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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색결과

  •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진실함을 담다-남성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ZENABI tailor)’
    만개한 벚꽃을 보며 한껏 설렘이 가득해진 4월의 어느 날, 울산의 웨딩거리 멋들어진 파란 지붕 아래 자리한, 남성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를 찾았다. 취재진을 반기듯 활짝 열린 문 안으로 들어서니 빼곡히 진열된 제나비테일러의 작품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만의 정장을 탄생시키는 마치 마법과도 같은 공간의 중심에 있는 박상혁 대표. 그와의 스토리를 나누고자 한다. _조현정 기자 노하우는 곧 높은 신뢰도를 갖게 한다 남성 맞춤정장 전문 ‘슈트뱅크(SUITBANK)’의 자회사인 ‘제나비테일러’는 서울 청담동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인천, 청주 등 각 지역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청담, 울산, 대구에서 제나비테일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상혁 대표는 의류 분야에서 10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인물, “5년 전 보다 현재 맞춤정장을 찾는 고객들이 4배 정도 증가했다.”는 그는 맞춤정장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지금, 고객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들을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운영 시스템이 제나비테일러만의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직무교육은 물론, 고객 만족을 위한 CS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제나비테일러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한다.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작업하여 옷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제나비테일러에서는 옷을 입을 장소, 그리고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창조한다. 원단 선택 후 고객의 체형을 재는 체촌과정을 거치게 되며, ‘게이지복’이라는 패턴복을 입힘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턴을 선별할 수 있다. 우수한 실력을 보유한 캐드사의 작업으로 더욱 퀄리티 있는 맞춤정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본. 이러한 꼼꼼한 과정으로 인해 탄생한 나만의 정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정한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제나비테일러는 어떻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게 할 수 있었을까? 바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원단을 제나비테일러의 독립공장에 직접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 그리고 이곳에서는 턱시도로, 일회성인 맞춤예복을 식이 끝난 후 비즈니스 수트로 리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별, SNS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정직한 구매 비용은 물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가가려 한다.”며 맞춤 정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리 스타일의 클래식한 수제화 이야기 고객의 편의를 위한 데이터저장소 가치 제나비테일러의 고객 모두가 맞춤정장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클래식함이 장점인 ‘수제화’를 맞추기 위해 발걸음 하는 고객들도 있다. 제나비테일러의 수제화 원단은 송아지, 양가죽 등 고급 가죽을 사용하며, 고전적인 스타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끈 스타일과 타공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으로 수제화를 찾는 연령층은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다양하다. 무엇 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는 제나비테일러는 고객 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하다. 체촌부터 완성까지의 모든 고객 정보를 데이터화시켜 저장해 놓는다. 첫 방문 시 고객 개개인의 체형, 사이즈, 패턴, 원단 등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저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훗날 새로운 정장을 맞춰야 할 경우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앞으로 맞춤정장뿐만 아니라 모든 의복에 있어 제나비테일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전했다. “BLUE, 제나비테일러의 상징색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색은 제가 지향하는 바와 닮아 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여 머무르지 않고 제나비테일러의 보다 더 높은 성장을 위해 늘 진실함으로 고객을 마주할 것입니다.” 진실과 최선이 가득 담긴 제나비테일러의 앞으로를 응원한다. [1011]
    • 경제
    2017-04-10

문화 검색결과

  • “좋아 보이는 것의 조화” 늘 솜씨 좋은 뉴 스타일을 창조하는 샵
    개성시대라 불릴 정도로 자신만의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단순히 매스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는 요즘.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헤어스타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이 높다. 이에 기술력과 서비스로 많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헤어 메이크업샵 ‘늘샵’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김재희 원장과 함께한 스토리를 나누고자 한다. _조현정 기자 뷰티 힐링 공간을 만들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늘샵의 김재희 원장. 그녀는 어떻게 미용을 전공하게 되었을까? “아직도 잊히지 않는 문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자격증 시대’라는 말이었죠. 우연히 신문에서 봤는데 굉장히 큰 충격이었어요. 그때부터 컴퓨터, 미용 등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는 다 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유독 미용에 흥미를 느꼈다는 김 원장.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미용학과를 전공하며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 문화재 보호 재단의 특수분장 팀으로 합류하게 된 일이 있었다. “경복궁에서 진행하는 한국 전통 행사의 분장을 담당했는데 사극에 나오는 분장이었어요(웃음). 수염의 모양도 인물마다 다르고 장신구들도 달랐는데, 마냥 신기했죠. 지금도 저에겐 소중하고 값진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졸업 후 그녀는 서울에서 메이크업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하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와 웨딩샵에서 헤어담당을 맡으며 경력을 쌓아가던 중 31살이 되던 해, 지금의 늘샵을 오픈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어깨 가득 짐을 메고 스케줄을 가다 보면 홍대에 많은 뷰티 살롱을 지나치게 돼요. 그곳의 디자이너들이 제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었죠.” 스스로의 도전과 열정으로 탄생한 늘샵에 대한 그녀의 애정도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 한다. 또한 일부러 늘샵을 찾아 주는 고객들에게 천연 제품을 사용해 최대한 모발과 두피의 손상을 줄이려 한다고. “수도권과 지방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웃음). 저는 클리닉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늘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아름다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늘샵은 염색부터 펌까지 모든 과정에서 클리닉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스팀 열처리뿐만 아니라 진동기를 사용해 모발 겉과 속을 동시에 케어하는 늘샵만의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헤어와 메이크업 공간과 디자이너가 정확히 구분되어 있는 점에서도 고객을 생각하는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저를 포함해서 3명의 디자이너 분들이 계세요. 헤어와 메이크업 공간을 나눠서 담당 디자이너가 1:1로 단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디자이너로서 연구하고, 고객과 호흡하려는 노력이 지금까지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비결이다.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 늘샵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해 “웨딩부터 면접, 소개팅 그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늘샵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계세요.” 고객의 장점을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때와 장소에 맞는 늘샵의 맞춤형 스타일링은 이미 SNS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반응도 상당하다. 예약제로 시간당 최대 2명의 고객만을 케어하고 있는 늘샵. 만족도 높은 후기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고객분들이 입소문 내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자신을 맡기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늘샵을 믿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녀는 직원들과 일주일에 2번 정도 오전 회의를 통해 늘샵과 고객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고객과 디자이너가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저는 지금의 그리고 내일의 고객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함께 협업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휘하는 사업가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부딪히며 일하고 싶어요. 아직 젊으니까요(웃음).” 수준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치가 아닌 생활의 한 부분으로 늘샵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고객 연령층을 소화해내면서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열정이 가득한 김 대표. 그녀가 만들어갈 늘샵을 기대하며 응원한다. [1013]
