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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색결과

  • 박기범 문지기 대표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중문(현관)이다. 중문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좋은 첫인상이 관계의 초석이 되듯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중문에 눈이 가면 그 집에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좁은 공간이라 치부하기엔 변신이 무궁무진한 현관. 조금만 신경 써도 스치듯 지나치는 곳이 아닌, 단 몇 분이라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된다.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다.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 효율을 높여준다. 장마철이면 습기로 인한 현관 냄새를 차단하며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고 집안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대구의 ‘문지기’는 사생활 보호와 공간의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한 중문을 제공하고 있는 곳. 박기범 문지기 대표와의 소중한 만남을 소개한다. _황정욱 기자 대구에 위치한 문지기는 실내현관중문 및 실내도어를 주문 및 생산하는 업체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확실한 제품과 A/S를 보장하는 문지기는 타 업체와 달리 알루미늄, 목재, ABS합성수지 제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랩핑 제품을 생산하고 여러 가지 제품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문지기는 노력으로 보여주는 업체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지요. 그 결과 문지기는 고객들의 A/S 요청이 타 업체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기존 업체들은 시공업체를 따로 두어 타 업체에서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문지기는 직접 주문, 생산 및 완료한다. 시공업체에서 진행하다보면 많은 단점이 발생하는데 제일 큰 문제가 바로 디테일. 박 대표는 “세밀한 부분이 전체 결과를 좌우한다”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문지기는 제품 제작시 수작업이 아닌 기계시스템을 이용한다. 열 가공 처리를 하여 필름이 벗겨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상태나 마감처리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자체 브랜드제품을 생산하여 A/S및 제품품질을 차별화 했으며, 다양한 제품을 품질 좋은 자재로 생산해 제품의 우수성을 보장한다. 인테리어 업체 납품 및 아파트 입주자 공동구매를 통해 점차 ‘문지기’에 대한 입소문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항상 최고이기 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문지기가 되겠다는 박 대표는 중문의 효과로 여러 가지를 꼽았다. 첫째, 냉․난방비 절약이다. “현관중문을 설치하면 현관문 문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여 자연스럽게 단열효과를 발생시킵니다. 그 결과 난방비가 절약돼죠. 또 중문은 여름에 열기를 차단하여 시원한 냉방 효과를 줍니다. 더웠던 7, 8월에 중문의 효과를 보신 고객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둘째, 소음 차단의 효과. “집 안에 있다 보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구두 소리, 옆집 배달원이 방문한 소리 등 온갖 주변 소음을 듣게 됩니다.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면 현관과 중문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외부 소음이 차단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인테리어의 효과. “현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꼽으라면, 바로 신발일 것입니다. 개인 당 여러 켤레의 신발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파트 현관 중문을 설치하면 신발이 가려져 좀 더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문을 설치하면 공간의 활용성까지 더욱 높일 수 있지요.” “문지기만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중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대구지역에서 노력으로 보여주는 인테리어인이 되겠습니다.” [1053] www.munzigi.com
    • 경제
    2018-09-17
  • 신동만 상남시장상인회장, 화개꽃집 대표
    경남 창원시의 최대 번화가인 상남동에 위치한 상남시장은 4일과 9일의 오일장과 함께 공존하는 시장형태로서 창원의 대표적인 명물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총 588개의 점포가 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한 ‘대끼리 야시장’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에서 실시한 ‘원산지표시 자율관리 우수 전통시장’에 창원 상남시장이 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영예를 안은 것. 오래된 전통과 검증된 품질로 믿을 수 있는 상남시장을 새로 이끌어갈 신동만 상인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_황정욱 기자 지난 6월 29일에 열린 선거에서 제10대 창원 상남시장상인회장에 신동만 화개꽃집 대표가 선출됐다. 신 회장은 크게 세 가지의 공약을 내세우며 변화의 열망이 큰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째, 주차장 증설을 통한 주차난 해소 및 주차료 수입 증대다. “우리 상남시장은 5일장(4일, 9일)이 열리는 시장입니다. 장날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 와 주시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입구로 들어와 곧장 출구로 나가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상남동은 중심상업지구의 특성상 교통이 복잡한데, 시와 협의 점을 찾아서 주차 공간 확보를 하겠습니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 수입을 증대시키고 관리비를 인하 하는 것이 최우선적 목표입니다.” 둘째, 상남시장 소식지 발행 및 공개 행정 추진. “시장의 주인은 상인입니다. 주인인 상인들이 납부한 소중한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는 당연히 알 권리죠. 3不(불합리, 불공정, 불투명)을 타파시키고 부정과 비리가 없는 정직한 행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식지를 만들어서 예산 내역을 상세히 알리겠습니다.” 셋째, 임차상인도 회장 출마 가능하도록 관리규약 개정. “임차상인이라고 회장 출마를 못하는 것은 불합리 합니다. 상가의 주인인 상인이 임차인이라는 이유로 회장 출마에 못하게 하는 관리규약을 개정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시장의 발전과 공정성에 초점을 둔 현실적인 공약 외에도 상가운영위원회가 아닌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과제를 두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신 회장. 그는 덧붙여 상가의 문제점으로 시설 노후화와 상인들의 의식수준을 꼽았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선 시설 개선이 필수입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상인들의 의식수준 역시 향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신 회장의 체계적인 공약과 계획들은 기존의 상남시장과 다른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5일장 행사를 진행 중인 상남시장은 젊은층의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을 활성화해서 노쇠화 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는 것. 창원 상남동은 경남 최대의 번화가로 젊은이들의 거리다. 그들의 발길을 상가로 돌리기 위해 신 회장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시장에 젊은 사업가들이 많이 참여해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현대화를 이끌겠습니다. 그리고 중복되지 않는 업종 유치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돼야 합니다. 시장상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퇴직한 지 얼마 안됐는데 상인회장으로 출마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로 인해 힘들었다는 신동만 회장. 그러나 그의 아내가 운영중인 화개꽃집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운영 중이다. 평소 아내의 일을 도맡아 도왔던 그가 상인들만큼이나 시장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실천가능한 공략만 내세웠습니다. 오직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고리타분한 재래시장의 의식을 바꿔 젊음이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그가 중심이 되어 변화해 나갈 창원 상남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1048]
    • 경제
    2018-07-18
  • 이인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장 / 사동상가발전협의회장 / 명문부동산 대표
    "원칙을 지키면 작은 것을 잃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큰 것을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하며 부동산 중개업은 나의 천직이라는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으로 가족을 비롯한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공인중개사가 됩시다." 경산시와 연계해 공인중개사들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이인석 회장을 만났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는 부동산 거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단체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_황정욱 기자 2017년 경산에 ‘착한부동산’이 대거 탄생했다. 착한부동산은 정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곳.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지출을 아껴 기부하면 주변의 소외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밥 한 공기, 따뜻한 옷 한 벌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회원들의 기부금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경산시와 ‘쪽집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산시지회. 이는 최근 사회안전망 미비로 인한 취약계층 사망사건이 전국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시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시에서는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해 읍·면·동별로 상수도 검침원, 방문형서비스제공 기관들과 연계해 모니터단을 구성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가정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원룸주택에 대한 실태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 직업의 특성상 상당수의 원룸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입주자의 생활실태를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와 연계 협력함으로써 접근이 어려웠던 원룸주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공인중개사협회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중개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하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을 찾고 보살피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산시 사동상가발전협의회 초대회장으로서 사동지역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백리단길'로 불리는 사동 백자로. 점점 이름이 나고 있는 이 곳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열심이다. “외부에서 보는 화려함에 반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인건비 상승, 임대료 인상 등으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회원 상호간 협력과 적극적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쳐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는 회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주차난 문제에 대해서도 주차단속 CCTV의 탄력적인 시간 조정에 관해 경산시장에 요구하는 등, 사동 상가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상가 관계자들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해오고 있다. 사동상가발전협의회는 최근 봉사단을 구성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장점을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여러 분야에 걸쳐 봉사를 행하고 있다고. "상권 활성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의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 지회장의 말처럼 사동의 백리단길은 긍정적 변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10년 째 부동산업에 종사 중인 이인석 지회장은 인터뷰 내내 정직하고 투명한 영업에 대해 강조했다. 그의 투명한 경영철학이 없었다면 경산시를 대표하는 공인중개사로 거듭나지 못했을 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경산시 사동의 발전, 그리고 명문부동산을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47]
    • 경제
    2018-07-04

문화 검색결과

  • 김도형 W.K RV 캠핑카 대표
    -캠핑은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즐기는 행위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으며 단풍이 지는 가을에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된다.- RVing(알빙)이란 캠핑과 RV(Recreational Vehicle)의 합성어로 레저용 차량을 가지고 캠핑을 즐기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카라반과 캠핑카로 불리는 모터홈이 바로 이 알빙에 해당하는 캠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알빙이 점차 알려지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알빙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기업,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W.K RV 캠핑카를 찾았다. _황정욱 기자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W.K RV 캠핑카는 300여 평 규모의 경남 최대 캠핑카 카라반 전시장이다. 카라반 수입 판매 및 A/S, 캠핑카 제작•수입 판매 및 A/S, RV 자동차 수입 판매, 부품 및 용품 판매 그리고 카라반/캠핑카 대여 등 알빙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도형 대표에게 알빙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많은 분들이 알빙을 돈, 그리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요. 금액적인 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고 시간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캠핑보다 훨씬 더 적게 소요되죠. 꾸준히 지출되는 가족의 레저비용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캠핑은 미리 캠핑장을 예약하지 않으면 캠핑을 즐기기 힘들어요. 그리고 텐트설치 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요. 알빙을 하게 되면 1, 2박 정도의 캠핑에 두세 시간씩 설치와 철수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도 문제없지요. 또한 알빙은 이러한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든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캠핑을 떠날 때마다 짐을 싣고 내리지 않아도 되구요. 알빙의 장점, 매력은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에요(웃음). 쉽게 생각해서 카라반은 하나의 이동식 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년 동안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김 대표는 취미로 즐기던 알빙에 빠져 업으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에 캠핑카를 수리하려면 함안 또는 대구로 가야 했어요. 부산, 울산 근방에는 캠핑카 수리업체가 없었죠. 이곳에서 새로운 알빙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W.K RV에서는 타 출고 업체차량도 수리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좀 더 편하고 합리적으로 알빙을 즐기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일이죠. 기존 문화의 방향이 수도권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내려왔다면 새로운 알빙의 문화를 만들어 수도권 쪽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W.K RV는 울산지역축제와 연계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울산옹기축제’를 시작으로 ‘옹기마을 별난캠프’,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웰빙라이프’ 행사 등 울산에서 개최하는 많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마다 W.K RV 캠핑카 회원들이 참여해 축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 많은 이들에게 알빙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참여한 행사인 ‘옹기마을 별난캠프’에선 W.K RV 캠핑카 회원 카라반이 75팀 참석해 옹기마을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캠핑카 및 카라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직은 도입 단계이지만 점차 다양화되는 캠핑과 여행 트렌드의 추세로 봤을 때 국내의 알빙문화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겁니다. 이미 유명 여행지에서는 카라반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힐링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알빙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약800평 정도의 매장 바로 옆 주차장 부지를 올 하반기 500여평 더 넓혀 추가확보할 예정이라며 알빙문화가 더욱 확산돼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하는 김 대표. W.K RV 의 건승을 기원한다. •2001년 2월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07년 2월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2016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위아 퇴사 •2017년 1월 YJRV ULSAN점 설립 •2018년 4월 W.K RV 캠핑카 상호변경 2017 •1월1일 YJRV ULSAN 회사 설립 •3월 11일 정식 오픈 •4월 울산 울주군 옹기 축제 위원회 업무협약 •5월 울산 옹기축제 카라반 캠프 운영(17팀 참가) •8월 울산시 울주군 중구청 캠핑장 자문 업무 지원협약 •10월 울산 웰빙라이프 페스티발 캠프 운영 및 전시(42팀 참가) •12월 울산 중구 황방산 생태야영장 개장식기념 캠핑(25팀 참가) 2018 •2월 울산 중구 태화연 오토캠핑장 개장식 기념 캠핑(45팀 참가) •4.1일 W.K RV 캠핑카 회사명 변경 •5월 울산 옹기축제 카라반 캠프 운영 및 전시(50팀 참가) •6월 W.K RV 주관 옹기마을 별난캠프(75팀 참가)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삼정로 159 ▶홈페이지 - http://www.wkrv.kr [1052]
    • 문화
    2018-09-10
