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는 식당은 늘어나고 창업하는 곳은 많지 않아 창고에 쌓이는 중고 주방용품들이 늘고 있다.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로 인해 자부심 있는 외식경영인들이 업을 그만 두어야만 하는 걸까.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하고, 처음 도전하는 창업의 실패를 줄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주방설비와 자재, 3D 시뮬레이션 설계를 통한 창업 컨설팅으로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천하주방이 제시하는 해답을 들어보자. _정효빈 기자



외식창업 맞춤 토탈서비스 제공
3D설계부터 주방집기 납품, 오픈까지
창업의 A-Z, 체계적 컨설팅 진행하는 전문가그룹



천하주방은 경제적인 식당 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주방용품전문매장이다. 주방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3D설계 서비스를 통해 실패 없는 창업을 돕고 있는 곳. 천하주방을 이끄는 천정욱 대표와 김소정 실장은 다년간의 노하우로 고객들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활용품·중고용품 납품을 전문으로 업을 시작해 2011년 천하주방을 오픈,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업소용 주방용품까지 판매를 이어갔으며, 현재 3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중고제품 수거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은 무엇일까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가정용 주방용품을 배송해주며 헌 제품을 수거해가는 서비스가 잘 정착되어 있었는데, 창업 당시 업소용 주방용품은 수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더라고요. 중고제품 수거를 시작한 것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수의 외식업장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천하주방은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로 배달 주문량이 폭증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외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장을 방문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이다.
천하주방은 다량의 중고주방용품을 구비해 놓으며 고객들의 경제적인 식당 창업을 돕고 있다. 중고와 신품 주방용품 비교견적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D주방전문설계를 통해 최적의 동선으로 주방기물 세팅을 돕는다. 현장실측 후 3D주방설계 및 설비, 주방기물 설치 및 납품, 그릇과 업소용 가구까지 식당 오픈의 모든 것을 천하주방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 천정욱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된 후에 주방기물을 배치하신 분들 중, 수도관 설치나 동선을 수정한 사례도 많다”라며 “정확한 실측과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오차를 줄이고, 인테리어 공사 전 3D도면을 통해 실패비용을 줄이는 등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전문적인 창업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오감으로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제품의 품질이 일반화되고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가격과 성능을 뛰어넘어 시각적으로 돋보일수록 경쟁력은 높아진다.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아가는 외식업체 하나가 탄생하는 데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음식의 맛과 가격대, 상권은 물론 인테리어나 플레이팅이 최근 외식업장 성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천하주방은 테이블이나 의자 등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해외가구들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며,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으로 제품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잡았다. 더불어 김소정 실장이 직접 사업장의 메뉴와 특성을 살린 주방 플레이팅을 천하주방 매장 내부에 세팅해놓으며 식당 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다양한 식당에 방문해보며 독특한 컨셉이나 예쁜 그릇들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전부 기록해놔요. 한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동남아 음식 전문점 등 업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 컨셉을 제안해드리죠. 저희가 구비하고 있는 주방집기나 그릇의 종류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이것들을 어떻게 조합해야 좋을지 감을 못 잡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희가 식당 컨셉 별로 연출해놓은 상차림 샘플을 고객분들이 많이 참고하시고, 저와 함께 직접 여러 종류의 그릇을 식탁에 놓아보면서 컨셉을 완성시켜 나가기도 해요. 창업을 준비하며 함께 고민하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고객분들과 유대감도 한층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천하주방 성장의 원동력은
지역민들의 꾸준한 성원 덕분,
사회공헌 이어가는 착한기업으로 거듭날 것”



“아시다시피 재활용수거는 기피업종이라 적당히 배고픈 사람은 도전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파산도 겪고 끝까지 가본 사람들이 하는 선택하는 업종이지요. 잘 운영되던 사업장이 한 순간에 어려워지며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기에 주변 지인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인복이 좋은 건지 직원분들도 잘 만나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고요. 사업을 오랫동안 해보니 모든 관계에서 신의가 가장 중요하단 걸 느끼고 있습니다.”
10여 년간 천하주방을 운영하며 외식산업의 흥망을 접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온 천 대표. 그 역시 사업에서 큰 실패를 경험해보아서인지,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진심이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외식인들의 고민과 애로를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외식창업의 성패를 가로 짓는 것은 ‘음식의 맛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의 경쟁력이 존재할 때 비로소 성공 창업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단다.

“예상보다 식당 창업을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최대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 조언을 해드리죠. 주방 설계도와 함께 인테리어, 가구, 그릇 등 식당 내부에 관한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의논하며 오픈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신뢰는 바로 사후관리를 통해 쌓인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확산 후 일 년 반 정도가 지났지만, 기물 교체나 업종 변경 등 식당을 새롭게 단장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가 뒷받침 되어서인지 저희를 다시금 찾아와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습니다. 주변에 저희 천하주방을 소개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도 일하는 보람과 감사한 마음이 커요.”
천정욱 대표는 끝으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라며 자신의 사업 철학을 전했다. “신의는 마음의 거리입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신의가 첫 번째, 고객과의 신의가 두 번째예요. 이와 더불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업체라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께서 신뢰를 보내주셨기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보답 받은 것은 베풀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향후 운영 방향도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는 돌려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웃음).”

언제나 믿음직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며 ‘업소용 주방용품의 선두주자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정직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한 천정욱 대표와 김소정 실장. 고객을 대하는 진심은 물론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길잡이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맞고 싶다는 그들의 열정은 오늘도 뜨겁다.

“늘 지금처럼 한 눈 팔지 않고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구나 그릇을 단순히 판매만 하는 업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해 고객분들의 성공 창업을 돕는 전문적인 주방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싶어요. 천하주방이라고 하면 ‘거기서 창업을 준비하면 장사가 참 잘 되더라’는 이야기를 꾸준히 듣는 것이 소박한 목표입니다(웃음).” [1118]

주간인물(weeklypeople)-정효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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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성공 외식창업의 길잡이, 토탈 주방용품전문매장 ‘천하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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