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지역 구직자들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찾지 못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청년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연일 인력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성장동력 상실, 열악한 노동환경, 청년취업 기피, 공동화 현상,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산단에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활력이 절실한 시기다.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을 이끄는 김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인재유입과 근로자 복지향상 등 산단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사업체를 운영해오며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과 경영 능력으로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그는 ‘지속적인 인재양성으로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단을 경영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산업단지는 3,284,000㎡의 부지에 400여 개 업체가 입주한 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일터로 풍부한 인프라, 적극적인 행정지원,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그린산업단지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국도 4호선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영남권내륙화물기지가 인접한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왜관산업단지는 아름다운 금산, 낙동강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함은 물론, 풍부한 용수원과 전력·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3단지 준공과 더불어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돼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호평받고 있다.

“왜관산업단지는 입지적 우수성과 기업 하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왜관IC와 근접해 대구·경북 지역 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단지임에도 주변에 산과 강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굉장히 수려하지요. 공단 북서편에는 낙동강이 관류하고 있어 공업용수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인근에 서대구변전소가 위치해 전기 공급도 용이합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알짜배기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산업단지 내 모든 근로자는 글로벌 시대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오늘도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김상훈 이사장은 맨손으로 창업해 반석산업기계를 내실 있는 제조기업으로 성장시킨 전문 경영인이다. 자신의 고향인 칠곡에서 기업 성장의 토대를 다진 만큼, 산단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김 이사장의 의지도 대단하다. 그는 ‘지속적인 교육과 복지 향상을 통한 인재유입’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는 ‘탄탄한 교육을 토대로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것이 곧 경제 성장, 나라의 성장과도 연결된다’는 김상훈 이사장의 오랜 철학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대구시교육청과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미래 인재유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왜관산업단지공단과 대구시교육청은 실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지역 실업계고 학생이 산업단지 내 우수기업에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산업체를 발굴하고, 왜관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녀교육역량강화 학부모연수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채용’이라는 숙제를 늘 안고 있고, 저 역시 인성이 바로 서지 않은 인재는 제대로 된 장인정신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기술은 물론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이유이기도 하지요. 산업계 전반에 교육 토대가 마련되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나라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진 신념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대구·경북 소재의 기술고등학교들과 여러 차례 접촉했고, 그간의 노력 덕에 대구시교육청과 교육협력 MOU를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고등학교 출신의 구직자들에게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저 역시 빈손으로 어렵게 기업을 일군 케이스라, 청년들을 보면 좌충우돌하던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산업단지 내 기업인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하며 다양한 교류를 펼치고 있고, 잠재력을 가진 인재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지요.”

이와 더불어 왜관산업단지공단은 칠곡가톨릭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 내 근로자들에게 최고 대우의 건강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무료 통근버스 운행,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등 산단 내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김상훈 이사장은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법률 자문,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피부에 와닿는 근로자 지원을 이어가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건강, 학업, 법률자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근로자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 왜관산업단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임기 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우리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기업인들이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애써주고 계신데요, 제가 여러분들의 힘이 되어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뛰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니,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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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정효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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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률・교육 지원을 중점으로 한 근로자 복지 향상 통해 산업단지 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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