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신비로운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현대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만큼 특별한 도전의 가치를 선사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스쿠버다이빙은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한계 수심 약 40M 깊이까지 잠수해 즐기는 레포츠로 수면 밑에 펼쳐지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 취미생활로도 선호되고 있다. 수영은 본인이 떠서 호흡을 해야 해 바다 속을 제대로 감상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스킨스쿠버다이빙의 경우 공기통을 통해 안정적 호흡을 할 수 있어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도 자격증만 있다면 물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대구 중심가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곳,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와 그 매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_황정욱 기자


스쿠버다이빙은 레크레이션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 두가지로 나뉜다. “‘재미’라는 뜻의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수심 30M 안에서 행해지는 다이빙이고, 테크니컬 다이빙은 수심의 제한이 없는 다이빙이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겠습니다.” 레크레이션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한데 과정별로 여러단계의 자격증이 있다. 그 상위 단계로 다이버를 교육하는 강사 또한 여러 단계가 있고, 그 상위 단계로 강사를 교육하는 트레이너도 여러 단계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는 테크니컬 다이빙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본업이 있었던 그는 취미 생활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지고서는 아예 스쿠버로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대심도 다이빙(130M)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이성근 대표. 스쿠버들 사이에서는 안다면 아는 사람이다. “몇 년 전 만해도 해외에서나 접할 수 있던 스킨스쿠버다이빙이 3~5년 사이에 동호회를 필두로 그 인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 드디어 걸맞은 해양레저스포츠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간다. 교육생들과 함께 국내, 국외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스킨스쿠버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활성화 된걸 모르는데 그는 국내 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만의 특색이 있다며 설명했다. “해외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와 다르게 국내 바다에서는 익스트림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국외와 다르게 수온이 낮고 조류가 강한 국내바다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지요.”

“지구의 70%가 바다입니다. 스킨스쿠버를 배우지 않으면 1M도 못 들어갑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머리가 백지상태가 되지요. 모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 같은 불안요소들이 사라지게 돼요.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그 순간만큼은 바다와 나 자신만 남아있는 기분이 들죠.”

대부분의 스킨스쿠버 샵에는 풀장이 없지만 케믹스쿠버엔 3M, 6M 두 가지 풀장이 있다. 특색 있는 건물구조도 이목을 끈다. 교육자 양성에도 열의를 보이는 그는 국내 스쿠버산업도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서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동종업계에서 이끌어 가는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도 많아요. 바다 앞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겠지요. 비용 부담을 덜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라고 전한다.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가서 가족에게 소홀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이 대표. 뜨거운 여름 답답한 스트레스를 케믹스쿠버와 함께 바다 속 멀리 던져버리고 오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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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황정욱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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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케믹스쿠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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