  • 서한숙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 836리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6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 거제도는 소백산맥이 남해로 내달리다 바다로 뛰어들어 다시 솟아오른 땅이다. 그런 만큼 쪽빛 바다에 감긴 깎아지른 벼랑으로 이어지는 해안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_황정욱 기자 대한민국에서 ‘거제’만큼 이야기의 배경으로 ‘딱’인 곳이 있을까. 장승포에서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정상을 비롯해 홍포와 여차, 해금강까지 보이는 곳마다 그림 같은 경관에 그 속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 과거 6.25때 수많은 포로들과 사람들을 받아들여 50만이 넘었던 사례에서 보듯이 거제는 사람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거제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이 모여 거제 이야기를 엮어서 책을 한번 내보자 했어요. 그게 바로 작가 5명의 글을 실은 「길, 거제도를 가다」(도서출판 경남, 2013년 12월)에요. 아직은 협회가 구성되기 전이었죠.” 예상보다 괜찮은 반응에 직접 섬을 돌아보고 ‘섬’에 대한 얘기를 써보자 해서 또 한권 낸 것이 두 번째 책 「섬길 따라 피어난 이야기꽃」(도서출판 경남, 2014년 12월)이다. 거제스토리텔링문학회 이름으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세 번째 책인 「거제도 섬길 따라 이야기」(황금알, 2015년 12월)가 실질적인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인지도 상승의 계기가 되었어요. 출판기념회도 제대로 갖춰서 열었고요. 서울지역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도 들어왔습니다. 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를 공식 등록하고 참여한 작가도 23명입니다. 수필가, 자연생태연구가, 기자 등 작가 층이 다양하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네 번째 책 「거제도 천 년의 꿈을 꾸다」(황금알, 2016년 12월), 다섯 번째 책 「거제도 바람 따라 이야기」(도서출판 경남, 2017년 12월)까지 나왔다. 그리고 올해 여섯 번째 책, 거제스토리텔링북 6집 「거제도 섬꽃 따라 이야기」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거제시 거제면(면장 옥치군)과 6집 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거제섬꽃축제 또는 거제면 이야기를 담기로 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어요.” <거제도 섬김따라 이야기>출판기념회 글이 좋아 문학을 시작했고, 거제문인협회 회장을 거쳐 스토리텔링협회 대표까지 맡고 있는 서 대표. 그녀의 거제 사랑은 남다르다. “처음에는 거제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하지만 지내면서 거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습니다. 물론, 눈에 담기는 모든 것이 아름답지만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임진왜란 당시 거제에 세워진 왜성,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치러진 해전, 유배지, 이방인과 그들의 영향으로 형성된 거제의 유교문화, 포로수용소 등 자연과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곳이 바로 이 곳 거제입니다. 참, 소박한 거제도의 사람들도 빼놓을 수 없지요. 다들 애향심이 대단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문화입니다.” 세 번째 책에 실린 김복희 작가의 ‘답답골재 추억’을 모티브로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답답골재는 옛날 거제 읍에서 둔덕면을 왕래하던 고개로 이곳에 천주교 신자로 박해받아 거제로 유배온 유항검의 딸 섬이의 무덤이 있다. <섬길따라 피어난 이야기꽃>작가와의 만남 “이 글을 토대로 경상대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께서 시극 「순교자의 딸 유섬이」(가톨릭출판사, 2016년 8월)를 썼고 이것이 제20회 한국가톨릭문학상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천주교 마산교구 기획으로 이 시극이 뮤지컬로 각색돼 공연되기도 했지요.”라는 서 대표. “거제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작은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조선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인재들이 많아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거제를 알리고 거제를 궁금해 하고 거제를 찾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문학의 꽃을 피워 하나의 문화를 넘어 거제를 마케팅해 다시 서는 거제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최근 기존 명칭에서 ‘작가’를 빼고 ‘거제스토리텔링협회’로 바꾸었다. 거제시민이든 아니든 거제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거제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구전(口傳)에서 문자문화, 즉 지역 특유의 스토리텔링북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최대윤기자(시인)을 편집주간으로, 김명옥 국장 등 새로운 편집진도 구성했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제도이니만큼 해마다 참여하는 작가들도 달라지고 있다. 서한숙 대표는 “지역특유의 스토리가 해마다 넘쳐나는 바람에 지면이 부족해 다 싣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 향후 “반연간지, 계간지 등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거제스토리텔링협회에서 담아낸 거제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 약력 ] •경남대/동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 수료 •한국문협 거제지부장 역임 •한국문협 해양문학연구위원 •경남문협 수필분과 이사 •경남문학관,거제문화원 이사 •계간 <문장21>, <경남문학> 편집위원 •거제섬꽃축제 자문위원 •새거제신문 칼럼위원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 [ 저서 ]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외 다수 [ 수상 ] •한국문인협회 공로상 •경남도지사 표창 •순리문학상 외 다수 [1052]
    • 문화
    2018-09-10
  • 세미웨딩스튜디오 EunSu-studio(은수사진관)
    우리는 특별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피사체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선다. 그 시간의 기록은 훗날 누군가의 추억이 되기도 하며 역사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흔히 역사란 국가를 상대로 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에게 역사란 곧 추억이다. _황정욱 기자 세미웨딩과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은수사진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 곳은 200평 공간으로 마치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일상을 담은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은수사진관은 지역에서 사진 잘 찍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모두를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수월하면서도 멋진 사진을 담아내 감동을 선사한다. 은수사진관을 이용한 고객들의 후기에는 이곳에는 ‘금손’들 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 이런 섬세한 배려가 고객들이 ‘은수사진관’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은수사진관에서 전문으로 하는 세미웨딩은 기존의 웨딩 사진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많다. 첫째, 웨딩 사진에 비해 촬영 시간이 짧다. 기존의 웨딩 사진은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세미웨딩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카메라 앞에서 장시간 사진촬영을 하면 고객들도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은수사진관에선 짧은 시간에 많은 컷수를 촬영해 다양한 사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둘째, 가격이 저렴하다. 고가의 가격인 웨딩사진에 비해 세미웨딩은 경제적이다. 메이크업, 의상, 사진촬영, 액자까지 모두 제공하면서도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은수사진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상은 모두 소장품으로 많은 의상을 주문제작 한다고. 이곳에서는 하나 밖에 없는 의상을 입고 행복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패션모델들과의 오랜 작업경험이 있는 은수 대표는 포즈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사진 컨셉과 고객들의 의상, 분위기에 맞게 조언하고 따로 연구하기도 한다. ‘카메라’ 앞에서의 일반인들은 다들 포즈 잡기를 어려워하세요. 같은 사람이라도 ‘포즈’에 따라 사진 속 모습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모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포즈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답니다(웃음).” 은수사진관은 실력 있는 멤버 9명이 항상 고객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메이크업과 의상 그리고 상품출고까지 스튜디오 안에서 모든 게 해결 가능한 은수사진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각자가 맡은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은수 대표는 “늘 고마운 마음” 이라며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주는 직원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라고 전했다. “웃음 가득한 사진을 담고 싶다”는 은수사진관, 멤버 9명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사진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분들이 추억을 담는 목적으로 저희를 찾아주시는 만큼 그에 따른 좋은 결과물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분들이 좋아하시고 만족하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은수사진관은 어떤 곳이죠? 라는 질문에 은수 대표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인물사진에 특별한 매력을 느껴요. 같은 인물이라도 그날의 기분과 표현에 따라 수백 가지의 다양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거든요. 요즘 EunSu는 웃음이 있는 사진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주 고객층이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가족촬영을 하러 오신 고객분들 이니까요(웃음). 시간이 지난 후 문득 그날의 사진 한 장이.. ‘가장 아름다웠던 그날’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요. 사람의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사진은 남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으니까요.” 사진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오랜 기억을, 그리고 먼 곳에 있는 것을 우리 가까이 불러온다. 과거를 담은 사진 한 장으로 행복해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이 삶의 에너지와 역동성의 연료가 되어 삶을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놓친 과거를 포착한 채 우리 곁에 그날과 그 시간을 남겨놓는 사진.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은수사진관에서 담아 보는 건 어떨까? 홍세은팀장 (photographer) 박지혜메인작가(photographer) 이은옥대리 (편집디자이너) 배시연 (편집디자이너) 최윤미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선영 (메인연출담당) 손유진 (연출담당) [1051]
    • 문화
    2018-08-28
  • 김윤아 사단법인 시 읽는 문화 이사장 /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아카데미 원장
    작건 크건 각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 김윤아 이사장은 마음병의 치유와 재활, 예방을 위해 시 낭송을 접목시킨 사람이다. “시 낭송은 오감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끌어내어 치유하며 긍정적 사회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시 낭송은 전국 각종 대회 예선 지원자만 백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부산 최초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사단법인 시 낭송 단체 ‘시 읽는 문화’를 창립한 김윤아 이사장과 시 낭송의 매력을 알아가보자. _황정욱 기자 시 낭송은 목소리를 도구로 사용하여 시를 표현하는 소리예술이다. 시 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시적인 감동을 청중들에게 내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이다. 지휘자에 따라 연주가 달라지듯 시인이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정으로 청중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같은 시라도 낭송하는 이에 따라서 청중들이 느끼는 감정은 제 각각 이다. “시 낭송은 기술적인 테크닉보다 정서적인 표현이 우선입니다. 표현예술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죠. 아직은 우리나라에 자리 잡지 못한 시 낭송이라는 문화를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게 앞장서겠습니다.” 시 낭송 문화를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노력중인 김 이사장은 2014년 ‘시낭송행복나눔‘을 시작으로 영남권의 시 낭송 단체 6곳과 힘을 모아 부산에서 올해 사단법인 ’시 읽는 문화‘를 설립했다. “시 낭송은 문학적인 요소가 강한 시창작과 별개입니다. 문학보다 음악에 가까운 시 낭송을 타 지역보다 소리문화가 확산되지 않은 부산, 경상 지역에서 널리 알리고 싶어요.” 김 이사장은 시 낭송을 단순 소리예술이 아닌 치유와 접목 시키고 있다. 간호학과 출신으로 병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를 즐겨 읽었다. “시 낭송은 긍정적 에너지를 증가 시켜줍니다. 서양에선 소리를 발성기관에서 나온다고 정의하는데 동양에선 소리가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죠. 이 처럼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낭송은 자신감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화병이죠. 시 낭송을 하면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끌어내어 치유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만듭니다. 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될 수 있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시낭송은 아직 이론적 베이스가 확립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시낭송 문화의 체계성을 바로 잡기 위해 전문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간호학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다시 한국문화 전공의 박사과정을 다시 밟아, 간호대학에서 간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 수많은 시낭송 대회에서 수상한 그녀는 다른 참가자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먼저 발성에는 자음발성과 모음발성이 있어요. 보통의 사람들은 자음을 강조하는 발성을 하죠. 정확한 발음으로 아나운서들의 발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모음발성을 모음을 강조하는 발성으로 가수, 성악가들이 주로 사용하지요. 저는 모음을 강조하는 발성을 이용해 저의 감정을 최대한 청중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수많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김 이사장의 시 낭송 영상은 유투브 조회 수 13만을 기록할 정도, 국내 시 낭송 영상 중에 독보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시 낭송의 일반화와 전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 이사장은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녀는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있다. “우리사회가 아름다워 지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쉽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표현예술인 시낭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 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오감을 표현하여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시 낭송.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을 시 낭송을 통해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 [1049]
    • 문화
    2018-07-31
  • 문성만 볼래놀래 대표
    일상 중에 모임이나 취미활동을 할 때 마땅한 공간이나 장소를 찾는 일이 우선일 터. 부산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볼래놀래는 공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생활 속 문화공간을 대여해 주는 곳이다. 멋진 광안리 바다를 보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20년 넘게 회사생활을 해 온 문성만 대표는 오랫동안 이런 공간의 필요성을 생각하고 구상해왔다. 그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_황정욱기자 문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을 끝내고 창업을 결심했다. 안정적인 생활이었지만 오랜 기간 구상해 온 공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취미생활로 풀었어요. 그러나 취미생활을 즐길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다운받아 대형스크린에서 서라운드 음향으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커피와 맥주를 한잔 하면서 즐길 수도 있고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 동호회 모임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 받지 않을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오랜 직장생활동안 부족했던 생활 속 문화 공간 대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취미 생활에 목말라 있던 많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부산에선 찾기 힘든 공간대여 카페의 선두주자인 볼래놀래는 포화상태인 카페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볼래놀래는 공간대여 공유기업으로 기존 카페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자신만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큰 특징이다. 총 네개의 룸과 카페공간으로 구성된 볼래놀래는 각 룸마다 특색이 있다. 다목적룸은 30명이 사용 가능할 만큼 큰 공간을 자랑한다. 단체이벤트, 행사, 워크샵, 동호회 활동 등 많은 인원이 하나가 돼서 즐길 수 있다. 스페셜룸은 여심을 사로잡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각종 프로포즈, 이벤트, 파티 등에 사용된다. 다목적룸과 스페셜룸은 120인치 스크린과 FHD빔프로젝터 그리고 써라운드 음향 등 최신 장비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그 외 비즈니스룸 과 폴딩룸은 소규모 인원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룸에서 멀티미디어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안리 바다 측면에 위치한 볼래놀래 에선 광안리 바다 끝에서 끝까지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라운지 카페는 룸 예약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이용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판매하는 커피와 음료, 주류 외의 먹거리를 주문해 즐길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할 수 없지만 볼래놀래 에선 대여시간 만큼은 나의 공간처럼 편안하게 쓸 수 있다.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등 공간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가격이 비싸고 예약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문 대표는 사업초기 시행했던 1인당 요금제에서 시간제로 변경했다. 동호회, 워크샵 등 인원이 많은 모임 회원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최우선이라는 문 대표는 항상 밝은 미소로 고객들을 마주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과 쉽고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볼래놀래는 부산시 공유경제기업에 선정됐다. “공간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나만의, 우리만의 공간으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름철 복잡한 도심속을 벗어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겨 보는건 어떨까? [1047]
    • 문화
    2018-07-05

교육 검색결과

  • 최영진 신정한양태권도 관장
    태권도는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몸을 방어하는 무술로 우리나라에서 창시돼 현재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다. 인격형성과 정신수양을 돕기 때문에 사회 활동을 막 시작할 무렵인 유치부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두 가지를 모두 향상 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신정한양태권도 최영진 관장과의 소중한 만남을 전한다. _황정욱 기자 20년 넘는 세월동안 태권도에 몸담아 온 최영진 관장은 현재 태권도 공인 6단이다. 고등학교 시절 선수생활을 꿈꿨던 그는 현재 태권도 관장으로 그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94년도엔 울산서여상 태권도부 코치로 전문적인 교육을 펼친 그는 현재 신정한양태권도 관장으로서 교육생들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향상에 힘쓰고 있다. 기존 태권도장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펼치고 있는 신정한양태권도. “태권도는 예의입니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죠. 건강에는 육체적인 건강만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있습니다. 인내심 향상과 정신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해 교육생들의 정신을 단련시키고 있습니다. 정신력이 강해지면 육체적 강함은 따라오게 됩니다. 저희 도장에서는 정신건강을 우선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 인터뷰 내내 정신적인 건강함에 대해 강조한 최 관장. 그는 최근 촛불의식행사를 통해 부모님의 소중함을 가르치기도 했다. “촛불의식의 의미는 하늘에 별이 빛나는 것은 태양이 뒤에서 빛을 밝혀 주기 때문입니다. 교육생들이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부모님의 희생 덕분이죠. 부모님의 희생과 소중함을 깨우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교육생들이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학생들인 것을 고려해 그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 관장은 잘못한 학생에게 지적 하는 것이 아닌 잘한 학생에게 칭찬을 하는 방식으로 아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에게 지적이 아닌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적을 받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잘한 교육생들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다른 교육생들도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단순하게 칭찬을 하기 보다는 저는 비유법과 은유법을 사용해서 칭찬을 합니다. 주로 사례를 칭찬하려고 하지요. 인사를 잘하는 학생에게 인사를 잘한다고 칭찬하면 칭찬을 받기 위해 저에게만 인사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동네 어르신들이 신정한양태권도 교육생들이 인사를 잘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관장님이 기분이 좋았다’ 라고 하면 학생들의 인사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곤 합니다.” 최 관장은 잘못된 칭찬은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 노력한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칭찬을 강조했다. 촛불의식교육 최 관장은 悳(덕)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전했다. “옛말에 ‘용감한 장수는 지혜로운 장수만 못하고, 지혜로운 장수는 덕 있는 장수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재주와 덕이 중요한데, 재주는 학교와 가정에서 습득 할 수 있지만 덕은 배우기 힘듭니다. 저는 교육생들의 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관장이 덕 외에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립심이다. “요즘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로 ‘헬리콥터부모’ 라는 단어도 생길만큼 아이들은 혼자 습득할 기회가 없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기회를 줘서 궁극적으로 자립심을 키우는 훈련을 합니다. 수강생들이 서로를 평가해 합격과 불합격을 판단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의 생각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능력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평가를 받는 입장이 아닌 평가를 하는 입장에 서 보는 건 매우 중요하죠” 라며 자신의 철학이 담겨 있는 교육법을 말했다. 최근 활성화된 성인반 특히 최근에 여러 매체에서 태권도와 건강 증진의 관련성을 다루면서 태권도 성인반도 활성화 됐다. 태권도를 통해 건강도 증진 시키고 무술도 배우기 위해 많은 성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정한양태권도는 친환경 편백나무로 인테리어 한 주 수련 공간을 교육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인 최 관장은 명품태권도장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말했다. 기존 태권도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태권도장으로 교육생들의 육체와 정신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싶다는 무도인 으로서의 꿈도 밝혔다.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명품태권도장을 만들어 좀 더 많은 교육생들에게 태권도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최 관장과 신정한양태권도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매주 진행 중인 토론식 인성교육 [1047]