    • 문화
    2017-05-02
  • “가구는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오래도록 빛난다” 정성이 깃든 부산 수제원목 짜맞춤 가구 목늬공방
    한국 전통의 짜맞춤 가구 기법은 나무 본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해 낸다. 감각적인 느낌으로 인해 그저 두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운 짜맞춤 가구. 어느 곳에 두어도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테이블, 책상 그리고 식탁, 장식장 등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세련된 짜맞춤 가구 공방으로 입소문 난 ‘목늬공방’을 찾았다. 그 곳에서 만난 김민재 대표. 그가 들려주는 가구 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목늬공방 수업 이야기 원목 자체만으로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대학시절 목공학을 전공한 목늬공방의 김민재 대표. 그는 당시 짜맞춤 가구 명장인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짜맞춤 가구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집을 짓는 빌더가 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건축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죠. 제 전공을 살려야겠다고(웃음).” 졸업 후 2년 정도 꾸준히 짜맞춤 가구에 대해 공부하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를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는 온새미학교에서 수강교육을 맡게 되었다. 공교육에 동화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목공 수업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목공 교육, 마을 공방 운영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목공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당시 서울에서는 목공방이 활성화되고 있었지만 지방에서 목공방을 찾기란 꽤나 힘들었던 상황.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목수들이 인테리어로 전향을 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많은 이들에게 목공을 알리고 싶었던 그는 4년 전 지금의 목늬공방을 차렸다. 목재에 홈을 만들어 끼워 맞추는 방식의 짜맞춤 가구는 못, 나사 혹은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목재끼리만 연결하는 방식으로 견고하고 튼튼하며, 오래 사용해도 비틀어지거나 휘어질 염려가 없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본연의 미를 살린 짜맞춤 가구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와 소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짜맞춤 가구의 인기 또한 자연스레 상승하며 목늬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이 많아졌다. 월,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수업은 2개월간 짜맞춤 수업을 듣고, 완벽히 이해를 한 다음 제작 단계로 넘어간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탄생한 멋진 작품들은 수강생들의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목늬공방을 찾아주신 수강생들은 약 200여 명 정도예요.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신혼부부,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세요. 섬세한 작업을 하기 위해 집중력과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데 다들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지요.” 식탁부터 책상, 티비장, 테이블, 침대 같은 가구는 물론, 액자, 거울 틀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짜맞춤 기법.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못과 철제의 변형으로 나무가 갈라지고 휘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국에선 원목을 좋은 재료라고 하지 않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짜맞춤 기법으로 만들어진 가구는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없고 본연의 멋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원목이야말로 가장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주문 제작으로 멋스러운 공간을 완성시키다 쇼룸, 그리고 앞으로의 목늬공방 “해외여행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된 가구를 직접 찍어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짜맞춤 가구로 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나만의 것이 트렌드가 된 요즘 특히 주문제작이 많아졌다. 목늬공방에서 사용하는 소프트 우드부터 하드우드, 특수목 등 다양한 재료의 목재는 인천과 대구에서 공수해 주문 제품을 만든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나무다운 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칠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다. “고객이 원한다면 칠을 해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칠로 인해 생기는 변형과 칠이 벗겨져 원목 본래의 색이 흠집처럼 보이는 경우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목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며 목늬공방만의 노하우와 스킬을 가르치며 후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흥미와 재능을 겸비한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나무 작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를 다루는 것이 아닌 나무와 습기, 그리고 환경적인 관계를 파악해 나가는 것입니다. 나무가 왜 변형되는지 알아야 하는 사람이죠(웃음). 정성을 담아 만들어낸 가구는 사람의 손때가 묻을수록 더욱 생기가 돌고 광이 난다고 생각해요.” 그는 앞으로 짜맞춤 가구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할 수 있도록 공방 확장은 물론 짜맞춤 가구를 전시하는 쇼룸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짜맞춤 기법으로 우리의 멋을 담아내는 김 대표. 그의 정성으로 채워져 나갈 목늬공방을 기대한다. [1013]
    • 문화
    2017-05-02
  • 배움에 있어 망설이지 않고 뒷걸음질 치지 않는다, 울산 더발레아카데미
    발레란 ‘춤을 추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음악, 팬터마임, 의상, 장치 등을 갖추어서 이야기나 주제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며 흐르는 선율에 맞춰 우아한 움직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무용이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기며 발레를 배울 수 있는 ‘울산 더발레아카데미’ 박지혜 원장이 전하는 발레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완성시키다 발레 전공자인 ‘울산더발레아카데미’ 박지혜 원장. 그녀는 전국 대학 무용 콩쿠르 금상, 지도자상 수상 경력이 있다. “과거에 많은 강의를 요청 받았었습니다. 학원을 운영 하면서 출강까지 나가다보니, 두 가지 모두에게 소홀해 지더라구요.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학원과 수강생들인데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자신을 믿고 따라와 주는 수강생들에게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부산예술대학교 강의만 출강하며 학원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에서 최초로 성인발레반을 개설한 그녀는 어떤 이유로 성인발레반을 만들게 되었을까? “우연히 성인발레반을 모집했습니다. 어린아이들만 발레를 배울 수 있다 생각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점에 너무도 기뻐하셨어요(웃음)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인발레반을 운영 중입니다.” 더발레아카데미의 강사진은 박 원장과 그녀의 후배 김주희 부원장, 그리고 제자 김수빈 강사로 구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제 어깨가 든든하답니다(웃음).” 교육 프로그램은 유치부와 초등부 그리고 성인취미반으로 나뉜다. 수업은 Level 1부터 3으로 진행된다. 발레를 처음 입문하는 수강생은 균형감각을 익히는 Level 1, 발레를 시작한 지 6개월 이상인 수강생은 다양한 연결동작과 변화 동작을 익히는 Level 2, 1년 이상의 수강생은 표현력 향상과 다양한 발레 center 수업이 진행되는 Level 3가 있다. 포인트슈즈 클래스반과 분기별로 진행되는 레파토리 수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새로 개설된 박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플로어’ 수업은 발레를 할 때 움직이는 근육점을 찾아주고 몸이 기억하도록 하는 수업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쓰지 않던 근육들을 찾아 이완 시켜 발레를 할 때에 정확한 방법으로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가끔 수업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한 달 분량을 하루에 배우는 느낌이라고 하죠(웃음). 저는 한 번도 발레를 느슨히 한 적이 없어요. 과정별로 띄엄띄엄 진행하지 않고 꼭 알아야 하는 스킬은 다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나라고 왜 못해? 나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는 공간 박 원장은 학원을 처음 운영할 때 회원 수가 늘어나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한 달 동안 공개 무료수업도 진행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죠.” 