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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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승한 닥터배치과의원 대표원장이 초록우산(부산지역본부장 노희헌) 산타원정대에 가입했다. 그는 ‘2023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배승한 원장은 부산 연산동에 닥터배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치주과 전문의다. 이번 기탁에 관련해 그는 “부산의 보호 종료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도리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주간인물은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 배승한 원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배승한 원장은 실력 있는 치주과 전문의다. 치대를 졸업하고 치주과 전문의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한미국 externship 수료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신경치료 과정 수료했다. 미국 임플란트학회(AAID)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톤 임플란트학회 포스터와 미국 임플란트학회 포스터 발표했고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발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인 배승한 원장이 유년 시절, 치과의사를 꿈꾸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초등학교 때, 교정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갔는데 덜컥 겁이더라고요.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치료해주셔서 아프지 않았어요. 그때 치과의사란 직업을 알게 되고, 장차 커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배 원장은 치과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대를 졸업하고 이후 부산대학교 치주과에서 수련의와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치주과는 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은, 치조골 등을 포함하는 구강 내 치아 주위 조직의 질환 치료를 담당하는 치과의 전문과목이에요. 실제로 전체 치과의사 중 약 2.65% 정도가 잇몸, 임플란트 수술을 전공하는 치주과 전문의일 정도로 전문성이 높습니다. 치과의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 부산대 치주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맞췄습니다.” 

전문의를 취득한 후 2015년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당시, 제35대 해병대사령관 담당주치의로 활동했고 2018년 보훈병원에 봉직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한 달에 평균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틀니, 임플란트 수술을 할 정도 환자를 많이 봤어요. 그때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도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 처음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유튜브가 지금처럼 활성화될 때가 아니었지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낮에는 환자를 보고 짬짬이 시간을 내서 영상을 제작해서 올렸습니다. 개원 후에도 환자들이 진료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영상을 제작해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 연산동에 닥터배치과는 ‘안 아프게 진료하는 치과의원’으로 유명하다. 치주과, 구강외과, 보존과 등 의사들의 체계적인 협진이 이뤄지는 곳이다. 치열한 개원가에서 선진 의료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의원 운영의 제일의 원칙으로 그는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료’를 들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첫째, 아프지 않게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파서 환자들은 치과를 무서워하고 가길 꺼리죠. 최대한 아프지 않게 치료해 환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둘째,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요. 셋째, 앞선 의료기술로 잘 치료하는 치과의원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종일, 환자를 보는데 열중하는 배 원장은 유튜브 채널 「치주과전문의 닥터잇몸짱」을 통해 대중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연사로 서는 등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년을 하루처럼 성실하게 보내온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물었다. “임플란트 수술은 기술이 발전해서 사실 어렵지는 않아요. 어려운 건 환자들의 이를 살리는 것입니다. 그 환자는 이를 살리기 위해 치과 세 군데를 찾았지만 모두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저희였고 이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었어요. 어려운 케이스였지만 잇몸치료와 잇몸재생을 통해 이 2개를 모두 살릴 수 있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씹는 데 전혀 문제가 없고 통증도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환자를 보면 보람을 느껴요(웃음).”


어머니를 병간호하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배승한 원장은 아내, 송서현 씨와 슬하에 아들(서준)을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친근한 치과의사이자 성실한 가장인 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참여로 평소 지녀온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을 늘 갖고 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하철에서 산타원정대 광고를 보고 처음 산타원정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어요. 그 취지가 너무 좋아 참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보호 종료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건강한 자립을 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되려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계속할 계획이에요(웃음).” [1157]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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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타원정대’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 - 배승한 닥터배치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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