    • 교육
    2018-07-04

맛집탐방 검색결과

  • 김상성 ROGUE ROASTING LAB 대표
    커피 시장에서 제3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제1의 물결이 인스턴트 커피, 제2의 물결이 스타벅스로 대변되는 강배전 로스팅 커피라면, 고급 생두를 사용하며 미디엄 로스팅으로 커피 원두 교유의 맛과 향을 추구하는 흐름을 제3의 물결이라 말한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를 주도로 제3의 물결 붐이 일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도 그 흐름을 따라가면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거제시 장승포에 위치한 스페셜티 전문점 ROGUE ROASTING LAB(로그로스팅랩) 김상성 대표. 그와 새로운 커피 문화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져보았다. _황정욱 기자 인더스트리얼한 빈티지 디자인에 자연친화적이면서 내추럴한 매력의 플랜테리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적재적소에 놓여진 조각상과 명화까지.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스스로가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는 어느 블로그에 쓰인 글귀가 와닿는 순간이다. 거제에서 외도로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들렀다가 반하게 된다는 ‘로그로스팅랩’, 자체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단독 건물이라 넓은 공간에 여유로운 좌석 배치가 눈에 띈다. 하지만 인테리어나 규모보다도 이 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내 인생의 커피, ‘스페셜티’를 맛볼 수 있기 때문. ROUGE(밉지않은 악동)이라는 뜻을 가진 로스팅전문점 로그로스팅랩에 들어서면 은은한 커피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김상성 대표에게 스페셜티에 대해 물었다. “먼저 저보다 좋은 커피,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선배님들이 이미 많이 계셔서 조심스럽네요(웃음).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우선 현재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생두 350g 당 결점두가 5개 이하이며, 테이스팅을 통해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커피를 뜻합니다. 산지의 특징이 명확해야 한다 등의 기준도 있지요. 스페셜티 커피는 생두의 품질과 생산지의 지형적 특성, 그리고 개성 있는 풍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생두만 가지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아무리 품질이 좋은 생두라도 로스팅과 추출 과정이 잘못되면 소비자에게 온전한 맛을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생산자, 로스터, 바리스타, 그리고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모두 스페셜티 커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페셜티를 제조할 때는 단연 커핑이 가장 중요한데요. 커핑(Coffee Cupping)이란 커피의 본질적인 맛 테스트로 커피를 감별하거나 맛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겁니다. 색상, 맛, 향, 질감, 뒷맛 등의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커피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평가를 내립니다. 그 후에 질 좋은 생두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정성이 담긴 로스팅과 추출로 각 고객님들마다 개인이 원하는 커피를 제공하지요. 커피 한잔에 로그로스팅랩을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이 각자 원하는 맛을 담아내는게 저의 할 일입니다.” 김 대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커피는 과학이 아니고 휴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식후 간단하게 즐기는 커피 한 잔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로그로스팅랩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는 블렌딩(청춘, 백야)두 가지와 한 가지의 싱글오리진으로 구성됐다. 블렌딩이란 특성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새로운 향미를 가진 커피를 창조하는 것으로 로그로스팅랩에선 ‘청춘’과 ‘백야’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청춘’은 노르딕스타일의 약배전 블렌딩으로 생두가 가진 개성과 맛, 향을 끌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배전 블렌딩을 하면 설익은 맛이 나지만 청춘은 과일류의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중강배전 블렌딩의 ‘백야‘는 태운맛, 쓴맛은 철저히 배제한 로그만의 로스팅기법을 사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싱글오리진은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생두를 섞어 블렌딩 한 것과 달리 단일 산지, 단일 품종만으로 로스팅 한 커피다. 매주 산지별 커피가 바뀌며 해당 생두의 특징에 따라 약배전부터 강배전까지 넘나든다. 이외에도 상시 운영 중인 서너가지의 핸드드립 커피도 생두의 특성, 표현하고자 하는 맛과 향에 따라 배전도 및 로스팅 스타일을 달리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처음 원두커피를 접한 건 7년 전이다. 부모님께서 사주신 원두커피를 처음 접한 그는 커피의 쓴맛에 혀를 내둘렀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제 커피 취향은 인스턴트 커피 두 봉지를 작은 종이컵에 진하게 타먹는 것이었어요(웃음). 처음 맛본 원두커피는 정말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에 이것 저것 맛보고 찾아보면서 인스턴트 커피와는 다른 매력을 알게되었습니다.” “확 불타올랐다가 훅 꺼지는 성격을 가졌지만 커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김 대표. 1구짜리 로터리펌프 에스프레소머신과 코니컬버그라인더를 구매해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스페셜티커피의 원두까지 구매해서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직접 로스팅 해볼까?’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됐죠. 근거는 없었지만 하면 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결국 휴대용버너를 열원으로 사용해 손으로 직접 돌려 가며 로스팅 하는 직화식 로스터를 구매한 것이 저의 첫 번째 로스팅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통돌이 로스터로 로스팅과 커핑을 하며 에스프레소와 푸어오버 추출을 하는 취미생활을 계속 해왔어요. 그러다 2015년 로스터리카페의 창업을 생각했고 2016년 로그로스팅랩을 오픈하게 됐죠.” 호기심에 접한 커피에 관심을 가지다가 지금은 스페셜티 전문점의 대표로 성장한 그의 특별한 스토리였다. 그가 처음 커피의 쓴맛에 혀를 내두르고 커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처럼 되지 않았을 것이다. 로그로스팅랩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수제 티라미수 케익과 백향과청(패션프루츠) 등 커피는 물론, 커피본연의 맛을 서포트 해주는 디저트 또한 가득한 곳이다.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등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살렸다. 늘 새로운 시도로 트랜디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김 대표. 그는 올해 연말부터 원두 납품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커피 뿐 아니라 다른 업종과의 연계 사업도 구상 중이다. 느리지만 내실 있고 문화의 작은 일부가 되고 싶다는 ROGUE ROASTING LAB. 머지 않아 거제 대표 카페로 불리지 않을까, 미리 점쳐본다. [1050]
    • 맛집탐방
    2018-08-16
  • 한수진 더베어케이크 대표
    ‘식사 후 커피 한잔’ 요즘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패턴을 규정짓는 이 말도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을 하는 것보다 비슷한 가격의 간단한 디저트를 함께 하며 쌓인 업무 스트레스와 못 다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디저트 카페 시장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달달한 케이크부터 케이크의 맛을 돋우는 깔끔한 커피까지 귀여운 곰돌이가 마스코트인 ‘더베어케이크’를 찾았다. 바 형식으로 된 테이블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한수진 대표. 그녀가 들려준 더베어케이크 의 스토리를 함께 나누려 한다. _황정욱 기자 창원의 번화가를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주택가에 위치한 더베어케이크. 귀여운 곰 캐릭터가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에 들어서자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 형식의 테이블에 눈이 갔다. 쇼케이스 안 제일 상단에 위치한 더베어케이크의 시그니쳐 메뉴인 ‘계절과일 쇼트케이크’는 보는 맛까지 선사한다. 쇼트케이크란 버터, 마가린과 같은 유지를 듬뿍 배합하여 만든 바삭바삭한 케이크라고 말하지만 한국에서 쇼트케이크라 함은 크림을 풍부하게 바른 소형 케이크를 가리킨다. 더베어케이크의 쇼트케이크는 노른자 함유량이 많아서 마치 카스텔라를 먹는 느낌이 드는 특색이 있다. 심플하지만 디자인에 청포도가 올려져있는 케이크에는 달달함 속에 상큼함이 배어 있다. “과일은 과일 그대로가 가장 맛있지만 케이크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시트, 크림, 과일을 적절히 믹스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두 가지의 케이크와 타르트 그리고 네 종류의 마카롱도 있다. 케이크와 타르트는 2주마다 메뉴가 바뀐다. 한수진 대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케이크로 꼽은 당근 케이크는 평소 한 대표도 즐겨먹던 케이크로 너무 무겁지 않은 시트에 견과류와 당근을 넣고 오랜 시간 구워서 만드는 케이크다. 평소 케이크를 즐겨 먹지 않는 고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메뉴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져서 자주 찾게 되는 인기 메뉴라고. 케이크는 2주마다 메뉴가 변경되지만 홀 케이크 예약시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더베어케이크에는 케이크 맛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커피와 티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대구의 ‘디스커버리커피로스터스’의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만든 커피로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다. 티는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된 디자이너 티 브랜드 타바론(Tavalon)의 제품으로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음료 외에도 마카롱과 타르트가 있다. 마카롱은 기본에 충실한 재료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쫀득쫀득한 식감의 꼬끄와 다양한 필링으로 채운 클래식한 마카롱으로 여러 개 먹더라도 질리지 않는다. 다양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타르트는 레몬의 시트러스한 맛과 아몬드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식후 깔끔한 디저트로 제격이다. 케이크 외에도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준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재직 중이던 한 대표는 평소 꾸준하게 제과제빵 공부를 해오다 일년 전 본격적으로 사업준비를 시작했다. “평소 제과제빵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결혼을 하고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면서도 나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단 생각을 계속 했어요. 결국 남편과 가족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거죠(웃음).” 창업 준비과정에서 브랜딩과 마케팅관련 서적을 읽어가며 독자적으로 인테리어 구상까지 마무리한 한 대표. 어디 한군데 그녀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특색 있는 메뉴구상으로 하루를 분주히 보낸다는 그녀의 더욱 힘찬 내일을 기대한다. [1043]
    • 맛집탐방
    2018-05-15

라이프 검색결과

  • 김문락 포낙보청기 대구, 부산서면, 경주센터 대표 / KS 어린이보청기센터 대표
    언제부터인가 부모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거나, 안방에서 새어 나오는 TV 볼륨이 높아지고 있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면서 난청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각종 소음과 이어폰 사용의 급증으로 청각장애를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영유아군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수많은 보청기 브랜드와 다양한 보청기 종류와 가격 때문에 계속해서 주변 지인의 이야기나 추천 정보를 검색해 보면서 고민만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보청기 구입 전 고려해봐야 할 사항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_황정욱 기자 국내 난청 인구는 200만 명, 노인인구의 증가와 소음성 난청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연령을 불문하고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만성 질환 중 노인성 난청은 관절염, 고혈압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놀라운 것은 당뇨나 백내장, 골다공증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난청인구가 전체인구의 10% 정도에 이를 만큼 난청은 이제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청각 세포는 이전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난청 방치 시 치매 발생률을 무려 5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난청이 의심되면 즉각 청능사나 청각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난청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난청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김문락 대표. 그를 만나기 위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찾았다. “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할 때 ‘난청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느냐’는 설문조사에 대부분이 들은 적이 없다고 답해요. 갑자기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집중이 힘들어지고 대화가 부자연스러워 당혹감, 분노, 좌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들으려고 긴장하다 보면 조급해지거나 기진맥진하게 되어 결국에는 상습적인 초조감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지요.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어려워하고 긴장하게 되며 심지어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해 가정의 불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난청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거죠. 난청에 노출되어 있으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청각언어연구소’ 운영, 재활까지 도와 지역 대학과의 협약 통해 산학협력센터 역할까지 장애인의 날 '대구시장상' 수상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부산과 경주지역에도 보청기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헤드쿼터로서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유소아 난청 등 모든 난청을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는 드물게 ‘청각언어연구소’와 협력하여 재활까지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능사, 언어치료사가 함께 청각재활과 보청기 적합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력검사 및 보청기 평가를 위한 대형 방음부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청기 착용 후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소리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실이측정장비, 유소아 청력을 평가할 수 있는 놀이청력검사도구(PA), 시각강화검사도구(VRA) 등과 보청기 수리를 하는 각종 첨단 AS장비 또한 갖추고 있다. 지역의 많은 종합대학 청각관련과의 산학협력센터로 지정돼 많은 학생들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청능사와 언어치료사가 함께하는 유소아 보청기 재활 프로그램은 많은 청각장애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 부산 등의 가까운 도시부터 서울, 전주, 순천 등에서도 부모님들이 난청자녀들을 데리고 재활을 위해 찾아오고 계세요. 유소아의 경우 성인과는 달라서 청력평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소아의 청력 평가를 위해서는 청능사와 언어치료사가 함께 청력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소아의 특성에 맞는 보청기 조절이 필요한 것이죠.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스위스 본사로부터 국제공인 유소아 청각센터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보청기, 정확한 검사 통해 제작해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해야 유소아 청각연구팀 김문락 대표는 “많은 이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시끄럽다거나 울린다고 이야기 하지만 최근의 디지털 보청기는 다양한 환경을 분석하여 말소리만을 듣게 해주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소형화되고 고출력의 보청기가 출시돼 다양한 청력손실에 적합한 소리를 증폭해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정확한 청력검사, 그리고 보청기 착용 전후의 평가를 실시하면 보청기는 난청인들 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대구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청력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순음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어음청력검사를 실시하지요. 간혹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 시끄럽다는 분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큰소리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청력검사를 별도로 실시하여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소음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는 착용한 상태에서의 청력 검사를 실시하고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음을 사용하여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구하는 실이측정(Live Real Ear)과 스피치 매핑(Speech Mapping)을 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청력 평가를 통해 개인에게 맞게 조절하고 관리하게 되는 거죠.” ‘포낙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 8년 연속 고객만족대상 수상 고객만족 대상 까다롭게 평가하기로 유명한 ‘포낙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 2010년 개점 후 8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한 포낙코리아 대구센터, 김 대표는 그 비결에 대해서 전문성과 고객친화적인 센터운영을 손꼽았다. “2010년 개점할 당시 많은 보청기 센터들이 시장 뒷골목의 3층이나 4층의 구석진 곳에서 보청기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보청기는 판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교통편의를 위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센터의 위치를 고려했습니다. 보청기 콜센터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고객들이 보청기에 대하여 불편함을 느끼기 전에 먼저 점검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1위 판매, 포낙보청기 꾸준한 제품개발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 요르딘 특수교육 담당자 방문 포낙보청기는 스위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수가 가능하고 성능도 타제품에 비하여 월등하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아예 ‘포낙’으로 브랜드를 선정하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에는 여러 브랜드의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땀이나 습기 때문에 보청기 사용기간이 되기 전에 고장이 나거나 소리가 제대로 증폭되지 않아 고생만 하다 소문을 듣고 ‘포낙’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고. “포낙보청기는 미국이나 유렵의 청능사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청기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깨지지 않고 방수가 되는 티타늄 보청기를 출시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지요. 스마트 시대를 맞아 발빠르게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2G폰까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AudioB-D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지요.” 또한 포낙보청기는 유소아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색상과 기능을 가진 유소아 전용 보청기 SKY 시리즈를 출시해 청각장애 유소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포낙보청기에서 출시되는 FM 시스템 Roger는 다른 보청기 회사와 차별화되는 시스템으로 고성능의 마이크를 이용해 말하는 사람의 소리를 무선으로 보청기 착용자에게 전달하는 청각 보조장비로써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강의를 들을 때, 회의나 그룹미팅을 할 때 효율적인 도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포낙보청기를 이용해주는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보청기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보청기에 대한 잘못된 편견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청기를 시끄럽고 불편하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보청기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다 보니 청력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구매하시거나 음성증폭기와 같이 단순히 소리만 증폭해주는 장치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안타까운 일이죠.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찾아오십시오. 정확한 청력검사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포낙보청기 대구, 부산서면센터는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 필리핀・베트남 보청기 기증(매년) ● 다문화가정 보청기 지원 ● 달성군 노인복지관-달성 실버페스티벌 ● 지역 노인복지관 노인성 난청 건강강좌 등 ●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월 1회 효터건강프로그램-청력검사 ● 2014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박람회-보청기 및 청각보조기기 전시 ●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특강 및 인턴십 제공 ● 대구 ‘호크아이’ 농이안 야구단 후원 •청능사(청능사자격검증원) •전문청능사(청능사자격검증원) •청각학 석사(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대외협력이사 •한국청능사협회 이사 [1053]