하지만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개원 6년 만에 수강생들과 함께한 공연 ‘First Posi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강생들이 열정적으로 연습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연습 당시 부상자도 있었고, 다들 많이 지쳤을 텐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냈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사실 일반인들의 시선에서 발레학원의 문턱은 높은 곳이다. “많은 분들이 발레를 배우고 싶어 하지만 부담스러워 하세요.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그런데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겼으면 해요. 자신의 콤플렉스, 체형, 발레복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데, 발레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더발레아카데미는 강사와 수강생은 물론 수강생들끼리의 소통도 활발하다. 결혼식, 공연, 기념일 등 함께 축하하고, 기념일엔 파티도 함께 하며 친구처럼 지낸다. “수강생들과 함께하면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가 되죠(웃음).” 수업은 소수정예로 진행되고 있다. “제가 케어 해 줄 수 있는 범위여야만, 최상의 만족도를 전달 할 수 있어요. 포화상태가 돼버리면 개개인을 직접 지도하지 못할 테니까요.” 박 원장의 경영방침으로 학부모와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재수강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저희 수강생들은 진심으로 발레를 즐기고 계세요. 제가 그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몇 개월 만에 예쁜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어 드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수강생들을 위해 스스로 발전하려 노력하는 박 원장. 내일의 더발레아카데미를 기대한다. [1012]
    • 문화
    2017-04-19

메디컬 검색결과

  • 누군가에게 신보다는 조금 못하고, 인간보다는 한참 높은 존재인 사람
    따스한 햇살이 느낌 좋은 하루를 만들어 줄 것만 같던 3월의 어느 날, 많은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이를 만나기 위해 마산으로 향했다. 그곳엔 환한 미소를 띠며 수줍게 취재진을 반겨준 “박윤규치과의원”의 박윤규 원장이 있었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유머와 재치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박 원장과 나눈 소탈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봉사는 현실에서 찾으면 아주 쉬워요. 이상에서 찾으려고 하니 만져지지 않을 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 가장 멋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기준도 없고 의무사항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선택사항이죠.” -박윤규 원장 인터뷰 中-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삶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박윤규치과의원” 박윤규 원장은 20살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것이 기적일 만큼의 기차 사고를 당했다. 이 일을 계기로 박 원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제2의 삶을 무척이나 행복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절망적인 순간 박 원장을 일으키게 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조금 불편하지만 더 힘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란 말이죠.” 박 원장은 그 순간부터 개인적인 삶이 아닌, 다른 이를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 마산에 있던 누님의 추천으로 2년 정도 문을 닫고 있었던 치과에 지금의 박윤규치과의원을 개원하며 그 해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97년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선교활동에서 치과 파트를 맡아 매년 국내 4번, 해외 1번씩의 의료봉사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박 원장은 자비로 국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매년 몇 차례 씩 해외 의료봉사를 나간다. 작년엔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박 원장의 봉사는 의료봉사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스리랑카에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회사의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체육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장학금 후원, 고아원 시설 보수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도움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과거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나갔을 때의 이야기다. 하루에 두 지역을 진료 하게 되면 하루에 진료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끊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순간, 순서를 기다리던 소년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진료가 끝나버려 절망하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래서 박 원장은 한 명이라도 더 진료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 하려 한다고. “한 번 갔다 오면 계속 가게 돼요. 하다 보니 오랜 세월이 흘렀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봉사 한다는 것 박 원장은 꾸준히 봉사를 하면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 돕기와 국내외를 넘나드는 의료봉사 그리고 교도소 수형자들을 위한 치과치료 등 20여 년간 많은 이들에게 봉사를 통해 희망을 전달한 봉사정신으로 얼마 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봉사의 기준은 봉사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과의 비교와 사회적 차별이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벽을 쌓게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워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선뜻 내어 주는 것이 봉사라고 말하는 박 원장. 유독 김해, 양산, 밀양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 이들을 위해 치과 치료를 시작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취재진에게 ‘봉사를 못하고 있던 것이 아닌,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의 시간과 함께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하루로 만들어 준 박 원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저의 진실된 마음을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가족들과 직원들 그리고 함께 봉사 하는 동료들에게 늘 감사합니다.” [1010]
    • 메디컬
    2017-03-29

맛집탐방 검색결과

  • 오감만족 힐링 디저트카페 르브뤼셀(LEBRUSSELS) "원재료의 맛을 담다"
    부드러운 감촉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물들이는 디저트. 전국 곳곳에 디저트 전문 카페가 생겨나는 요즘, 거제도의 핫 플레이스 ‘르브뤼셀’을 찾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맛있는 향이 취재진을 반긴다. 기다란 테이블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다. 매일같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광훈 대표. 그가 들려준 르브뤼셀의 스토리를 함께 나누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착한 마음이 담겨있는 곳 르브뤼셀 거제 본점과 마산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르브뤼셀의 정광훈 대표. “당시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우연한 기회로 초콜릿을 배우기 시작했다. “제가 만든 초콜릿을 먹어본 지인의 소개를 통해 초콜릿이 주제인 강의 출강을 요청받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군 제대 후 2년간 초콜릿 만들기에 열중했고, 정 대표는 점차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인테리어부터 조명, 테이블 등 정 대표가 직접 참여해 탄생한르브뤼셀의 거제와 마산점에는 7년 내외의 경력을 가진 제빵사들이 있다. 제빵사들과 홀의 직원들은 올해 30살인 정 대표와 비슷한 또래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제가 젊은 편이다 보니 저와 또래인 친구들과 회의를 할 때나 일할 때 서로가 편하더라구요. 직원들에게 편안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는 제과제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요리 제과학교인 ‘르노트르(Le N?tre)’에 정기적으로 초콜릿에 대한 연수를 받으러 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와 환경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디저트 저장방법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디저트의 구매율이 높고 시장이 활성화되어있는 유럽에서는 현재의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자주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스위스, 벨기에, 홍콩 등 고객들에게 초콜릿, 빵, 마카롱, 타르트 등 완성도 높고 현지의 맛을 낼 수 있는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위스 최고급 빈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빈, 무가염 버터 등 품질 높은 원재료를 사용해 디저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카롱의 꼬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주재료인 아몬드 가루는 1년에 1톤을 소비한다. “방부제와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릅니다(웃음). 