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예술은 세상의 출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물한다. 이에 갤러리는 예술가와 일반인들의 예술작품의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갤러리는 일반적으로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를 깨는 공간이 있다. 서울의 현대문화 중심지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전달하는 공간, 바로 제이훈 갤러리 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많은 이들에게 눈의 즐거움과 마음의 평안을 주는 조각가이자 제이훈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오제훈 관장을 만나보았다. _우호경 기자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열린 공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 아트홀 1층에 위치한 제이훈 갤러리는 지역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는 장으로 중견작가들과 국내외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양성하여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러리를 직접 운영·관리하는 오제훈 관장은 30대의 젊은 현역 조각가로서 작가들이 그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지속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 오 관장의 생일 당일 제이훈 갤러리를 개관하여 더욱이 의미 있는 공간을 설립하였다. 공공미술 기획 사업가인 남편은 직업상 작가들이랑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협업관계 그 이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큰아버님과 형님들, 매제, 오 관장까지 집안 모두가 조각가 예술인 집안이다. 이에 작가들의 작업환경의 힘든 현실을 제일 잘 알고 있음에 남편본인의 사업이 미술과 연계된 일로써 작가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어 부인 오 관장과의 협의 하에 탄생된 공간이 제이훈 갤러리 이다. 제이훈 갤러리는 공공미술 기획사인 성일엘앤디에서 파생된 전시기획 전문 갤러리로서 일반 갤러리와는 달리 1997년부터 공공미술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실적인 감각과 트랜드를 익혀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작가들과 좀 더 심도 있는 관계를 맺고,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의 개인전과 참신한 기획전을 통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중견작가 전시 뿐 아니라, 독창적인 예술철학을 지닌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며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꾸준히 지속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미술 전문분야에서 실력 있는 전문가, 임직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의 소중한 가치가 우리의 삶 속에서 아름답게 발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중임을 강조하였다.

제이훈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모든 전시는 갤러리 주관 기획 초대전이며 초대된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 및 인쇄물, 홍보, 오프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대관업무를 진행하지 않으며, 한 해에 한 번씩 공모를 통하여 전시 작가를 선정하며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게다가 전시작품 중 1점 이상을 매입해 주는 등 작가들을 위한 차별화된 특성으로 작가 위주의 공간을 만드려는 제이훈 갤러리의 큰 의미와 오 관장의 작가들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제이훈 갤러리, 그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프로 오제훈 관장의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빛나는 자리임에 틀림없었다.
상업적 마인드로 작가들의 공간을 대해야 되는 현실 속에 오 관장은 갤러리 운영자이기 전에 작가이다 보니 젊은 작가들의 갤러리의 화려한 겉모습 속에 힘든 예술생활의 현실의 안타까움을 너무나 공감하고 있는 덕에 작가들의 영혼 같은 작품을 현실세계와 타협하지 않고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또한 작가들이 행복하게 즐기며 그들의 작품이 이 세상에서 아름답게 발현 될 수 있도록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하여 말하였다.



exhibition & education
교육,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공간
갤러리는 단순 美를 즐기는 공간이 아닌
사회 문화적인 면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어야!



오 관장은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단순히 미술 한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예술을 융합하여 공유하는, 문화와 예술을 공감하는 소통의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전시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적 교육을 위하여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며 문화예술을 통하여 기쁨, 감동, 슬픔, 즐거움 등 감정을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더불어 대중과 예술가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도 준비 중에 있다.

예술이 가난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습니다.
                                                       -삼일로 창고극장 간판의 문구-

예술은 작가가 만들어낸 그들만의 영혼과 감성이 깃들여져 있는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희노애락(기쁨과 즐거움, 감동, 치유함)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작가들이 밤낮으로 쌓아온 소중한 정신과 혼, 그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기술적인 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를 인정해주며 그러한 예술 사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오 관장은 정신보다는 물질을 중요시하는 경쟁사회 속에 뒤쳐지는 예술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2012년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이 생겨 작가들에게 혜택을 주었지만 한정적 지원에 그치기 일쑤여서 단편적인 복지정책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여 말하였다. 오 관장은 앞으로 예술가를 통해 생성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가 우리의 삶속에 아름답게 발현될 수 있도록 중간통로의 역할을 하며 예술가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 자신이 가진 값진 임무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는 도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녀, 작가들이 마음껏 그들의 혼을 담아내고 무한한 세계를 나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하는 오 관장의 멋진 계획과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지길 주간인물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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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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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HOON GALLERY 동·서양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그 소통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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