    • 라이프
    2018-09-17
  • 백세정 거제시레저협회 회장 / 거제세정레저스포츠 대표 / 거제시 세정봉사단 단장 / 옥포1동 청소년 지도위원장
    지난 7월 8일 경남 거제시에서 ‘제1회 제트스키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레저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춘 거제지만 그간 경제와 관광에 비해 레저산업은 상대적으로 인지도도 낮고 발전이 더딘 편이었다. 거제시레저협회 백세정 회장은 이번 제트스키대회를 통해 거제에서도 제트스키와 같은 레저활동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홍보하며, 향후 거제를 전국적인 레저의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작을 알렸다. “거제에서 처음으로 단독으로 열린 제트스키대회로, 단순한 일회성의 대회로 그치지 않고 2회, 3회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거제시를 해양레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백 회장은 “거제시는 4면이 바다로서, 레저를 즐기기에는 매우 좋은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단순한 제트스키 대회가 아닌 문화분야까지 활성화시켜 거제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안에 거제에서 전국적인 제트스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몸도 마음도 단단한 거제의 바다 사나이, 백세정 회장과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구조라해수욕장 파라솔 아래 마주 앉았다. 달콤하고 시원한 팥빙수도 금새 녹여버릴 정도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그와의 만남이었다. _황정욱 기자 거제시레저협회는 2016년, 지역 내 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우리 거제시를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레저사업장 대표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뿐만 아닌 각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우리 거제시레저협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해안 안전과 레저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갈 것입니다.”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우선을 둔다는 백세정 회장. 거제시레저협회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그의 목표 및 방향성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크게 두 가지를 말했다. “첫째, 지속적인 제트스키대회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거제시 레저 활동에 대한 꾸준한 홍보로 전국적으로 레저 메카를 홍보하는 데 주안을 둘 것입니다.” “둘째, 안전에 대한 각성입니다. 거제시는 레저 활동이 활성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제반사항을 거제시에 요구하고 관철시킬 예정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제트스키 승하차장 경사로에 이끼가 끼여 차량이 바다에 들어 갈 뻔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에 대해 거제시에 대책 촉구 서명을 발표한 바가 있지요.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하여 점검 및 보완을 하고 부족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 꾸준히 촉구하여 보완하겠습니다.” 백 회장은 다시금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안전을 꼽으며 모두가 다치지 않고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레저협회장이라는 직책 이외에도 거제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백세정 회장. “철없던 과거시절을 만회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자는 일념으로 살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거제시 세정봉사단’을 만들고 단장으로서 단원들과 함께 거제시의 취약계층과 환경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자신이 거주중인 옥포동에서도 단체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거제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백 회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저의 진정성을 믿어주시는 주민들의 응원으로 시의원직에 도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봉사단장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지만 거제시에 더욱 큰 보탬이 되기 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정당 소속이 아닌지라 낙선은 했으나 저의 진정성을 알아 봐주시고 지지해주신 유권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분들이 제 삶의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백 회장. 어두웠던 과거를 보냈지만 현재는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거제시를 위해 힘쓰고 있다. 넘어져 본 사람만이 일어나는 법을 알듯 그의 더욱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 프로필 ] •거제시청소년지도협의회 운영위원 •옥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위원장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옥포1동자율방범대 대원 •해녀헙동조합 조합장 •일운번영회 감사 •구조라 청년회장 •옥포 연합 청년회 [1049]
    • 라이프
    2018-07-30
  • 김해환 동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도시건물종합관리 대표이사
    경남의 대부분의 읍면동에는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그 숫자는 약 300개 가량. 위원장들은 무급으로 각자의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다. 창원시 동읍의 김해환 위원장 역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 사람이다.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동읍은 최근 평생교육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과거 동읍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문화와 복지 부분에서 도시와 격차가 상당히 컸다. 그러나 관의 주도와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에서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 활동의 만족도가 올라갔다. 그 결과 도시와 격차가 많이 줄었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됐다._황정욱 기자 주민자치위원회는 읍의 행정기관 다음으로 대표적인 기관단체다. 동읍을 위해 봉사하겠단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맡았다는 김 위원장.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소통창구입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목적은 문화, 교양, 예술, 건강 그리고 복지부분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행정업무는 읍사무소에서 진행하고 위원회에 위탁된 복지관, 평생교육센터, 주민자치센터, 작은마을도서관을 관리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위・수탁 받은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복지관에서 실시 중인 24개 프로그램 등 총 68가지의 폭 넓은 여러 가지 문화교양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프로그램의 수가 많아야 주민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진다”며 주민 복지에 앞으로도 더욱더 신경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복지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과 일본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주민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의식주 걱정만 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성장한 지금은 의식주 외에 문화생활 및 복지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주민자치위원회입니다. 현재 과도기를 거쳐 우리나라도 복지 선진국들처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행정 외적인 부분에서 힘써서 주민들 스스로가 사회를 꾸며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김 위원장은 동읍의 지리적 특성상 시내와 떨어져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었다. 복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게끔 책임감 있는 운영으로 최대한 주민들의 복지에 앞장서겠다며 위원장으로서의 바른 모습을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본업으로 ㈜도시건물종합관리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건물종합관리는 학교, 관공서, 병원, 아파트 등 도시건물의 사무관리, 시설관리, 미화관리, 경비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동읍의 각 센터들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동읍의 각 센터에는 도서관, 각 프로그램실, 다목적홀, 헬스장, 탁구장, 카페시설 등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았다. 청결상태도 완벽했으며 각 분야에 맞게 위치적 특성도 잘 살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 위원장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68개의 프로그램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해환 위원장. “시대가 변한만큼 의식주 해결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사람들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주민들의 수가 적지만 참여율은 높습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선해서 시내로 나가지 않아도 주민들이 새로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기에는 부족한 예산에 가로 막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고향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동읍주민들을 생각해 본업보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앞장서서 노력중인 김 위원장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1048]
    • 라이프
    2018-07-18
  • 이성근 케믹스쿠버 대표
    신비로운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현대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만큼 특별한 도전의 가치를 선사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스쿠버다이빙은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한계 수심 약 40M 깊이까지 잠수해 즐기는 레포츠로 수면 밑에 펼쳐지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 취미생활로도 선호되고 있다. 수영은 본인이 떠서 호흡을 해야 해 바다 속을 제대로 감상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스킨스쿠버다이빙의 경우 공기통을 통해 안정적 호흡을 할 수 있어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도 자격증만 있다면 물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대구 중심가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곳,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와 그 매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_황정욱 기자 스쿠버다이빙은 레크레이션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 두가지로 나뉜다. “‘재미’라는 뜻의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수심 30M 안에서 행해지는 다이빙이고, 테크니컬 다이빙은 수심의 제한이 없는 다이빙이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겠습니다.” 레크레이션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한데 과정별로 여러단계의 자격증이 있다. 그 상위 단계로 다이버를 교육하는 강사 또한 여러 단계가 있고, 그 상위 단계로 강사를 교육하는 트레이너도 여러 단계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는 테크니컬 다이빙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본업이 있었던 그는 취미 생활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지고서는 아예 스쿠버로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대심도 다이빙(130M)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이성근 대표. 스쿠버들 사이에서는 안다면 아는 사람이다. “몇 년 전 만해도 해외에서나 접할 수 있던 스킨스쿠버다이빙이 3~5년 사이에 동호회를 필두로 그 인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 드디어 걸맞은 해양레저스포츠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간다. 교육생들과 함께 국내, 국외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스킨스쿠버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활성화 된걸 모르는데 그는 국내 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만의 특색이 있다며 설명했다. “해외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와 다르게 국내 바다에서는 익스트림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국외와 다르게 수온이 낮고 조류가 강한 국내바다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지요.” “지구의 70%가 바다입니다. 스킨스쿠버를 배우지 않으면 1M도 못 들어갑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머리가 백지상태가 되지요. 모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 같은 불안요소들이 사라지게 돼요.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그 순간만큼은 바다와 나 자신만 남아있는 기분이 들죠.” 대부분의 스킨스쿠버 샵에는 풀장이 없지만 케믹스쿠버엔 3M, 6M 두 가지 풀장이 있다. 특색 있는 건물구조도 이목을 끈다. 교육자 양성에도 열의를 보이는 그는 국내 스쿠버산업도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서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동종업계에서 이끌어 가는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도 많아요. 바다 앞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겠지요. 비용 부담을 덜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라고 전한다.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가서 가족에게 소홀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이 대표. 뜨거운 여름 답답한 스트레스를 케믹스쿠버와 함께 바다 속 멀리 던져버리고 오는 건 어떨까? [1045]
    • 라이프
    2018-06-11
  • 박다효 찬솔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은 학교 졸업 후 취직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취직한 10%의 인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낮은 급여,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 직원과의 소통의 어려움 및 장애 인식 부족 등을 이유로 3개월을 지속하지 못하고 가정으로 돌아오는 게 현실이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런 사회적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이곳 박다효 대표이사를 취재했다. _황정욱 기자 2016년 통계기준 우리나라 인구 중 장애인구 비중은 전체인구의 약 4.9%이다. 이 중에서도 지적장애 인구는 7.8%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구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수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이들 역시도 보호 작업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월 20만 원 이하의 현저히 낮은 급여를 받고 있어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기 위해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총 6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돼있어요. 박춘남 전무이사, 김환규 상무이사, 김인환 이사, 신수경 이사, 신삼근 감사는 모두 특수교육의 전문가로서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지도, 심리 삼당, 복지개선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비영리법인으로서 사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이익금은 중증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업개선 및 확장비용, 법정적립금, 사회로의 환원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4월 현재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한국 사회적 경제 진흥원’에서 실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에 따라 사업자금을 지원받고 사업규모 확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 사업으로는 ‘일회용 물티슈 생산 및 판매’, ‘원예작물 생산 및 판매’, ‘손세정제 및 세안제품 생산 및 판매‘가 있다. 그중에서도 일회용 물티슈 생산 및 판매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요식업체 및 대기업 급식실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태연학교 졸업생 2명이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보건 환경 연구원에서 3개월마다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이나 질적인 부분에서 타 회사 제품과 비교해도 퀼리티가 뒤처지지 않습니다. 4월에 사업을 개시한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진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있고, 7월에 예비 사회적 기업 신청을 준비 중에 있어요.” 박다효 대표이사는 예전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 시작은 중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으로 활동을 하였고 ‘희망나눔동행’에서 간사로 지역사회 무연고자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누적 봉사시간이 무려 1,000시간을 넘어섰다. 그녀는 평일에는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주말에는 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하며 사회복지에 힘을 쓰고 있다. “아직은 좋지 않은 중증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정부에서도 풀지 못한 숙제에요.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은 일반인과 틀린 게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일반인보다 습득속도는 느린 편이나 집중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근무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의 대표이사로서 영리적인 목적추구가 아닌 조합의 발전과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미래만을 위해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박다효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존경스러웠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7월 예비 사회적 기업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물티슈 상품의 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속이 꽉 찬 소나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찬솔의 조합명처럼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듬직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일본의 이화학공업은 분필, 흑판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근로자의 70%가 넘는 53명이 지적 장애인이에요. 일본 이화학공업처럼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짐을 찬솔이 조금이나마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훌륭한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 장애는 틀린 게 아니고 다를 뿐이다. 더불어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 [1042]