굳이 사용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원재료로 맛을 낸 먹거리가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정직함으로 더 맛있는 르브뤼셀을 만들다 달콤한 디저트와 최고급 원두로 맛을 낸 커피의 조화는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전해주고 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씹히는초코’는 아이스초코 위에 얹어진 생크림과 스위스산 초콜릿 알맹이들이 올라가 있다. 자바칩과는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는 식감을 전한다. 또한 초콜릿 음료에 들어가는 카카오 함량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정할 수 있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발걸음 하고 있다. 르브뤼셀의 ‘유자에이드’는 유독 임산부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과연 정 대표는 유자에이드에 대한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을까? “몰랐어요(웃음), 사실 부모님과 함께 거제도에 있는 유자 밭에서 유자를 따와 유기농 수제청을 만들고 있어요. 노력을 알아주시니 뿌듯하고 감사합니다(웃음).” 거제는 관광 도시로도 유명한 만큼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르브뤼셀을 찾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외국인 분이 맛있다고 해외 맛집 사이트에 후기를 작성해 주셨어요. 주변에 외국인 아파트가 있는데다 그 덕분에 외국인 분들이 자주 찾아주고 계세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발렌타인데이. 르브뤼셀의 수제 초콜릿이 담긴 기프트 박스로 마음을 전달하는 연인들이 많다. “반지, 목걸이 등 이벤트를 하기 위해 초콜릿 안에 숨겨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마산점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하신 커플도 있죠(웃음).”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늘 생각한다는 정 대표. “개인카페다 보니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맛과 서비스에 있어서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문한 메뉴를 내어드린 후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여쭤보고 있어요. 혹시 메뉴가 잘못 나왔거나, 맛에 대한 이야기를요. 더 나은 르브뤼셀이 되기 위해.” 인터뷰 내내 진솔하고 겸손했던 정 대표. 그의 정성이 가득 담긴 르브뤼셀을 응원한다. [1012]
    • 맛집탐방
    2017-04-19

라이프 검색결과

  •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 음악과 연극을 한자리에
    “제가 있는 공간이 항상 예술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느 곳이나 창조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통해 예술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도록.” - 이재윤 대표 인터뷰 中 - 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그만큼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겨나는 요즘, 관광객들에게 잠자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이재윤 대표, 사실 그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게스트하우스와 연출가의 콜라보레이션. 그의 가치관이 담긴 숨 게스트하우스의 스토리를 담아보려 한다._조현정 기자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현재 연출가인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의 이재윤 대표는 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된 것일까? 숨 게스트하우스는 이 대표의 친구인 사업가 이영환 대표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컨 셉으로 함께 운영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으로 잠시 도피한 거죠(웃음).” 15년 정도 연극과 함께 한 이 대표. 그간 지쳐 있던 그에게 휴식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작품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에 와서 놀란 점은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였어요. 반면에 문화공간은 적었죠.” 이에 이 대표는 공연을 열어 많은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음악활동 하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송도 해변에서 열리는 버스킹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버스킹 하는 친구들도 꼭 초대하고 싶습니다.”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숙박은 물론 힐링을 선사하고, 설자리가 없는 아티스트에게는 무대를 제공하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아티스트 할인 제도도 있죠(웃음). 평일에 한해서 반값에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공연을 선보인다면 그날의 숙박비는 무료다. 하지만 공연용 포스터는 직접 제작해야 한다고. 숨 게스트 하우스 송도점은 2인실부터 패밀리룸, 4, 6인 도미토리룸이 있다. “숙박업체의 기본에 충실하려 합니다. 공연과 파티를 통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말 쉬러 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고 고객의 프라이빗을 지키기 위해 공용 화장실이 아닌,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조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크로크무슈를 맛볼 수 있다. 이에 관광객들의 만족감은 높아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 요즘,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연령층도 넓어졌다. 대학교 과 엠티에서부터 어르신들의 동창회까지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에서는 5개의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팬텀’의 배우들이 음악회를 열고, ‘여행 스케치’멤버들 또한 무대를 빛내었다. 그러는 도중 그가 느낀 점은 관객이 모두 20,30대의 젊은 층이라는 것. “어르신들도 함께 자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 하셔서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공연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하길 바라는 이 대표.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그리고 부산 연출가의 삶과 게스트하우스 대표의 삶. “연출자로서는 요구하고 시키는 일이 많았어요. 배우들에게 가르치려고 많이 노력했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던 이 대표. “그런데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하면서 ’들어볼까?’로 바뀌게 되었어요(웃음).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배우들의 의견도 세심하게 듣고 싶어졌다는 이 대표. “고객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들으면 소설책을 읽은 기분이 들어요(웃음).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마지막 말을 전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또한 연극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관심이 있는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대본 리딩 강습도 계획 중이니, 숨어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와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를 위한 해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대표. 그의 노력이 부산의 문화예술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기 위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나를 깨우다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자기계발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다양한 이유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단순히 발음과 발성 교정을 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수단인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남지방에서 입소문 난 스피치 센터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김성현 원장과 함께 나눈 스피치의 모든 것을 담아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진가를 인정받아 스승의 학원까지 이어받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김성현 원장. “20살 이전에 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독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감이 없고 따돌림을 당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졌다. “그 당시 우울증 약을 먹었었죠. 지금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스스로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 그는 20살 때 스피치 학원을 찾았다. 소통하는 방법부터 자기표현 교육을 받은 그는 점점 용기가 생겼다. “변화하는 제 자신을 느끼는 순간부터 삶이 달리 보였습니다. 스피치 강사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도 스피치 강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스피치 리더십센터의 재수강률은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과거 김 원장의 상처와 그가 극복한 과정 때문이라고. “’원장님의 눈빛이 마치 저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이라고 수강생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수강생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김 원장.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더해지며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스피치 분야의 전설인 ‘김한규’ 한국능력개발원 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스피치 학원을 꼭 김 원장이 맡아 주길 원했다. 