봤으면 좋겠어요. 동구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보기에는 특별해 보이지만 실제 내면은 그렇지 않은 부분들, 정말 모든 자원이 풍부해도 주목받지 못한 곳들이 많아요. 2021년은 다른 지역, 어느 곳에서 오시더라도 ‘관광명소 동구’라며 웃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의원프로필 >
•해서초, 중앙중, 성광고, 대구미래대학 졸업
•대구 동구의회 4선 의원(5대, 6대, 7대, 8대)
•(현) 대구광역시 구ㆍ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현)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현) 8대 후반기 동구의회 의장
•(현) 불로봉무, 도평, 공산, 방촌, 해안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전) 5대 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6대 동구의회 운영행정위원장, 7대 동구의회 의장 (4선 의원)
•(전) 동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전) 대구시 4-H 시연합회장

< 수상이력 >
•제1회 한국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 부문)대상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의정봉사대상
•대구광역시 구・군의장협의회 모범의정 봉사상 수상 2회
•국회의장 공로패 1회
•대구시장 표창 2회
•대구지방경찰청장 감사장 2회
•대구지방경찰청장 표창장 3회
•동구 경찰서장 감사장 4회
•동구 경찰서장 표창장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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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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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4선 의원의 통찰력, 경륜으로 대구 동구의 발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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