    • 라이프
    2018-04-27

포토뉴스 검색결과

  • 김문락 포낙보청기 대구, 부산서면, 경주센터 대표 / KS 어린이보청기센터 대표
    언제부터인가 부모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거나, 안방에서 새어 나오는 TV 볼륨이 높아지고 있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면서 난청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각종 소음과 이어폰 사용의 급증으로 청각장애를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영유아군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수많은 보청기 브랜드와 다양한 보청기 종류와 가격 때문에 계속해서 주변 지인의 이야기나 추천 정보를 검색해 보면서 고민만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보청기 구입 전 고려해봐야 할 사항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_황정욱 기자 국내 난청 인구는 200만 명, 노인인구의 증가와 소음성 난청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연령을 불문하고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만성 질환 중 노인성 난청은 관절염, 고혈압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놀라운 것은 당뇨나 백내장, 골다공증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난청인구가 전체인구의 10% 정도에 이를 만큼 난청은 이제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청각 세포는 이전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난청 방치 시 치매 발생률을 무려 5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난청이 의심되면 즉각 청능사나 청각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난청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난청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김문락 대표. 그를 만나기 위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찾았다. “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할 때 ‘난청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느냐’는 설문조사에 대부분이 들은 적이 없다고 답해요. 갑자기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집중이 힘들어지고 대화가 부자연스러워 당혹감, 분노, 좌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들으려고 긴장하다 보면 조급해지거나 기진맥진하게 되어 결국에는 상습적인 초조감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지요.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어려워하고 긴장하게 되며 심지어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해 가정의 불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난청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거죠. 난청에 노출되어 있으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청각언어연구소’ 운영, 재활까지 도와 지역 대학과의 협약 통해 산학협력센터 역할까지 장애인의 날 '대구시장상' 수상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부산과 경주지역에도 보청기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헤드쿼터로서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유소아 난청 등 모든 난청을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는 드물게 ‘청각언어연구소’와 협력하여 재활까지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능사, 언어치료사가 함께 청각재활과 보청기 적합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력검사 및 보청기 평가를 위한 대형 방음부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청기 착용 후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소리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실이측정장비, 유소아 청력을 평가할 수 있는 놀이청력검사도구(PA), 시각강화검사도구(VRA) 등과 보청기 수리를 하는 각종 첨단 AS장비 또한 갖추고 있다. 지역의 많은 종합대학 청각관련과의 산학협력센터로 지정돼 많은 학생들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청능사와 언어치료사가 함께하는 유소아 보청기 재활 프로그램은 많은 청각장애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 부산 등의 가까운 도시부터 서울, 전주, 순천 등에서도 부모님들이 난청자녀들을 데리고 재활을 위해 찾아오고 계세요. 유소아의 경우 성인과는 달라서 청력평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소아의 청력 평가를 위해서는 청능사와 언어치료사가 함께 청력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소아의 특성에 맞는 보청기 조절이 필요한 것이죠.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스위스 본사로부터 국제공인 유소아 청각센터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보청기, 정확한 검사 통해 제작해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해야 유소아 청각연구팀 김문락 대표는 “많은 이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시끄럽다거나 울린다고 이야기 하지만 최근의 디지털 보청기는 다양한 환경을 분석하여 말소리만을 듣게 해주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소형화되고 고출력의 보청기가 출시돼 다양한 청력손실에 적합한 소리를 증폭해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정확한 청력검사, 그리고 보청기 착용 전후의 평가를 실시하면 보청기는 난청인들 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대구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청력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순음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어음청력검사를 실시하지요. 간혹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 시끄럽다는 분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큰소리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청력검사를 별도로 실시하여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소음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는 착용한 상태에서의 청력 검사를 실시하고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음을 사용하여 실제 귀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구하는 실이측정(Live Real Ear)과 스피치 매핑(Speech Mapping)을 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청력 평가를 통해 개인에게 맞게 조절하고 관리하게 되는 거죠.” ‘포낙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 8년 연속 고객만족대상 수상 고객만족 대상 까다롭게 평가하기로 유명한 ‘포낙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 2010년 개점 후 8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한 포낙코리아 대구센터, 김 대표는 그 비결에 대해서 전문성과 고객친화적인 센터운영을 손꼽았다. “2010년 개점할 당시 많은 보청기 센터들이 시장 뒷골목의 3층이나 4층의 구석진 곳에서 보청기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보청기는 판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교통편의를 위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센터의 위치를 고려했습니다. 보청기 콜센터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고객들이 보청기에 대하여 불편함을 느끼기 전에 먼저 점검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1위 판매, 포낙보청기 꾸준한 제품개발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 요르딘 특수교육 담당자 방문 포낙보청기는 스위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수가 가능하고 성능도 타제품에 비하여 월등하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아예 ‘포낙’으로 브랜드를 선정하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에는 여러 브랜드의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땀이나 습기 때문에 보청기 사용기간이 되기 전에 고장이 나거나 소리가 제대로 증폭되지 않아 고생만 하다 소문을 듣고 ‘포낙’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고. “포낙보청기는 미국이나 유렵의 청능사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청기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깨지지 않고 방수가 되는 티타늄 보청기를 출시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지요. 스마트 시대를 맞아 발빠르게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2G폰까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AudioB-D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지요.” 또한 포낙보청기는 유소아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색상과 기능을 가진 유소아 전용 보청기 SKY 시리즈를 출시해 청각장애 유소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포낙보청기에서 출시되는 FM 시스템 Roger는 다른 보청기 회사와 차별화되는 시스템으로 고성능의 마이크를 이용해 말하는 사람의 소리를 무선으로 보청기 착용자에게 전달하는 청각 보조장비로써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강의를 들을 때, 회의나 그룹미팅을 할 때 효율적인 도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포낙보청기를 이용해주는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보청기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보청기에 대한 잘못된 편견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청기를 시끄럽고 불편하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보청기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다 보니 청력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구매하시거나 음성증폭기와 같이 단순히 소리만 증폭해주는 장치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안타까운 일이죠.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찾아오십시오. 정확한 청력검사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포낙보청기 대구, 부산서면센터는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 필리핀・베트남 보청기 기증(매년) ● 다문화가정 보청기 지원 ● 달성군 노인복지관-달성 실버페스티벌 ● 지역 노인복지관 노인성 난청 건강강좌 등 ●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월 1회 효터건강프로그램-청력검사 ● 2014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박람회-보청기 및 청각보조기기 전시 ●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특강 및 인턴십 제공 ● 대구 ‘호크아이’ 농이안 야구단 후원 •청능사(청능사자격검증원) •전문청능사(청능사자격검증원) •청각학 석사(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대외협력이사 •한국청능사협회 이사 [1053]
    • 라이프
    2018-09-17
  • 박기범 문지기 대표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중문(현관)이다. 중문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좋은 첫인상이 관계의 초석이 되듯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중문에 눈이 가면 그 집에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좁은 공간이라 치부하기엔 변신이 무궁무진한 현관. 조금만 신경 써도 스치듯 지나치는 곳이 아닌, 단 몇 분이라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된다.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다.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 효율을 높여준다. 장마철이면 습기로 인한 현관 냄새를 차단하며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고 집안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대구의 ‘문지기’는 사생활 보호와 공간의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한 중문을 제공하고 있는 곳. 박기범 문지기 대표와의 소중한 만남을 소개한다. _황정욱 기자 대구에 위치한 문지기는 실내현관중문 및 실내도어를 주문 및 생산하는 업체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확실한 제품과 A/S를 보장하는 문지기는 타 업체와 달리 알루미늄, 목재, ABS합성수지 제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랩핑 제품을 생산하고 여러 가지 제품을 제공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문지기는 노력으로 보여주는 업체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지요. 그 결과 문지기는 고객들의 A/S 요청이 타 업체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기존 업체들은 시공업체를 따로 두어 타 업체에서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문지기는 직접 주문, 생산 및 완료한다. 시공업체에서 진행하다보면 많은 단점이 발생하는데 제일 큰 문제가 바로 디테일. 박 대표는 “세밀한 부분이 전체 결과를 좌우한다”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문지기는 제품 제작시 수작업이 아닌 기계시스템을 이용한다. 열 가공 처리를 하여 필름이 벗겨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상태나 마감처리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자체 브랜드제품을 생산하여 A/S및 제품품질을 차별화 했으며, 다양한 제품을 품질 좋은 자재로 생산해 제품의 우수성을 보장한다. 인테리어 업체 납품 및 아파트 입주자 공동구매를 통해 점차 ‘문지기’에 대한 입소문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항상 최고이기 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문지기가 되겠다는 박 대표는 중문의 효과로 여러 가지를 꼽았다. 첫째, 냉․난방비 절약이다. “현관중문을 설치하면 현관문 문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여 자연스럽게 단열효과를 발생시킵니다. 그 결과 난방비가 절약돼죠. 또 중문은 여름에 열기를 차단하여 시원한 냉방 효과를 줍니다. 더웠던 7, 8월에 중문의 효과를 보신 고객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둘째, 소음 차단의 효과. “집 안에 있다 보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구두 소리, 옆집 배달원이 방문한 소리 등 온갖 주변 소음을 듣게 됩니다.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면 현관과 중문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외부 소음이 차단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인테리어의 효과. “현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꼽으라면, 바로 신발일 것입니다. 개인 당 여러 켤레의 신발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파트 현관 중문을 설치하면 신발이 가려져 좀 더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문을 설치하면 공간의 활용성까지 더욱 높일 수 있지요.” “문지기만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중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대구지역에서 노력으로 보여주는 인테리어인이 되겠습니다.” [1053] www.munzigi.com
    • 경제
    2018-09-17
  • 김도형 W.K RV 캠핑카 대표
    -캠핑은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즐기는 행위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으며 단풍이 지는 가을에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된다.- RVing(알빙)이란 캠핑과 RV(Recreational Vehicle)의 합성어로 레저용 차량을 가지고 캠핑을 즐기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카라반과 캠핑카로 불리는 모터홈이 바로 이 알빙에 해당하는 캠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알빙이 점차 알려지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알빙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기업,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W.K RV 캠핑카를 찾았다. _황정욱 기자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W.K RV 캠핑카는 300여 평 규모의 경남 최대 캠핑카 카라반 전시장이다. 카라반 수입 판매 및 A/S, 캠핑카 제작•수입 판매 및 A/S, RV 자동차 수입 판매, 부품 및 용품 판매 그리고 카라반/캠핑카 대여 등 알빙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도형 대표에게 알빙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많은 분들이 알빙을 돈, 그리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요. 금액적인 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고 시간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캠핑보다 훨씬 더 적게 소요되죠. 꾸준히 지출되는 가족의 레저비용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캠핑은 미리 캠핑장을 예약하지 않으면 캠핑을 즐기기 힘들어요. 그리고 텐트설치 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요. 알빙을 하게 되면 1, 2박 정도의 캠핑에 두세 시간씩 설치와 철수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도 문제없지요. 또한 알빙은 이러한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든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캠핑을 떠날 때마다 짐을 싣고 내리지 않아도 되구요. 알빙의 장점, 매력은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에요(웃음). 쉽게 생각해서 카라반은 하나의 이동식 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년 동안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김 대표는 취미로 즐기던 알빙에 빠져 업으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에 캠핑카를 수리하려면 함안 또는 대구로 가야 했어요. 부산, 울산 근방에는 캠핑카 수리업체가 없었죠. 이곳에서 새로운 알빙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W.K RV에서는 타 출고 업체차량도 수리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좀 더 편하고 합리적으로 알빙을 즐기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일이죠. 기존 문화의 방향이 수도권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내려왔다면 새로운 알빙의 문화를 만들어 수도권 쪽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W.K RV는 울산지역축제와 연계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울산옹기축제’를 시작으로 ‘옹기마을 별난캠프’,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웰빙라이프’ 행사 등 울산에서 개최하는 많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마다 W.K RV 캠핑카 회원들이 참여해 축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 많은 이들에게 알빙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참여한 행사인 ‘옹기마을 별난캠프’에선 W.K RV 캠핑카 회원 카라반이 75팀 참석해 옹기마을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캠핑카 및 카라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직은 도입 단계이지만 점차 다양화되는 캠핑과 여행 트렌드의 추세로 봤을 때 국내의 알빙문화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겁니다. 이미 유명 여행지에서는 카라반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힐링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알빙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약800평 정도의 매장 바로 옆 주차장 부지를 올 하반기 500여평 더 넓혀 추가확보할 예정이라며 알빙문화가 더욱 확산돼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하는 김 대표. W.K RV 의 건승을 기원한다. •2001년 2월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07년 2월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2016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위아 퇴사 •2017년 1월 YJRV ULSAN점 설립 •2018년 4월 W.K RV 캠핑카 상호변경 2017 •1월1일 YJRV ULSAN 회사 설립 •3월 11일 정식 오픈 •4월 울산 울주군 옹기 축제 위원회 업무협약 •5월 울산 옹기축제 카라반 캠프 운영(17팀 참가) •8월 울산시 울주군 중구청 캠핑장 자문 업무 지원협약 •10월 울산 웰빙라이프 페스티발 캠프 운영 및 전시(42팀 참가) •12월 울산 중구 황방산 생태야영장 개장식기념 캠핑(25팀 참가) 2018 •2월 울산 중구 태화연 오토캠핑장 개장식 기념 캠핑(45팀 참가) •4.1일 W.K RV 캠핑카 회사명 변경 •5월 울산 옹기축제 카라반 캠프 운영 및 전시(50팀 참가) •6월 W.K RV 주관 옹기마을 별난캠프(75팀 참가)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삼정로 159 ▶홈페이지 - http://www.wkrv.kr [1052]
    • 문화
    2018-09-10