그만큼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운영이 정직했다는 것이다. “한때 스승이었던 분이 운영하던 학원을 제가 흡수한다는 것. 굉장히 영광이죠. 원장님께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스피치 테라피 과정부터 CEO과정, 면접, 선거 연설, 단기 속성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 있을 까요?” 스피치 테라피 과정 중 ‘생활연기’수업은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고 나누는 교감 수업이다. 또한 ‘복식호흡’은 마음의 안정은 물론, 기가 죽어 있거나, 소심한 성격, 마음의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센터의 수강생은 선천적으로 내성적인 사람 70%,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변한 사람 30% 정도다. 용기를 가지고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치유라고 전한 김 원장.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상처는 저절로 아물게 돼요.” 수강생들에게 저의 과거를 이야기하면 다들 못 믿으세요(웃음). 그만큼 제가 밝아 보인다는 건데, 사실 극복하고 이겨낸 것이거든요. 그 들 또한 그동안 잊고 있던 행복을 저희 센터에서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에 문제가 있든 없든 나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공간 “죽기 전에 한 번은 스피치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인관계와 의사 표현 방법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스피치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조성 되길 바란다는 김 원장. 그는 스피치 학원이 꼭 내성적인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말했다. “친누나의 소개로 센터를 찾은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모난 성격도 아니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인관계도 원활한 분이셨죠.” 치료 목적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홈페이지만 보다가 몇 개월이 지나 마음먹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너무 안타까워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거든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찾아오세요.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김 원장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참스피치센터에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돌파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을 전했다. “저희 센터에 평생회원이 약 70여명 정도 계세요. 그분들은 꾸준히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을 알아주셔서 늘 감사하죠.” 김 원장은 항상 무언가를 통해 행복이 자라나길 바란다. 강의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자랑거리는 아닌데 헌혈을 180회 정도 했어요(웃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제 몫을 다 하려고 합니다.”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기증까지 약속한 그. 참 스피치 리더십 센터 확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계획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하는 김 원장을 응원한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미용은 직장이 아닌 직업이다
    특별한 만남을 위해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잔잔히 느껴지는 달콤한 향이 왠지 모를 설렘을 안겨 준다. 오늘의 약속 장소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또다시 콧잔등에 스며드는 향기와 풍성하게 핀 꽃이 취재원을 반긴다. 공간 가득 다양한 생화가 놓여 있는 이곳. 아이러니하게도 꽃집이 아닌 프라이빗 헤어샵 ‘라로펠로’다. 아름다운 공간에 취재진을 초대 한 강성준 원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옆에서 미용을 배우던 어린 시절, 그때 그려진 제 인생의 밑그림이 오랜 세월이 흘러 ‘라로펠로’ 라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틀리지 않은 길을 걷게 해주신 어머니에게 늘 감사하며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시작된 라로펠로 이야기 ‘라로펠로’는 방문하는 고객과의 정직하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몽 원장과 전문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헤어숍이다. 사실 몽 원장은 처음부터 미용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몽 원장의 학창시절은 운동이 전부였다. 외동아들로 자란 그는 함께 운동 하는 친구들이 형이나 동생을 체육관에 데려와 같이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렇게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몽 원장은 운동에 흥미를 잃었고, 당시 미용을 하시던 어머니의 권유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마 저에게 제2의 인생은 28살,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미용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모든 일이 잘 되었어요.” 그는 대형 헤어숍에서 원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수많은 고객들을 만났던 몽 원장. 하지만 늘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많은 이에게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전하는 것이 아닌, 상업적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나도 싫었다. “한동안 거울을 못 봤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질 만큼 창피해서요.” 항상 진실하고 정직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몽 원장의 슬럼프가 깊어질 당시 “당신만의 진심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헤어숍을 운영해 보는 건 어때요?” 라고 아내가 말했다. 독립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몽 원장은 아내의 말에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지만. 묵묵히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이 그가 다시 즐겁게 미용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주는 아내. 제가 라로펠로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옆에서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그것이 배려다 “모든 고객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독립을 준비하는 이유를 말이죠.” 자신의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던 몽 원장. 감사하게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고객들은 현재 라로펠로의 단골이 되었다. 오래 인연을 맺은 고객을 위해 몽 원장은 오픈 일인 1월 1일 부터 그 해 12월 31일까지 신규 회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기존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하였다. “저를 위해 일부러 라로펠로를 찾아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렇게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로펠로는 고객이 관리를 받기 전, 모바일 어플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며 관리를 시작한다. 이때 사용하는 제품들은 유기농 마크가 인증된 것은 물론,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혹여 두피에 남아있을 제품을 제거하기 위해 초당 1600번씩 수소수가 나오는 기계로 한 번 더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임산부들도 많이 오세요. 이젠 임산부 전문 미용실이 되어버렸어요(웃음).” 임산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위한 라로펠로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수요일마다 직접 사러 가는 생화부터 아기 의자, 장난감, 아기 침대까지 몽 원장의 고객에 대한 마음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다른 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몽 원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플라워샵을 시작으로 쿠킹클래스, 도자기 공예, 헤어숍이 층별로 운영되는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라로펠로 프라이빗은 멤버쉽 예약제로 운영되어 특별한 관리를 받았다는 만족감을 주는 곳이라면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는 데일리 고객은 물론 기존 회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거짓 없고 진실한 디자이너 몽 원장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용기와 자신감은 곧 스스로를 지혜롭게 만드는 것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훗날 아티스트를 꿈꾸며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가는 학생들의 아름다웠던 꿈의 저장소로 기억될 ‘코코미술학원’ 그 중심에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원종수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원 원장과 나눈 유쾌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코코미술학원의 드로잉(Drawing) 드로잉(Drawing)이란, 주로 선을 사용해 이미지를 그려내는 기술로 예술의 기초를 형성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정말 중요해요. 미술에서도 드로잉이 탄탄해야 멋진 결과물이 나오죠.” 코코미술학원 원종수 원장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렇게 운을 뗐다. 한때 원 원장은 미술을 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에 프랜차이즈 미술학원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각 지역에 있는 학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따랐고, 미술을 사랑하는 제자 양성에 더 힘을 쏟고 싶었다. 