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 이인규 국제경영교육개발원 수석연구원

이인규표지수정.jpg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ESG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꼽히면서 소비자, 투자자, 정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들이 ESG를 핵심 가치로 두다 보니 기업의 자본조달 측면에서도 필수적 관리 요소로 꼽히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도 필수적이다.

이에 국제경영교육개발원은 ISO ESG 국제심사원 자격인증 심사원을 양성하는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ISO ESG 경영전문가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다. 국제경영교육개발원의 이인규 수석연구원을 만났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환경 파괴 거기다 빈곤 등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발전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ESG. 국가 차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연기금 등의 책임 투자 논의 활성화, 정부 단위의 ESG 제도화,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ESG 활성화 논의 또한 확대 되고 있는 추세다. 


국제경영교육개발원은 ISO ESG 국제심사원 자격인증 및 인증교육/ ISO ESG 경영전문가 인력양성/ ISO 17024 영유아 안전 개인자격 인증 및 인증교육사업 등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경영자문 등을 비롯하여, 재난안전, 산업안전, 학교안전, 위기관리와 관련된 제반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이를 국내외에 보급함으로써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경제발전과 안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국내외 ESG경영 및 ISO자격 인증 네트워크 중심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자문은 물론, 위기관리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연수 실시와 산업체 대학 간 협력 학술ㆍ교육 연계 협력네트워크 구축, 아시아, 태평양지역 ESG경영 및 위기관리 연구를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과 관심분야

 

이인규 연구원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저는 예전부터 독서를 많이 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최근 들은 강의에서 리더십의 대가이신 어느 교수님께서 ‘독서는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하시면서 ‘나는 책만 읽었어’라고 하시더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책을 읽다 보면 색다른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긍정 마인드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20대에 책을 읽을 때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던 내용들이 지금에 와서 다시 읽었을 때 하나둘씩 깨닫게 될 때 큰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살다 보면 마음이 복잡하거나 문제가 발생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책장을 펼치면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때가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조용히 책만 읽는 스타일은 아니라며 여행도 좋아하고, 악기 연주와 노래방 가는 것도 취미”라고 웃어보였다. 

 

유년시절의 꿈


4남매의 막내인 이 연구원은 화목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특히 누나들과 어머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학창 시절, 단순히 수학 성적이 잘 나오고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과를 가서 과학자를 꿈꿨다”고 전했다. 


“당시 적성과 진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후배들에게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차원적으로 분석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경험을 많이 쌓고 많이 부딪혀 보아야 한다고도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제 꿈이 이후에도 몇 번은 바뀌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문과 쪽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만큼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쉽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천직으로 갖고 있는 분들은 참으로 행운아인거죠.” 

 

청소년 시절과 20대, 고민과 방황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인규사진4.jpg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곧잘 했다. 반장도 하고 1등도 도맡아 했다. “승부욕도 있고 자존심도 강했던 시절”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서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그런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그 실력을 유지했다면 SKY로 무난히 진학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든지 꾸준히 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연구원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사춘기의 영향인지 왠지 울적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며 “거기다 집안 사정도 안 좋아져서 공부에 느슨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예전에 비해 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부는 강물에서 배를 거꾸로 노저어 가는 과정이란 말을 들었는데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뜻이겠지요? 공부 외에 관심가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질풍노도의 시기라 감정의 기복도 있을 텐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국・영・수에 매달려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쓰러운 생각밖에 안들어요. 20대에는 나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알고 나의 길을 제대로 찾으려고 고민하였습니다. 그 방편으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것도 같네요.”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성과


그는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래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고 감정평가사 공부를 몇 년간 했습니다. 그 때 이론적인 베이스는 어느 정도 습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쉽게 취득했어요. 그런데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하니 이론과 실전은 또 다른 세계더라구요. 실전부터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처음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팔아 어느 정도 수익이 생겼는데, 이후에는 리모델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래 부동산투자 전략과 전망

 

이 연구원이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대출 규제가 심했던 시기였다. 세금부담 또한 클 수밖에 없었다. “투자하기 전에 세금 분야와 법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지 못해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저는 한번 투자 시 물건지에 한 10번 이상은 가봅니다. 이렇게 어렵게 돈을 버는데 제가 아는 지인은 호재거리(교통 노선 신설)등을 알고 힘들이지 않고 더 큰 수익을 얻더라구요. 약간의 충격을 받았지요.”

”부동산도 사이클이 있어서 부동산의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부동산은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서 이 힘든 과정을 견디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작년에 세금도 생각보다 많이 내게 되어 지금은 다른 투자 수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인규 사진11.jpg

이 연구원은 단국대학교 자산관리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미드웨스트 대학교 위기관리 박사과정에 도전하여 관심 분야를 넓히고 있다. 시대흐름에 맞는 ESG경영을 공부하면서 국제경영교육개발원에 수석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합니다.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재무제표에는 보이지 않아도, 장기적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이지요. 그 중 환경오염 완화를 위한 자원 및 폐기물 관리, 더 적은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하는 에너지 효율화는 특히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사안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관련 이슈다. 세계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기업은 탄소배출 절감, 더 나아가 탄소 제로화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환경(Environmental)의 문제인 것. 두 번째는 사회적 측면이다. 기업이 인권 보장과 갈등 해소 및 데이터 보호, 다양성의 고려, 공급망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힘써야 하는 사회(Social)인 것이다. 세 번째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기업이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이사회와 감사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 또한 뇌물이나 부패를 방지하고, 로비 및 정치 기부금 활동에서 기업윤리를 준수함으로써 높은 지배구조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지배구조(Governance)다.

 

이인규 연구원은 “과거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과 최근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 등 여러 부작용이 두드러졌고 이에 따라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차 강조되기 시작했다”며 “이 중 자신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전부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흥미가 있었고 기회가 국제경영교육개발원에 수석연구원으로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제가 원하는 것을 달성했다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것은 결국 제 자신을 돕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이웃을 더 챙기면 내가 더 행복한 감정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려고 남을 더 돕게 된다는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남을 돕는 것이 이타적인 부분도 있지만, 내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는 뜻이겠지요. 주변을 살피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웃음).” [1148]



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기자 wp199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ESG,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 ESG경영 및 위기관리 연구의 중심, 국제경영교육개발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