  • 서한숙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 836리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6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 거제도는 소백산맥이 남해로 내달리다 바다로 뛰어들어 다시 솟아오른 땅이다. 그런 만큼 쪽빛 바다에 감긴 깎아지른 벼랑으로 이어지는 해안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_황정욱 기자 대한민국에서 ‘거제’만큼 이야기의 배경으로 ‘딱’인 곳이 있을까. 장승포에서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정상을 비롯해 홍포와 여차, 해금강까지 보이는 곳마다 그림 같은 경관에 그 속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 과거 6.25때 수많은 포로들과 사람들을 받아들여 50만이 넘었던 사례에서 보듯이 거제는 사람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거제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이 모여 거제 이야기를 엮어서 책을 한번 내보자 했어요. 그게 바로 작가 5명의 글을 실은 「길, 거제도를 가다」(도서출판 경남, 2013년 12월)에요. 아직은 협회가 구성되기 전이었죠.” 예상보다 괜찮은 반응에 직접 섬을 돌아보고 ‘섬’에 대한 얘기를 써보자 해서 또 한권 낸 것이 두 번째 책 「섬길 따라 피어난 이야기꽃」(도서출판 경남, 2014년 12월)이다. 거제스토리텔링문학회 이름으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세 번째 책인 「거제도 섬길 따라 이야기」(황금알, 2015년 12월)가 실질적인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인지도 상승의 계기가 되었어요. 출판기념회도 제대로 갖춰서 열었고요. 서울지역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도 들어왔습니다. 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를 공식 등록하고 참여한 작가도 23명입니다. 수필가, 자연생태연구가, 기자 등 작가 층이 다양하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네 번째 책 「거제도 천 년의 꿈을 꾸다」(황금알, 2016년 12월), 다섯 번째 책 「거제도 바람 따라 이야기」(도서출판 경남, 2017년 12월)까지 나왔다. 그리고 올해 여섯 번째 책, 거제스토리텔링북 6집 「거제도 섬꽃 따라 이야기」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거제시 거제면(면장 옥치군)과 6집 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거제섬꽃축제 또는 거제면 이야기를 담기로 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어요.” <거제도 섬김따라 이야기>출판기념회 글이 좋아 문학을 시작했고, 거제문인협회 회장을 거쳐 스토리텔링협회 대표까지 맡고 있는 서 대표. 그녀의 거제 사랑은 남다르다. “처음에는 거제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하지만 지내면서 거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습니다. 물론, 눈에 담기는 모든 것이 아름답지만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임진왜란 당시 거제에 세워진 왜성,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치러진 해전, 유배지, 이방인과 그들의 영향으로 형성된 거제의 유교문화, 포로수용소 등 자연과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곳이 바로 이 곳 거제입니다. 참, 소박한 거제도의 사람들도 빼놓을 수 없지요. 다들 애향심이 대단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문화입니다.” 세 번째 책에 실린 김복희 작가의 ‘답답골재 추억’을 모티브로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답답골재는 옛날 거제 읍에서 둔덕면을 왕래하던 고개로 이곳에 천주교 신자로 박해받아 거제로 유배온 유항검의 딸 섬이의 무덤이 있다. <섬길따라 피어난 이야기꽃>작가와의 만남 “이 글을 토대로 경상대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께서 시극 「순교자의 딸 유섬이」(가톨릭출판사, 2016년 8월)를 썼고 이것이 제20회 한국가톨릭문학상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천주교 마산교구 기획으로 이 시극이 뮤지컬로 각색돼 공연되기도 했지요.”라는 서 대표. “거제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작은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조선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인재들이 많아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거제를 알리고 거제를 궁금해 하고 거제를 찾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문학의 꽃을 피워 하나의 문화를 넘어 거제를 마케팅해 다시 서는 거제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최근 기존 명칭에서 ‘작가’를 빼고 ‘거제스토리텔링협회’로 바꾸었다. 거제시민이든 아니든 거제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거제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구전(口傳)에서 문자문화, 즉 지역 특유의 스토리텔링북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최대윤기자(시인)을 편집주간으로, 김명옥 국장 등 새로운 편집진도 구성했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제도이니만큼 해마다 참여하는 작가들도 달라지고 있다. 서한숙 대표는 “지역특유의 스토리가 해마다 넘쳐나는 바람에 지면이 부족해 다 싣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 향후 “반연간지, 계간지 등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거제스토리텔링협회에서 담아낸 거제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 약력 ] •경남대/동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 수료 •한국문협 거제지부장 역임 •한국문협 해양문학연구위원 •경남문협 수필분과 이사 •경남문학관,거제문화원 이사 •계간 <문장21>, <경남문학> 편집위원 •거제섬꽃축제 자문위원 •새거제신문 칼럼위원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 [ 저서 ]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외 다수 [ 수상 ] •한국문인협회 공로상 •경남도지사 표창 •순리문학상 외 다수 [1052]
    • 문화
    2018-09-10
  • 세미웨딩스튜디오 EunSu-studio(은수사진관)
    우리는 특별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피사체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선다. 그 시간의 기록은 훗날 누군가의 추억이 되기도 하며 역사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흔히 역사란 국가를 상대로 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에게 역사란 곧 추억이다. _황정욱 기자 세미웨딩과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은수사진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 곳은 200평 공간으로 마치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일상을 담은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은수사진관은 지역에서 사진 잘 찍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모두를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수월하면서도 멋진 사진을 담아내 감동을 선사한다. 은수사진관을 이용한 고객들의 후기에는 이곳에는 ‘금손’들 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 이런 섬세한 배려가 고객들이 ‘은수사진관’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은수사진관에서 전문으로 하는 세미웨딩은 기존의 웨딩 사진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많다. 첫째, 웨딩 사진에 비해 촬영 시간이 짧다. 기존의 웨딩 사진은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세미웨딩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카메라 앞에서 장시간 사진촬영을 하면 고객들도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은수사진관에선 짧은 시간에 많은 컷수를 촬영해 다양한 사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둘째, 가격이 저렴하다. 고가의 가격인 웨딩사진에 비해 세미웨딩은 경제적이다. 메이크업, 의상, 사진촬영, 액자까지 모두 제공하면서도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은수사진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상은 모두 소장품으로 많은 의상을 주문제작 한다고. 이곳에서는 하나 밖에 없는 의상을 입고 행복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패션모델들과의 오랜 작업경험이 있는 은수 대표는 포즈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사진 컨셉과 고객들의 의상, 분위기에 맞게 조언하고 따로 연구하기도 한다. ‘카메라’ 앞에서의 일반인들은 다들 포즈 잡기를 어려워하세요. 같은 사람이라도 ‘포즈’에 따라 사진 속 모습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모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포즈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답니다(웃음).” 은수사진관은 실력 있는 멤버 9명이 항상 고객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메이크업과 의상 그리고 상품출고까지 스튜디오 안에서 모든 게 해결 가능한 은수사진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각자가 맡은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은수 대표는 “늘 고마운 마음” 이라며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주는 직원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라고 전했다. “웃음 가득한 사진을 담고 싶다”는 은수사진관, 멤버 9명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사진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분들이 추억을 담는 목적으로 저희를 찾아주시는 만큼 그에 따른 좋은 결과물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분들이 좋아하시고 만족하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은수사진관은 어떤 곳이죠? 라는 질문에 은수 대표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인물사진에 특별한 매력을 느껴요. 같은 인물이라도 그날의 기분과 표현에 따라 수백 가지의 다양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거든요. 요즘 EunSu는 웃음이 있는 사진을 많이 촬영하고 있어요. 주 고객층이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가족촬영을 하러 오신 고객분들 이니까요(웃음). 시간이 지난 후 문득 그날의 사진 한 장이.. ‘가장 아름다웠던 그날’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요. 사람의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사진은 남아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으니까요.” 사진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오랜 기억을, 그리고 먼 곳에 있는 것을 우리 가까이 불러온다. 과거를 담은 사진 한 장으로 행복해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이 삶의 에너지와 역동성의 연료가 되어 삶을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놓친 과거를 포착한 채 우리 곁에 그날과 그 시간을 남겨놓는 사진.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은수사진관에서 담아 보는 건 어떨까? 홍세은팀장 (photographer) 박지혜메인작가(photographer) 이은옥대리 (편집디자이너) 배시연 (편집디자이너) 최윤미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선영 (메인연출담당) 손유진 (연출담당) [1051]
    • 문화
    2018-08-28
  • 김상성 ROGUE ROASTING LAB 대표
    커피 시장에서 제3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제1의 물결이 인스턴트 커피, 제2의 물결이 스타벅스로 대변되는 강배전 로스팅 커피라면, 고급 생두를 사용하며 미디엄 로스팅으로 커피 원두 교유의 맛과 향을 추구하는 흐름을 제3의 물결이라 말한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를 주도로 제3의 물결 붐이 일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도 그 흐름을 따라가면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거제시 장승포에 위치한 스페셜티 전문점 ROGUE ROASTING LAB(로그로스팅랩) 김상성 대표. 그와 새로운 커피 문화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져보았다. _황정욱 기자 인더스트리얼한 빈티지 디자인에 자연친화적이면서 내추럴한 매력의 플랜테리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적재적소에 놓여진 조각상과 명화까지.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스스로가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는 어느 블로그에 쓰인 글귀가 와닿는 순간이다. 거제에서 외도로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들렀다가 반하게 된다는 ‘로그로스팅랩’, 자체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단독 건물이라 넓은 공간에 여유로운 좌석 배치가 눈에 띈다. 하지만 인테리어나 규모보다도 이 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내 인생의 커피, ‘스페셜티’를 맛볼 수 있기 때문. ROUGE(밉지않은 악동)이라는 뜻을 가진 로스팅전문점 로그로스팅랩에 들어서면 은은한 커피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김상성 대표에게 스페셜티에 대해 물었다. “먼저 저보다 좋은 커피,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선배님들이 이미 많이 계셔서 조심스럽네요(웃음).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우선 현재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생두 350g 당 결점두가 5개 이하이며, 테이스팅을 통해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커피를 뜻합니다. 산지의 특징이 명확해야 한다 등의 기준도 있지요. 스페셜티 커피는 생두의 품질과 생산지의 지형적 특성, 그리고 개성 있는 풍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생두만 가지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아무리 품질이 좋은 생두라도 로스팅과 추출 과정이 잘못되면 소비자에게 온전한 맛을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생산자, 로스터, 바리스타, 그리고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모두 스페셜티 커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페셜티를 제조할 때는 단연 커핑이 가장 중요한데요. 커핑(Coffee Cupping)이란 커피의 본질적인 맛 테스트로 커피를 감별하거나 맛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겁니다. 색상, 맛, 향, 질감, 뒷맛 등의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커피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평가를 내립니다. 그 후에 질 좋은 생두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정성이 담긴 로스팅과 추출로 각 고객님들마다 개인이 원하는 커피를 제공하지요. 커피 한잔에 로그로스팅랩을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이 각자 원하는 맛을 담아내는게 저의 할 일입니다.” 김 대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커피는 과학이 아니고 휴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식후 간단하게 즐기는 커피 한 잔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로그로스팅랩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는 블렌딩(청춘, 백야)두 가지와 한 가지의 싱글오리진으로 구성됐다. 블렌딩이란 특성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새로운 향미를 가진 커피를 창조하는 것으로 로그로스팅랩에선 ‘청춘’과 ‘백야’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청춘’은 노르딕스타일의 약배전 블렌딩으로 생두가 가진 개성과 맛, 향을 끌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배전 블렌딩을 하면 설익은 맛이 나지만 청춘은 과일류의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중강배전 블렌딩의 ‘백야‘는 태운맛, 쓴맛은 철저히 배제한 로그만의 로스팅기법을 사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싱글오리진은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생두를 섞어 블렌딩 한 것과 달리 단일 산지, 단일 품종만으로 로스팅 한 커피다. 매주 산지별 커피가 바뀌며 해당 생두의 특징에 따라 약배전부터 강배전까지 넘나든다. 이외에도 상시 운영 중인 서너가지의 핸드드립 커피도 생두의 특성, 표현하고자 하는 맛과 향에 따라 배전도 및 로스팅 스타일을 달리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처음 원두커피를 접한 건 7년 전이다. 부모님께서 사주신 원두커피를 처음 접한 그는 커피의 쓴맛에 혀를 내둘렀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제 커피 취향은 인스턴트 커피 두 봉지를 작은 종이컵에 진하게 타먹는 것이었어요(웃음). 처음 맛본 원두커피는 정말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에 이것 저것 맛보고 찾아보면서 인스턴트 커피와는 다른 매력을 알게되었습니다.” “확 불타올랐다가 훅 꺼지는 성격을 가졌지만 커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김 대표. 1구짜리 로터리펌프 에스프레소머신과 코니컬버그라인더를 구매해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스페셜티커피의 원두까지 구매해서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직접 로스팅 해볼까?’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됐죠. 근거는 없었지만 하면 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결국 휴대용버너를 열원으로 사용해 손으로 직접 돌려 가며 로스팅 하는 직화식 로스터를 구매한 것이 저의 첫 번째 로스팅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통돌이 로스터로 로스팅과 커핑을 하며 에스프레소와 푸어오버 추출을 하는 취미생활을 계속 해왔어요. 그러다 2015년 로스터리카페의 창업을 생각했고 2016년 로그로스팅랩을 오픈하게 됐죠.” 호기심에 접한 커피에 관심을 가지다가 지금은 스페셜티 전문점의 대표로 성장한 그의 특별한 스토리였다. 그가 처음 커피의 쓴맛에 혀를 내두르고 커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처럼 되지 않았을 것이다. 로그로스팅랩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수제 티라미수 케익과 백향과청(패션프루츠) 등 커피는 물론, 커피본연의 맛을 서포트 해주는 디저트 또한 가득한 곳이다.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등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살렸다. 늘 새로운 시도로 트랜디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김 대표. 그는 올해 연말부터 원두 납품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커피 뿐 아니라 다른 업종과의 연계 사업도 구상 중이다. 느리지만 내실 있고 문화의 작은 일부가 되고 싶다는 ROGUE ROASTING LAB. 머지 않아 거제 대표 카페로 불리지 않을까, 미리 점쳐본다. [1050]
    • 맛집탐방
    2018-08-16
  • 김윤아 사단법인 시 읽는 문화 이사장 /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아카데미 원장
    작건 크건 각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 김윤아 이사장은 마음병의 치유와 재활, 예방을 위해 시 낭송을 접목시킨 사람이다. “시 낭송은 오감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끌어내어 치유하며 긍정적 사회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시 낭송은 전국 각종 대회 예선 지원자만 백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부산 최초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사단법인 시 낭송 단체 ‘시 읽는 문화’를 창립한 김윤아 이사장과 시 낭송의 매력을 알아가보자. _황정욱 기자 시 낭송은 목소리를 도구로 사용하여 시를 표현하는 소리예술이다. 시 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시적인 감동을 청중들에게 내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이다. 지휘자에 따라 연주가 달라지듯 시인이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정으로 청중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같은 시라도 낭송하는 이에 따라서 청중들이 느끼는 감정은 제 각각 이다. “시 낭송은 기술적인 테크닉보다 정서적인 표현이 우선입니다. 표현예술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죠. 아직은 우리나라에 자리 잡지 못한 시 낭송이라는 문화를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게 앞장서겠습니다.” 시 낭송 문화를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노력중인 김 이사장은 2014년 ‘시낭송행복나눔‘을 시작으로 영남권의 시 낭송 단체 6곳과 힘을 모아 부산에서 올해 사단법인 ’시 읽는 문화‘를 설립했다. “시 낭송은 문학적인 요소가 강한 시창작과 별개입니다. 문학보다 음악에 가까운 시 낭송을 타 지역보다 소리문화가 확산되지 않은 부산, 경상 지역에서 널리 알리고 싶어요.” 김 이사장은 시 낭송을 단순 소리예술이 아닌 치유와 접목 시키고 있다. 간호학과 출신으로 병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를 즐겨 읽었다. “시 낭송은 긍정적 에너지를 증가 시켜줍니다. 서양에선 소리를 발성기관에서 나온다고 정의하는데 동양에선 소리가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죠. 이 처럼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낭송은 자신감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화병이죠. 시 낭송을 하면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끌어내어 치유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만듭니다. 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될 수 있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시낭송은 아직 이론적 베이스가 확립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시낭송 문화의 체계성을 바로 잡기 위해 전문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간호학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다시 한국문화 전공의 박사과정을 다시 밟아, 간호대학에서 간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 수많은 시낭송 대회에서 수상한 그녀는 다른 참가자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먼저 발성에는 자음발성과 모음발성이 있어요. 보통의 사람들은 자음을 강조하는 발성을 하죠. 정확한 발음으로 아나운서들의 발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모음발성을 모음을 강조하는 발성으로 가수, 성악가들이 주로 사용하지요. 저는 모음을 강조하는 발성을 이용해 저의 감정을 최대한 청중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수많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김 이사장의 시 낭송 영상은 유투브 조회 수 13만을 기록할 정도, 국내 시 낭송 영상 중에 독보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시 낭송의 일반화와 전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 이사장은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시낭송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녀는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있다. “우리사회가 아름다워 지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쉽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표현예술인 시낭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 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오감을 표현하여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시 낭송.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을 시 낭송을 통해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 [1049]