이에 원 원장은 더 이상 상업적이 아닌, 학생들이 만족하는 좋은 학원을 만들고 싶어, 모든 지역의 학원을 폐업하고 2013년 창원에 입시전문 코코미술학원을 설립했다. “모든 일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중요하죠." 시작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 어떤 무엇을 잘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게 도와주며 모두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한 원 원장. 그가 코코미술학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교육 방침 중 하나다. “방법이 아닌 용기와 자신감을 주려고 합니다. ‘너도 할 수 있어!’처럼요(웃음).” 2016년 2월 코코미술학원 교사 및 학생들은 진해 해양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산책로에 바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는 재능 기부를 펼쳤다. 또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기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공 교수님들로 구성된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매년 명문대학교에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코코미술학원은 단순히 대학 입시만을 위해 찍어 내기 식으로 작품을 완성 시키는 것이 아닌,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 시킬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이러한 원 원장의 학생을 대하는 진실함과 서포터는 코코미술학원을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최적화 되어있는 창원의 입시 미술학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 정보의 양이 적더라도 지혜로우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정보의 양이 많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 사소한 것도 해결할 수 없는 법 = 지혜로운 아이를 이끄는 이유 소묘,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수채화 등 코코미술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며 다른 입시학원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며 전문가와 학생의 비율이 多:1로 오롯이 학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로잉 교육은 25년 이상 홍익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전공을 하신 현직대학 겸임교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코코미술학원만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은 물론 어려워하는 부분을 보완 시켜주는 과정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점을 살려 작품에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담을 수 있도록 하여 많은 학생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서울대, 홍익대, 한예종 등 명문대학교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시키고 있다. 이는 학원이 잘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코코미술학원의 남다른 모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다들 멋진 예비 아티스트죠(웃음).” 원 원장은 인터뷰 내내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존중하는 마음을 보였다. 자신보다 더 나은 아티스트가 코코미술학원을 통해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그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며, 어려운 환경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 학생들이 지혜로운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원 원장의 바람을 바탕으로 지혜로운 아티스트를 창조할 코코미술학원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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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 보이는 것의 조화” 늘 솜씨 좋은 뉴 스타일을 창조하는 샵
    개성시대라 불릴 정도로 자신만의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단순히 매스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는 요즘.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헤어스타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이 높다. 이에 기술력과 서비스로 많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헤어 메이크업샵 ‘늘샵’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김재희 원장과 함께한 스토리를 나누고자 한다. _조현정 기자 뷰티 힐링 공간을 만들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늘샵의 김재희 원장. 그녀는 어떻게 미용을 전공하게 되었을까? “아직도 잊히지 않는 문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자격증 시대’라는 말이었죠. 우연히 신문에서 봤는데 굉장히 큰 충격이었어요. 그때부터 컴퓨터, 미용 등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는 다 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유독 미용에 흥미를 느꼈다는 김 원장.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미용학과를 전공하며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 문화재 보호 재단의 특수분장 팀으로 합류하게 된 일이 있었다. “경복궁에서 진행하는 한국 전통 행사의 분장을 담당했는데 사극에 나오는 분장이었어요(웃음). 수염의 모양도 인물마다 다르고 장신구들도 달랐는데, 마냥 신기했죠. 지금도 저에겐 소중하고 값진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졸업 후 그녀는 서울에서 메이크업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하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와 웨딩샵에서 헤어담당을 맡으며 경력을 쌓아가던 중 31살이 되던 해, 지금의 늘샵을 오픈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어깨 가득 짐을 메고 스케줄을 가다 보면 홍대에 많은 뷰티 살롱을 지나치게 돼요. 그곳의 디자이너들이 제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었죠.” 스스로의 도전과 열정으로 탄생한 늘샵에 대한 그녀의 애정도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 한다. 또한 일부러 늘샵을 찾아 주는 고객들에게 천연 제품을 사용해 최대한 모발과 두피의 손상을 줄이려 한다고. “수도권과 지방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웃음). 저는 클리닉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늘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아름다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늘샵은 염색부터 펌까지 모든 과정에서 클리닉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스팀 열처리뿐만 아니라 진동기를 사용해 모발 겉과 속을 동시에 케어하는 늘샵만의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헤어와 메이크업 공간과 디자이너가 정확히 구분되어 있는 점에서도 고객을 생각하는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저를 포함해서 3명의 디자이너 분들이 계세요. 헤어와 메이크업 공간을 나눠서 담당 디자이너가 1:1로 단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디자이너로서 연구하고, 고객과 호흡하려는 노력이 지금까지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비결이다.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 늘샵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해 “웨딩부터 면접, 소개팅 그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늘샵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이 계세요.” 고객의 장점을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때와 장소에 맞는 늘샵의 맞춤형 스타일링은 이미 SNS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반응도 상당하다. 예약제로 시간당 최대 2명의 고객만을 케어하고 있는 늘샵. 만족도 높은 후기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고객분들이 입소문 내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자신을 맡기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늘샵을 믿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녀는 직원들과 일주일에 2번 정도 오전 회의를 통해 늘샵과 고객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고객과 디자이너가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저는 지금의 그리고 내일의 고객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함께 협업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휘하는 사업가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부딪히며 일하고 싶어요. 아직 젊으니까요(웃음).” 수준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치가 아닌 생활의 한 부분으로 늘샵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고객 연령층을 소화해내면서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열정이 가득한 김 대표. 그녀가 만들어갈 늘샵을 기대하며 응원한다. [1013]
    • 문화
    2017-05-02
  • “가구는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오래도록 빛난다” 정성이 깃든 부산 수제원목 짜맞춤 가구 목늬공방
