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백년초는 줄기 모양이 손바닥처럼 넓적한 형상을 하고 있어 ‘손바닥 선인장’이라고도 불리어지는 선인장과의 식물이다. 구토를 일으키는 위통이 가라앉고 고통스런 기침을 멎게 하며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백년초는 예로부터 소염·해열제 역할을 하는 민간약으로도 사용되어왔다.
천혜의 자연 보물섬 남해, 황토와 사토가 섞인 토양에서 오로지 햇빛과 이슬, 해풍만으로 길러낸 남해육각선인장을 재배하고 있는 서재섭 대표. 백년초를 통해 많은 이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는 그와의 만남을 위해 남해군 설천면으로 향했다._정효빈 기자
물 맑고 공기 좋은 경상남도 남해. 건강한 토양에서 따스한 볕과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고 있는 백년초는 체질개선의 특효약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간 수치가 1350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었다’는 서재섭 대표 역시 선인장을 복용하며 건강을 찾게 됐다고. 직접 각종 의학서를 참고하며 몸에 좋다는 것들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백년초를 복용하며 건강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그는 “모든 현대의학의 약을 끊고 선인장을 1년간 복용하며 항체가 생성되어서 현재는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인장을 한자로 풀이하면 신선 선(仙), 사람 인(人), 손바닥 장(掌)인데 이 중 손바닥 장(掌) 자를 자세히 보시면 손 수와 입 구가 있습니다. 즉 손바닥 만한 선인장을 사람이 입으로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의미지요. 그렇기에 ‘선인장’이라 불리는 것이고, 이 열매를 먹으면 백세까지 산다 하여 백년초라고 칭합니다. 저는 이 백년초를 현대판 불로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토양에서만 자라는 한국토종 선인장은 황토와 모래가 섞인 땅에서 자라며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육각은 기를 축적시켜주며, 인체에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말이 있다. “남해육각선인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북이등의 문양처럼 선명한 육각문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마늘이 육쪽, 벌집이 육각, 물도 육각수이듯이, 장수를 뜻하는 다양한 물질들은 모두 육각의 기운을 나타낸다”며 서 대표가 열띤 설명을 이어간다.
“옛 선현들은 손바닥 장에 입구와 손 수가 함께 있음을 강조하며 선인장에 좋은 의미를 많이 부여했습니다. 손 크기의 선인장을 먹으면 신선이 되고, 백 가지 약의 효과를 내 백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해 백년초라고 불렸고요. 특히 춘하추동 사계절을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는 다년초 식물로, 혹한의 기후에서도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떠올리면 토종 선인장에게 꽤 어울리는 호칭이지요.”
현재는 선인장에 관해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지닌 서 대표지만, 처음부터 선인장 재배가 순탄치 만은 않았단다. 초보 농사꾼 시절엔 선인장의 특성을 잊은 채 맨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다 손 전체에 잔가시가 박힌 적도 있었다고.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타오르는 불 위에 맨 손을 지져 가시를 태워내기도 했다’며 서 대표가 웃음으로 과거를 회상했다.


선인장의 효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서재섭 대표는 20년 동안 선인장 재배에 온 힘을 쏟아왔다. 특별한 재배기술보다는 인체에 해가 될 염려가 있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길러낸 것이 특징.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재배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줄기와 열매 엑기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기 좋은 산에서 나는 맑은 물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단다. 누구라도 선인장 엑기스를 마시는 순간 건강한 기운이 몸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몸에 좋은 명약도 먹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선인장 엑기스를 먹으면 체질에 따라 2~5시간 내에 춥고 열이 나면서 자기 인체에 제일 약한 곳에서부터 ‘명현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병균이 몸 바깥으로 빠지는 과정이지요. 이 때 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시되 병원부터 가시진 마시라고 권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선인장 엑기스를 처음 복용할 때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루에서 이틀 정도가 지난 후 조금씩 다시 드셔보시면 처음과 같은 명현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로지 햇빛, 이슬,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육각선인장의 특징입니다. 타 지방에서 자란 선인장은 남해육각선인장처럼 명현현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는 선인장 자체의 약효가 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선인장 농사를 시작하기 이전, 서재섭 대표는 오랜 기간 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역사회를 향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성금을 기탁하며 따스한 나눔을 이어가기도. 그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만을 생산해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웃음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1113]

주간인물(weeklypeople)-정효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합니다!” 햇빛과 이슬, 해풍만을 먹고 자란 남해육각선인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