    • 문화
    2018-07-31
  • 백세정 거제시레저협회 회장 / 거제세정레저스포츠 대표 / 거제시 세정봉사단 단장 / 옥포1동 청소년 지도위원장
    지난 7월 8일 경남 거제시에서 ‘제1회 제트스키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레저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춘 거제지만 그간 경제와 관광에 비해 레저산업은 상대적으로 인지도도 낮고 발전이 더딘 편이었다. 거제시레저협회 백세정 회장은 이번 제트스키대회를 통해 거제에서도 제트스키와 같은 레저활동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홍보하며, 향후 거제를 전국적인 레저의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작을 알렸다. “거제에서 처음으로 단독으로 열린 제트스키대회로, 단순한 일회성의 대회로 그치지 않고 2회, 3회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거제시를 해양레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백 회장은 “거제시는 4면이 바다로서, 레저를 즐기기에는 매우 좋은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단순한 제트스키 대회가 아닌 문화분야까지 활성화시켜 거제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안에 거제에서 전국적인 제트스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몸도 마음도 단단한 거제의 바다 사나이, 백세정 회장과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구조라해수욕장 파라솔 아래 마주 앉았다. 달콤하고 시원한 팥빙수도 금새 녹여버릴 정도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그와의 만남이었다. _황정욱 기자 거제시레저협회는 2016년, 지역 내 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우리 거제시를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레저사업장 대표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뿐만 아닌 각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우리 거제시레저협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해안 안전과 레저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갈 것입니다.”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우선을 둔다는 백세정 회장. 거제시레저협회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그의 목표 및 방향성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크게 두 가지를 말했다. “첫째, 지속적인 제트스키대회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거제시 레저 활동에 대한 꾸준한 홍보로 전국적으로 레저 메카를 홍보하는 데 주안을 둘 것입니다.” “둘째, 안전에 대한 각성입니다. 거제시는 레저 활동이 활성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제반사항을 거제시에 요구하고 관철시킬 예정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제트스키 승하차장 경사로에 이끼가 끼여 차량이 바다에 들어 갈 뻔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에 대해 거제시에 대책 촉구 서명을 발표한 바가 있지요.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하여 점검 및 보완을 하고 부족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 꾸준히 촉구하여 보완하겠습니다.” 백 회장은 다시금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안전을 꼽으며 모두가 다치지 않고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레저협회장이라는 직책 이외에도 거제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백세정 회장. “철없던 과거시절을 만회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자는 일념으로 살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거제시 세정봉사단’을 만들고 단장으로서 단원들과 함께 거제시의 취약계층과 환경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자신이 거주중인 옥포동에서도 단체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거제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백 회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저의 진정성을 믿어주시는 주민들의 응원으로 시의원직에 도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봉사단장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지만 거제시에 더욱 큰 보탬이 되기 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정당 소속이 아닌지라 낙선은 했으나 저의 진정성을 알아 봐주시고 지지해주신 유권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분들이 제 삶의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백 회장. 어두웠던 과거를 보냈지만 현재는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거제시를 위해 힘쓰고 있다. 넘어져 본 사람만이 일어나는 법을 알듯 그의 더욱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 프로필 ] •거제시청소년지도협의회 운영위원 •옥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위원장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옥포1동자율방범대 대원 •해녀헙동조합 조합장 •일운번영회 감사 •구조라 청년회장 •옥포 연합 청년회 [1049]
    • 라이프
    2018-07-30
  • 신동만 상남시장상인회장, 화개꽃집 대표
    경남 창원시의 최대 번화가인 상남동에 위치한 상남시장은 4일과 9일의 오일장과 함께 공존하는 시장형태로서 창원의 대표적인 명물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총 588개의 점포가 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한 ‘대끼리 야시장’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에서 실시한 ‘원산지표시 자율관리 우수 전통시장’에 창원 상남시장이 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영예를 안은 것. 오래된 전통과 검증된 품질로 믿을 수 있는 상남시장을 새로 이끌어갈 신동만 상인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_황정욱 기자 지난 6월 29일에 열린 선거에서 제10대 창원 상남시장상인회장에 신동만 화개꽃집 대표가 선출됐다. 신 회장은 크게 세 가지의 공약을 내세우며 변화의 열망이 큰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째, 주차장 증설을 통한 주차난 해소 및 주차료 수입 증대다. “우리 상남시장은 5일장(4일, 9일)이 열리는 시장입니다. 장날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 와 주시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입구로 들어와 곧장 출구로 나가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상남동은 중심상업지구의 특성상 교통이 복잡한데, 시와 협의 점을 찾아서 주차 공간 확보를 하겠습니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 수입을 증대시키고 관리비를 인하 하는 것이 최우선적 목표입니다.” 둘째, 상남시장 소식지 발행 및 공개 행정 추진. “시장의 주인은 상인입니다. 주인인 상인들이 납부한 소중한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는 당연히 알 권리죠. 3不(불합리, 불공정, 불투명)을 타파시키고 부정과 비리가 없는 정직한 행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식지를 만들어서 예산 내역을 상세히 알리겠습니다.” 셋째, 임차상인도 회장 출마 가능하도록 관리규약 개정. “임차상인이라고 회장 출마를 못하는 것은 불합리 합니다. 상가의 주인인 상인이 임차인이라는 이유로 회장 출마에 못하게 하는 관리규약을 개정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시장의 발전과 공정성에 초점을 둔 현실적인 공약 외에도 상가운영위원회가 아닌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과제를 두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신 회장. 그는 덧붙여 상가의 문제점으로 시설 노후화와 상인들의 의식수준을 꼽았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선 시설 개선이 필수입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상인들의 의식수준 역시 향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신 회장의 체계적인 공약과 계획들은 기존의 상남시장과 다른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5일장 행사를 진행 중인 상남시장은 젊은층의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을 활성화해서 노쇠화 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는 것. 창원 상남동은 경남 최대의 번화가로 젊은이들의 거리다. 그들의 발길을 상가로 돌리기 위해 신 회장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시장에 젊은 사업가들이 많이 참여해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현대화를 이끌겠습니다. 그리고 중복되지 않는 업종 유치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돼야 합니다. 시장상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퇴직한 지 얼마 안됐는데 상인회장으로 출마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로 인해 힘들었다는 신동만 회장. 그러나 그의 아내가 운영중인 화개꽃집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운영 중이다. 평소 아내의 일을 도맡아 도왔던 그가 상인들만큼이나 시장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실천가능한 공략만 내세웠습니다. 오직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고리타분한 재래시장의 의식을 바꿔 젊음이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그가 중심이 되어 변화해 나갈 창원 상남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1048]
    • 경제
    2018-07-18
  • 김해환 동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도시건물종합관리 대표이사
    경남의 대부분의 읍면동에는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그 숫자는 약 300개 가량. 위원장들은 무급으로 각자의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다. 창원시 동읍의 김해환 위원장 역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 사람이다.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동읍은 최근 평생교육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과거 동읍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문화와 복지 부분에서 도시와 격차가 상당히 컸다. 그러나 관의 주도와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에서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 활동의 만족도가 올라갔다. 그 결과 도시와 격차가 많이 줄었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됐다._황정욱 기자 주민자치위원회는 읍의 행정기관 다음으로 대표적인 기관단체다. 동읍을 위해 봉사하겠단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맡았다는 김 위원장.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소통창구입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목적은 문화, 교양, 예술, 건강 그리고 복지부분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지요. 행정업무는 읍사무소에서 진행하고 위원회에 위탁된 복지관, 평생교육센터, 주민자치센터, 작은마을도서관을 관리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위・수탁 받은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복지관에서 실시 중인 24개 프로그램 등 총 68가지의 폭 넓은 여러 가지 문화교양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프로그램의 수가 많아야 주민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진다”며 주민 복지에 앞으로도 더욱더 신경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복지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과 일본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주민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의식주 걱정만 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성장한 지금은 의식주 외에 문화생활 및 복지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주민자치위원회입니다. 현재 과도기를 거쳐 우리나라도 복지 선진국들처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행정 외적인 부분에서 힘써서 주민들 스스로가 사회를 꾸며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김 위원장은 동읍의 지리적 특성상 시내와 떨어져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었다. 복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게끔 책임감 있는 운영으로 최대한 주민들의 복지에 앞장서겠다며 위원장으로서의 바른 모습을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본업으로 ㈜도시건물종합관리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건물종합관리는 학교, 관공서, 병원, 아파트 등 도시건물의 사무관리, 시설관리, 미화관리, 경비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동읍의 각 센터들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동읍의 각 센터에는 도서관, 각 프로그램실, 다목적홀, 헬스장, 탁구장, 카페시설 등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았다. 청결상태도 완벽했으며 각 분야에 맞게 위치적 특성도 잘 살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 위원장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68개의 프로그램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해환 위원장. “시대가 변한만큼 의식주 해결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사람들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주민들의 수가 적지만 참여율은 높습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선해서 시내로 나가지 않아도 주민들이 새로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기에는 부족한 예산에 가로 막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고향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동읍주민들을 생각해 본업보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앞장서서 노력중인 김 위원장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1048]
    • 라이프
    2018-07-18
  • 문성만 볼래놀래 대표
    일상 중에 모임이나 취미활동을 할 때 마땅한 공간이나 장소를 찾는 일이 우선일 터. 부산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볼래놀래는 공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생활 속 문화공간을 대여해 주는 곳이다. 멋진 광안리 바다를 보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20년 넘게 회사생활을 해 온 문성만 대표는 오랫동안 이런 공간의 필요성을 생각하고 구상해왔다. 그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_황정욱기자 문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을 끝내고 창업을 결심했다. 안정적인 생활이었지만 오랜 기간 구상해 온 공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취미생활로 풀었어요. 그러나 취미생활을 즐길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다운받아 대형스크린에서 서라운드 음향으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커피와 맥주를 한잔 하면서 즐길 수도 있고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 동호회 모임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 받지 않을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오랜 직장생활동안 부족했던 생활 속 문화 공간 대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취미 생활에 목말라 있던 많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부산에선 찾기 힘든 공간대여 카페의 선두주자인 볼래놀래는 포화상태인 카페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볼래놀래는 공간대여 공유기업으로 기존 카페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자신만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큰 특징이다. 총 네개의 룸과 카페공간으로 구성된 볼래놀래는 각 룸마다 특색이 있다. 다목적룸은 30명이 사용 가능할 만큼 큰 공간을 자랑한다. 단체이벤트, 행사, 워크샵, 동호회 활동 등 많은 인원이 하나가 돼서 즐길 수 있다. 스페셜룸은 여심을 사로잡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각종 프로포즈, 이벤트, 파티 등에 사용된다. 다목적룸과 스페셜룸은 120인치 스크린과 FHD빔프로젝터 그리고 써라운드 음향 등 최신 장비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그 외 비즈니스룸 과 폴딩룸은 소규모 인원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룸에서 멀티미디어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안리 바다 측면에 위치한 볼래놀래 에선 광안리 바다 끝에서 끝까지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라운지 카페는 룸 예약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이용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판매하는 커피와 음료, 주류 외의 먹거리를 주문해 즐길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할 수 없지만 볼래놀래 에선 대여시간 만큼은 나의 공간처럼 편안하게 쓸 수 있다.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등 공간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가격이 비싸고 예약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문 대표는 사업초기 시행했던 1인당 요금제에서 시간제로 변경했다. 동호회, 워크샵 등 인원이 많은 모임 회원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최우선이라는 문 대표는 항상 밝은 미소로 고객들을 마주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과 쉽고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볼래놀래는 부산시 공유경제기업에 선정됐다. “공간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나만의, 우리만의 공간으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름철 복잡한 도심속을 벗어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겨 보는건 어떨까? [1047]
    • 문화
    2018-07-05
  • 최영진 신정한양태권도 관장