    한국 전통의 짜맞춤 가구 기법은 나무 본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해 낸다. 감각적인 느낌으로 인해 그저 두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운 짜맞춤 가구. 어느 곳에 두어도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테이블, 책상 그리고 식탁, 장식장 등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세련된 짜맞춤 가구 공방으로 입소문 난 ‘목늬공방’을 찾았다. 그 곳에서 만난 김민재 대표. 그가 들려주는 가구 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목늬공방 수업 이야기 원목 자체만으로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대학시절 목공학을 전공한 목늬공방의 김민재 대표. 그는 당시 짜맞춤 가구 명장인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짜맞춤 가구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집을 짓는 빌더가 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건축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죠. 제 전공을 살려야겠다고(웃음).” 졸업 후 2년 정도 꾸준히 짜맞춤 가구에 대해 공부하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를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는 온새미학교에서 수강교육을 맡게 되었다. 공교육에 동화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목공 수업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목공 교육, 마을 공방 운영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목공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당시 서울에서는 목공방이 활성화되고 있었지만 지방에서 목공방을 찾기란 꽤나 힘들었던 상황.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목수들이 인테리어로 전향을 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많은 이들에게 목공을 알리고 싶었던 그는 4년 전 지금의 목늬공방을 차렸다. 목재에 홈을 만들어 끼워 맞추는 방식의 짜맞춤 가구는 못, 나사 혹은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목재끼리만 연결하는 방식으로 견고하고 튼튼하며, 오래 사용해도 비틀어지거나 휘어질 염려가 없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본연의 미를 살린 짜맞춤 가구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와 소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짜맞춤 가구의 인기 또한 자연스레 상승하며 목늬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이 많아졌다. 월,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수업은 2개월간 짜맞춤 수업을 듣고, 완벽히 이해를 한 다음 제작 단계로 넘어간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탄생한 멋진 작품들은 수강생들의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목늬공방을 찾아주신 수강생들은 약 200여 명 정도예요.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신혼부부,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세요. 섬세한 작업을 하기 위해 집중력과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데 다들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지요.” 식탁부터 책상, 티비장, 테이블, 침대 같은 가구는 물론, 액자, 거울 틀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짜맞춤 기법.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못과 철제의 변형으로 나무가 갈라지고 휘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국에선 원목을 좋은 재료라고 하지 않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짜맞춤 기법으로 만들어진 가구는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없고 본연의 멋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원목이야말로 가장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주문 제작으로 멋스러운 공간을 완성시키다 쇼룸, 그리고 앞으로의 목늬공방 “해외여행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된 가구를 직접 찍어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짜맞춤 가구로 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나만의 것이 트렌드가 된 요즘 특히 주문제작이 많아졌다. 목늬공방에서 사용하는 소프트 우드부터 하드우드, 특수목 등 다양한 재료의 목재는 인천과 대구에서 공수해 주문 제품을 만든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나무다운 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칠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다. “고객이 원한다면 칠을 해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칠로 인해 생기는 변형과 칠이 벗겨져 원목 본래의 색이 흠집처럼 보이는 경우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목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며 목늬공방만의 노하우와 스킬을 가르치며 후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흥미와 재능을 겸비한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나무 작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를 다루는 것이 아닌 나무와 습기, 그리고 환경적인 관계를 파악해 나가는 것입니다. 나무가 왜 변형되는지 알아야 하는 사람이죠(웃음). 정성을 담아 만들어낸 가구는 사람의 손때가 묻을수록 더욱 생기가 돌고 광이 난다고 생각해요.” 그는 앞으로 짜맞춤 가구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할 수 있도록 공방 확장은 물론 짜맞춤 가구를 전시하는 쇼룸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짜맞춤 기법으로 우리의 멋을 담아내는 김 대표. 그의 정성으로 채워져 나갈 목늬공방을 기대한다. [1013]
    • 문화
    2017-05-02
  •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 음악과 연극을 한자리에
    “제가 있는 공간이 항상 예술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느 곳이나 창조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통해 예술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도록.” - 이재윤 대표 인터뷰 中 - 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 부담이 적고, 서비스와 환경이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그만큼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겨나는 요즘, 관광객들에게 잠자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이재윤 대표, 사실 그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게스트하우스와 연출가의 콜라보레이션. 그의 가치관이 담긴 숨 게스트하우스의 스토리를 담아보려 한다._조현정 기자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현재 연출가인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의 이재윤 대표는 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된 것일까? 숨 게스트하우스는 이 대표의 친구인 사업가 이영환 대표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컨 셉으로 함께 운영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사실 부산으로 잠시 도피한 거죠(웃음).” 15년 정도 연극과 함께 한 이 대표. 그간 지쳐 있던 그에게 휴식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작품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에 와서 놀란 점은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였어요. 반면에 문화공간은 적었죠.” 이에 이 대표는 공연을 열어 많은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음악활동 하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송도 해변에서 열리는 버스킹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버스킹 하는 친구들도 꼭 초대하고 싶습니다.”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숙박은 물론 힐링을 선사하고, 설자리가 없는 아티스트에게는 무대를 제공하는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아티스트 할인 제도도 있죠(웃음). 평일에 한해서 반값에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공연을 선보인다면 그날의 숙박비는 무료다. 하지만 공연용 포스터는 직접 제작해야 한다고. 숨 게스트 하우스 송도점은 2인실부터 패밀리룸, 4, 6인 도미토리룸이 있다. “숙박업체의 기본에 충실하려 합니다. 공연과 파티를 통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말 쉬러 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고 고객의 프라이빗을 지키기 위해 공용 화장실이 아닌,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조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크로크무슈를 맛볼 수 있다. 이에 관광객들의 만족감은 높아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 요즘,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연령층도 넓어졌다. 대학교 과 엠티에서부터 어르신들의 동창회까지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에서는 5개의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팬텀’의 배우들이 음악회를 열고, ‘여행 스케치’멤버들 또한 무대를 빛내었다. 그러는 도중 그가 느낀 점은 관객이 모두 20,30대의 젊은 층이라는 것. “어르신들도 함께 자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 하셔서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공연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하길 바라는 이 대표.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 그리고 부산 연출가의 삶과 게스트하우스 대표의 삶. “연출자로서는 요구하고 시키는 일이 많았어요. 배우들에게 가르치려고 많이 노력했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던 이 대표. “그런데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하면서 ’들어볼까?’로 바뀌게 되었어요(웃음).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배우들의 의견도 세심하게 듣고 싶어졌다는 이 대표. “고객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들으면 소설책을 읽은 기분이 들어요(웃음).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는 마지막 말을 전했다. “숨 게스트하우스 송도점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더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또한 연극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관심이 있는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대본 리딩 강습도 계획 중이니, 숨어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와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를 위한 해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대표. 그의 노력이 부산의 문화예술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오감만족 힐링 디저트카페 르브뤼셀(LEBRUSSELS) "원재료의 맛을 담다"
