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사상구 주례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천수)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여름철 전염병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례2동 주민 자율방역단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힘써 달라는 의미로 방역 활동 지원금 350만 원을 기탁했다. “전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고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례2동 주민 자율방역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한 박천수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마을금고는 한 지역 주민들의 상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1963년 4월 경상남도 재건 국민운동본부에 의해 발족된 농총신용조합을 효시로 하고 있다. 그 후 1971년 새마을운동의 전개와 함께 그의 금융기구로서 역할을 도맡게 되었다. 1973년 비영리특수 법인인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발족되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토대로 오늘날까지 다양한 금융 활동과 지역 환원을 이어오고 있다. 1976년 9월 20일 자연 설립된 주례새마을금고는 법인인가와 중앙회 가입을 거쳐 1983년 12월 27일 주례2동 우편취급국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1997년부터 주례새마을금고의 대의원직을 맡으며 인연을 맺어온 박천수 이사장은 1995년부터 주례2동의 통장을 9년 역임하며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에 밝은 모습이었다. 지역의 원로에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물어보니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박 이사장은 말을 이어갔다.
“과거 이·통장협의회를 하면서 행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구청에 다니고 이리저리 사람을 알아가다 보니 주변에서 금고에 발을 들여보라 추천을 하더라고요. 제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사람을 많이 알아둔 게 저와 금고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2000년도부터 금고 이사직에 출마했습니다. 이후 이사, 부이사장직에 있다가 2012년 11대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11, 12, 13대를 거쳐 상근 이사장은 10년 차네요. 3선째인 지금 더 이루고 싶은 게 많습니다.”


박천수 이사장은 2012년 3월 1일 자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어 이사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총자산 670억 원 규모의 금고를 맡아 내수 경기불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극복하며 2020년 총자산 1037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의 결과다. 또 새마을금고 신 주례지점을 확장 이전해 근처 365ATM 부스를 설치하는 등 금고의 이용 편의성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 2번의 임기 동안 열악한 금융, 경영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능력 있는 이사장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3번째 임기인 지금 “보다 튼튼한 금고를 만들기 위해 말보다는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피력한 박 이사장은 금고 성장 외에도 지역 나눔 활동에도 힘을 실었다.

꾸준한 라면 기탁, 주례2동 행정복지센터에 TV 기탁, 짜장 나눔데이 등 지역에 온정을 불어넣고 있는 것. 박천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주민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지역의 마을금고로서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례새마을금고는 2021년 목표 자산 1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업계가 위축되며 덩달아 금융사업도 어려운 가운데 고객들의 자산 방어에 총력을 다하며 작게나마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박천수 이사장의 심모원려(深謀遠慮)가 돋보인다. 주례의 큰 어른, 주례새마을금고의 3선 이사장, 새마을금고 북·사상구협의회 회장을 맡아 앞으로 금융, 경영, 지역 상생의 선구자(先驅者)가 되어줄 박천수 이사장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1985년          ㈜부산방직 관리자 근무
•1989년          대신섬유 기획부장 근무
•1995년          주례2동 통장 9년 역임
•1997년          주례2동새마을금고 제7,8,9,10대 대의원
•2000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8대 이사
•2004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9대 이사
•2008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0대 이사
•2010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부이사장 보궐선거 당선
•2012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1대 이사장
•2016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2대 이사장
•2017년 2월 1일 ~ 2020년 1월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2020년 3월 1일 ~ 현재 주례새마을금고 제13대 이사장
•2020년 3월 9일 ~ 현재 새마을금고 북•사상구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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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호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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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스며드는 주례새마을금고, 더 나은, 더욱 튼튼한 금고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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