    태권도는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몸을 방어하는 무술로 우리나라에서 창시돼 현재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다. 인격형성과 정신수양을 돕기 때문에 사회 활동을 막 시작할 무렵인 유치부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두 가지를 모두 향상 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신정한양태권도 최영진 관장과의 소중한 만남을 전한다. _황정욱 기자 20년 넘는 세월동안 태권도에 몸담아 온 최영진 관장은 현재 태권도 공인 6단이다. 고등학교 시절 선수생활을 꿈꿨던 그는 현재 태권도 관장으로 그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94년도엔 울산서여상 태권도부 코치로 전문적인 교육을 펼친 그는 현재 신정한양태권도 관장으로서 교육생들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향상에 힘쓰고 있다. 기존 태권도장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펼치고 있는 신정한양태권도. “태권도는 예의입니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죠. 건강에는 육체적인 건강만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있습니다. 인내심 향상과 정신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해 교육생들의 정신을 단련시키고 있습니다. 정신력이 강해지면 육체적 강함은 따라오게 됩니다. 저희 도장에서는 정신건강을 우선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 인터뷰 내내 정신적인 건강함에 대해 강조한 최 관장. 그는 최근 촛불의식행사를 통해 부모님의 소중함을 가르치기도 했다. “촛불의식의 의미는 하늘에 별이 빛나는 것은 태양이 뒤에서 빛을 밝혀 주기 때문입니다. 교육생들이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부모님의 희생 덕분이죠. 부모님의 희생과 소중함을 깨우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교육생들이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학생들인 것을 고려해 그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 관장은 잘못한 학생에게 지적 하는 것이 아닌 잘한 학생에게 칭찬을 하는 방식으로 아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에게 지적이 아닌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적을 받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잘한 교육생들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다른 교육생들도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단순하게 칭찬을 하기 보다는 저는 비유법과 은유법을 사용해서 칭찬을 합니다. 주로 사례를 칭찬하려고 하지요. 인사를 잘하는 학생에게 인사를 잘한다고 칭찬하면 칭찬을 받기 위해 저에게만 인사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동네 어르신들이 신정한양태권도 교육생들이 인사를 잘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관장님이 기분이 좋았다’ 라고 하면 학생들의 인사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곤 합니다.” 최 관장은 잘못된 칭찬은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 노력한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칭찬을 강조했다. 촛불의식교육 최 관장은 悳(덕)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전했다. “옛말에 ‘용감한 장수는 지혜로운 장수만 못하고, 지혜로운 장수는 덕 있는 장수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재주와 덕이 중요한데, 재주는 학교와 가정에서 습득 할 수 있지만 덕은 배우기 힘듭니다. 저는 교육생들의 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관장이 덕 외에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립심이다. “요즘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로 ‘헬리콥터부모’ 라는 단어도 생길만큼 아이들은 혼자 습득할 기회가 없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기회를 줘서 궁극적으로 자립심을 키우는 훈련을 합니다. 수강생들이 서로를 평가해 합격과 불합격을 판단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의 생각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능력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평가를 받는 입장이 아닌 평가를 하는 입장에 서 보는 건 매우 중요하죠” 라며 자신의 철학이 담겨 있는 교육법을 말했다. 최근 활성화된 성인반 특히 최근에 여러 매체에서 태권도와 건강 증진의 관련성을 다루면서 태권도 성인반도 활성화 됐다. 태권도를 통해 건강도 증진 시키고 무술도 배우기 위해 많은 성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정한양태권도는 친환경 편백나무로 인테리어 한 주 수련 공간을 교육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인 최 관장은 명품태권도장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말했다. 기존 태권도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태권도장으로 교육생들의 육체와 정신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싶다는 무도인 으로서의 꿈도 밝혔다.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명품태권도장을 만들어 좀 더 많은 교육생들에게 태권도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최 관장과 신정한양태권도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매주 진행 중인 토론식 인성교육 [1047]
    • 교육
    2018-07-04
  • 이인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장 / 사동상가발전협의회장 / 명문부동산 대표
    "원칙을 지키면 작은 것을 잃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큰 것을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하며 부동산 중개업은 나의 천직이라는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으로 가족을 비롯한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공인중개사가 됩시다." 경산시와 연계해 공인중개사들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이인석 회장을 만났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는 부동산 거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단체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_황정욱 기자 2017년 경산에 ‘착한부동산’이 대거 탄생했다. 착한부동산은 정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곳.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지출을 아껴 기부하면 주변의 소외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밥 한 공기, 따뜻한 옷 한 벌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회원들의 기부금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경산시와 ‘쪽집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산시지회. 이는 최근 사회안전망 미비로 인한 취약계층 사망사건이 전국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시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시에서는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해 읍·면·동별로 상수도 검침원, 방문형서비스제공 기관들과 연계해 모니터단을 구성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가정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원룸주택에 대한 실태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 직업의 특성상 상당수의 원룸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입주자의 생활실태를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와 연계 협력함으로써 접근이 어려웠던 원룸주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공인중개사협회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중개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하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을 찾고 보살피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산시 사동상가발전협의회 초대회장으로서 사동지역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백리단길'로 불리는 사동 백자로. 점점 이름이 나고 있는 이 곳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열심이다. “외부에서 보는 화려함에 반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인건비 상승, 임대료 인상 등으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회원 상호간 협력과 적극적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쳐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는 회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주차난 문제에 대해서도 주차단속 CCTV의 탄력적인 시간 조정에 관해 경산시장에 요구하는 등, 사동 상가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상가 관계자들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해오고 있다. 사동상가발전협의회는 최근 봉사단을 구성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장점을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여러 분야에 걸쳐 봉사를 행하고 있다고. "상권 활성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의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 지회장의 말처럼 사동의 백리단길은 긍정적 변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10년 째 부동산업에 종사 중인 이인석 지회장은 인터뷰 내내 정직하고 투명한 영업에 대해 강조했다. 그의 투명한 경영철학이 없었다면 경산시를 대표하는 공인중개사로 거듭나지 못했을 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경산시 사동의 발전, 그리고 명문부동산을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47]
    • 경제
    2018-07-04
  • 이성근 케믹스쿠버 대표
    신비로운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현대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만큼 특별한 도전의 가치를 선사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스쿠버다이빙은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한계 수심 약 40M 깊이까지 잠수해 즐기는 레포츠로 수면 밑에 펼쳐지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 취미생활로도 선호되고 있다. 수영은 본인이 떠서 호흡을 해야 해 바다 속을 제대로 감상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스킨스쿠버다이빙의 경우 공기통을 통해 안정적 호흡을 할 수 있어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도 자격증만 있다면 물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대구 중심가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곳,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와 그 매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_황정욱 기자 스쿠버다이빙은 레크레이션 다이빙, 테크니컬 다이빙 두가지로 나뉜다. “‘재미’라는 뜻의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수심 30M 안에서 행해지는 다이빙이고, 테크니컬 다이빙은 수심의 제한이 없는 다이빙이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겠습니다.” 레크레이션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한데 과정별로 여러단계의 자격증이 있다. 그 상위 단계로 다이버를 교육하는 강사 또한 여러 단계가 있고, 그 상위 단계로 강사를 교육하는 트레이너도 여러 단계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케믹스쿠버 이성근 대표는 테크니컬 다이빙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본업이 있었던 그는 취미 생활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그 매력에 흠뻑 빠지고서는 아예 스쿠버로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대심도 다이빙(130M)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이성근 대표. 스쿠버들 사이에서는 안다면 아는 사람이다. “몇 년 전 만해도 해외에서나 접할 수 있던 스킨스쿠버다이빙이 3~5년 사이에 동호회를 필두로 그 인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 드디어 걸맞은 해양레저스포츠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간다. 교육생들과 함께 국내, 국외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스킨스쿠버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활성화 된걸 모르는데 그는 국내 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만의 특색이 있다며 설명했다. “해외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와 다르게 국내 바다에서는 익스트림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국외와 다르게 수온이 낮고 조류가 강한 국내바다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지요.” “지구의 70%가 바다입니다. 스킨스쿠버를 배우지 않으면 1M도 못 들어갑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머리가 백지상태가 되지요. 모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 같은 불안요소들이 사라지게 돼요.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그 순간만큼은 바다와 나 자신만 남아있는 기분이 들죠.” 대부분의 스킨스쿠버 샵에는 풀장이 없지만 케믹스쿠버엔 3M, 6M 두 가지 풀장이 있다. 특색 있는 건물구조도 이목을 끈다. 교육자 양성에도 열의를 보이는 그는 국내 스쿠버산업도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서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동종업계에서 이끌어 가는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도 많아요. 바다 앞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겠지요. 비용 부담을 덜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라고 전한다. 주말이면 항상 바다로 나가서 가족에게 소홀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이 대표. 뜨거운 여름 답답한 스트레스를 케믹스쿠버와 함께 바다 속 멀리 던져버리고 오는 건 어떨까? [1045]
    • 라이프
    2018-06-11
  • 한수진 더베어케이크 대표
    ‘식사 후 커피 한잔’ 요즘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패턴을 규정짓는 이 말도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을 하는 것보다 비슷한 가격의 간단한 디저트를 함께 하며 쌓인 업무 스트레스와 못 다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디저트 카페 시장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달달한 케이크부터 케이크의 맛을 돋우는 깔끔한 커피까지 귀여운 곰돌이가 마스코트인 ‘더베어케이크’를 찾았다. 바 형식으로 된 테이블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한수진 대표. 그녀가 들려준 더베어케이크 의 스토리를 함께 나누려 한다. _황정욱 기자 창원의 번화가를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주택가에 위치한 더베어케이크. 귀여운 곰 캐릭터가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에 들어서자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 형식의 테이블에 눈이 갔다. 쇼케이스 안 제일 상단에 위치한 더베어케이크의 시그니쳐 메뉴인 ‘계절과일 쇼트케이크’는 보는 맛까지 선사한다. 쇼트케이크란 버터, 마가린과 같은 유지를 듬뿍 배합하여 만든 바삭바삭한 케이크라고 말하지만 한국에서 쇼트케이크라 함은 크림을 풍부하게 바른 소형 케이크를 가리킨다. 더베어케이크의 쇼트케이크는 노른자 함유량이 많아서 마치 카스텔라를 먹는 느낌이 드는 특색이 있다. 심플하지만 디자인에 청포도가 올려져있는 케이크에는 달달함 속에 상큼함이 배어 있다. “과일은 과일 그대로가 가장 맛있지만 케이크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시트, 크림, 과일을 적절히 믹스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두 가지의 케이크와 타르트 그리고 네 종류의 마카롱도 있다. 케이크와 타르트는 2주마다 메뉴가 바뀐다. 한수진 대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케이크로 꼽은 당근 케이크는 평소 한 대표도 즐겨먹던 케이크로 너무 무겁지 않은 시트에 견과류와 당근을 넣고 오랜 시간 구워서 만드는 케이크다. 평소 케이크를 즐겨 먹지 않는 고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메뉴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져서 자주 찾게 되는 인기 메뉴라고. 케이크는 2주마다 메뉴가 변경되지만 홀 케이크 예약시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다. 더베어케이크에는 케이크 맛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커피와 티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대구의 ‘디스커버리커피로스터스’의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만든 커피로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다. 티는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된 디자이너 티 브랜드 타바론(Tavalon)의 제품으로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음료 외에도 마카롱과 타르트가 있다. 마카롱은 기본에 충실한 재료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쫀득쫀득한 식감의 꼬끄와 다양한 필링으로 채운 클래식한 마카롱으로 여러 개 먹더라도 질리지 않는다. 다양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타르트는 레몬의 시트러스한 맛과 아몬드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식후 깔끔한 디저트로 제격이다. 케이크 외에도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준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재직 중이던 한 대표는 평소 꾸준하게 제과제빵 공부를 해오다 일년 전 본격적으로 사업준비를 시작했다. “평소 제과제빵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결혼을 하고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면서도 나만의 가게를 가지고 싶단 생각을 계속 했어요. 결국 남편과 가족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거죠(웃음).” 창업 준비과정에서 브랜딩과 마케팅관련 서적을 읽어가며 독자적으로 인테리어 구상까지 마무리한 한 대표. 어디 한군데 그녀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특색 있는 메뉴구상으로 하루를 분주히 보낸다는 그녀의 더욱 힘찬 내일을 기대한다. [1043]
    • 맛집탐방
    2018-05-15
  • 박다효 찬솔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은 학교 졸업 후 취직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취직한 10%의 인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낮은 급여,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 직원과의 소통의 어려움 및 장애 인식 부족 등을 이유로 3개월을 지속하지 못하고 가정으로 돌아오는 게 현실이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런 사회적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이곳 박다효 대표이사를 취재했다. _황정욱 기자 2016년 통계기준 우리나라 인구 중 장애인구 비중은 전체인구의 약 4.9%이다. 이 중에서도 지적장애 인구는 7.8%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구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수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이들 역시도 보호 작업장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월 20만 원 이하의 현저히 낮은 급여를 받고 있어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기 위해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총 6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돼있어요. 박춘남 전무이사, 김환규 상무이사, 김인환 이사, 신수경 이사, 신삼근 감사는 모두 특수교육의 전문가로서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지도, 심리 삼당, 복지개선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비영리법인으로서 사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이익금은 중증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업개선 및 확장비용, 법정적립금, 사회로의 환원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4월 현재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한국 사회적 경제 진흥원’에서 실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에 따라 사업자금을 지원받고 사업규모 확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 사업으로는 ‘일회용 물티슈 생산 및 판매’, ‘원예작물 생산 및 판매’, ‘손세정제 및 세안제품 생산 및 판매‘가 있다. 그중에서도 일회용 물티슈 생산 및 판매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요식업체 및 대기업 급식실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태연학교 졸업생 2명이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보건 환경 연구원에서 3개월마다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이나 질적인 부분에서 타 회사 제품과 비교해도 퀼리티가 뒤처지지 않습니다. 4월에 사업을 개시한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진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있고, 7월에 예비 사회적 기업 신청을 준비 중에 있어요.” 박다효 대표이사는 예전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 시작은 중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으로 활동을 하였고 ‘희망나눔동행’에서 간사로 지역사회 무연고자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누적 봉사시간이 무려 1,000시간을 넘어섰다. 그녀는 평일에는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주말에는 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하며 사회복지에 힘을 쓰고 있다. “아직은 좋지 않은 중증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정부에서도 풀지 못한 숙제에요.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은 일반인과 틀린 게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일반인보다 습득속도는 느린 편이나 집중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근무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의 대표이사로서 영리적인 목적추구가 아닌 조합의 발전과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미래만을 위해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박다효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존경스러웠다.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은 7월 예비 사회적 기업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물티슈 상품의 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속이 꽉 찬 소나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찬솔의 조합명처럼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듬직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일본의 이화학공업은 분필, 흑판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근로자의 70%가 넘는 53명이 지적 장애인이에요. 일본 이화학공업처럼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짐을 찬솔이 조금이나마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훌륭한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중증지적장애 학생들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 장애는 틀린 게 아니고 다를 뿐이다. 더불어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 [1042]
    • 라이프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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