    부드러운 감촉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물들이는 디저트. 전국 곳곳에 디저트 전문 카페가 생겨나는 요즘, 거제도의 핫 플레이스 ‘르브뤼셀’을 찾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맛있는 향이 취재진을 반긴다. 기다란 테이블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다. 매일같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광훈 대표. 그가 들려준 르브뤼셀의 스토리를 함께 나누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착한 마음이 담겨있는 곳 르브뤼셀 거제 본점과 마산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르브뤼셀의 정광훈 대표. “당시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우연한 기회로 초콜릿을 배우기 시작했다. “제가 만든 초콜릿을 먹어본 지인의 소개를 통해 초콜릿이 주제인 강의 출강을 요청받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군 제대 후 2년간 초콜릿 만들기에 열중했고, 정 대표는 점차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인테리어부터 조명, 테이블 등 정 대표가 직접 참여해 탄생한르브뤼셀의 거제와 마산점에는 7년 내외의 경력을 가진 제빵사들이 있다. 제빵사들과 홀의 직원들은 올해 30살인 정 대표와 비슷한 또래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제가 젊은 편이다 보니 저와 또래인 친구들과 회의를 할 때나 일할 때 서로가 편하더라구요. 직원들에게 편안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는 제과제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요리 제과학교인 ‘르노트르(Le N?tre)’에 정기적으로 초콜릿에 대한 연수를 받으러 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와 환경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디저트 저장방법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디저트의 구매율이 높고 시장이 활성화되어있는 유럽에서는 현재의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자주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스위스, 벨기에, 홍콩 등 고객들에게 초콜릿, 빵, 마카롱, 타르트 등 완성도 높고 현지의 맛을 낼 수 있는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위스 최고급 빈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빈, 무가염 버터 등 품질 높은 원재료를 사용해 디저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카롱의 꼬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주재료인 아몬드 가루는 1년에 1톤을 소비한다. “방부제와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릅니다(웃음). 굳이 사용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원재료로 맛을 낸 먹거리가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정직함으로 더 맛있는 르브뤼셀을 만들다 달콤한 디저트와 최고급 원두로 맛을 낸 커피의 조화는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전해주고 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씹히는초코’는 아이스초코 위에 얹어진 생크림과 스위스산 초콜릿 알맹이들이 올라가 있다. 자바칩과는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는 식감을 전한다. 또한 초콜릿 음료에 들어가는 카카오 함량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정할 수 있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발걸음 하고 있다. 르브뤼셀의 ‘유자에이드’는 유독 임산부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과연 정 대표는 유자에이드에 대한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을까? “몰랐어요(웃음), 사실 부모님과 함께 거제도에 있는 유자 밭에서 유자를 따와 유기농 수제청을 만들고 있어요. 노력을 알아주시니 뿌듯하고 감사합니다(웃음).” 거제는 관광 도시로도 유명한 만큼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르브뤼셀을 찾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외국인 분이 맛있다고 해외 맛집 사이트에 후기를 작성해 주셨어요. 주변에 외국인 아파트가 있는데다 그 덕분에 외국인 분들이 자주 찾아주고 계세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발렌타인데이. 르브뤼셀의 수제 초콜릿이 담긴 기프트 박스로 마음을 전달하는 연인들이 많다. “반지, 목걸이 등 이벤트를 하기 위해 초콜릿 안에 숨겨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마산점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하신 커플도 있죠(웃음).”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늘 생각한다는 정 대표. “개인카페다 보니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맛과 서비스에 있어서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문한 메뉴를 내어드린 후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여쭤보고 있어요. 혹시 메뉴가 잘못 나왔거나, 맛에 대한 이야기를요. 더 나은 르브뤼셀이 되기 위해.” 인터뷰 내내 진솔하고 겸손했던 정 대표. 그의 정성이 가득 담긴 르브뤼셀을 응원한다. [1012]
    • 맛집탐방
    2017-04-19
  • 배움에 있어 망설이지 않고 뒷걸음질 치지 않는다, 울산 더발레아카데미
    발레란 ‘춤을 추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음악, 팬터마임, 의상, 장치 등을 갖추어서 이야기나 주제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며 흐르는 선율에 맞춰 우아한 움직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무용이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기며 발레를 배울 수 있는 ‘울산 더발레아카데미’ 박지혜 원장이 전하는 발레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완성시키다 발레 전공자인 ‘울산더발레아카데미’ 박지혜 원장. 그녀는 전국 대학 무용 콩쿠르 금상, 지도자상 수상 경력이 있다. “과거에 많은 강의를 요청 받았었습니다. 학원을 운영 하면서 출강까지 나가다보니, 두 가지 모두에게 소홀해 지더라구요.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학원과 수강생들인데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자신을 믿고 따라와 주는 수강생들에게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부산예술대학교 강의만 출강하며 학원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에서 최초로 성인발레반을 개설한 그녀는 어떤 이유로 성인발레반을 만들게 되었을까? “우연히 성인발레반을 모집했습니다. 어린아이들만 발레를 배울 수 있다 생각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점에 너무도 기뻐하셨어요(웃음) 잘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인발레반을 운영 중입니다.” 더발레아카데미의 강사진은 박 원장과 그녀의 후배 김주희 부원장, 그리고 제자 김수빈 강사로 구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제 어깨가 든든하답니다(웃음).” 교육 프로그램은 유치부와 초등부 그리고 성인취미반으로 나뉜다. 수업은 Level 1부터 3으로 진행된다. 발레를 처음 입문하는 수강생은 균형감각을 익히는 Level 1, 발레를 시작한 지 6개월 이상인 수강생은 다양한 연결동작과 변화 동작을 익히는 Level 2, 1년 이상의 수강생은 표현력 향상과 다양한 발레 center 수업이 진행되는 Level 3가 있다. 포인트슈즈 클래스반과 분기별로 진행되는 레파토리 수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새로 개설된 박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플로어’ 수업은 발레를 할 때 움직이는 근육점을 찾아주고 몸이 기억하도록 하는 수업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쓰지 않던 근육들을 찾아 이완 시켜 발레를 할 때에 정확한 방법으로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가끔 수업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한 달 분량을 하루에 배우는 느낌이라고 하죠(웃음). 저는 한 번도 발레를 느슨히 한 적이 없어요. 과정별로 띄엄띄엄 진행하지 않고 꼭 알아야 하는 스킬은 다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나라고 왜 못해? 나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는 공간 박 원장은 학원을 처음 운영할 때 회원 수가 늘어나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한 달 동안 공개 무료수업도 진행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죠.” 하지만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개원 6년 만에 수강생들과 함께한 공연 ‘First Posi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강생들이 열정적으로 연습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연습 당시 부상자도 있었고, 다들 많이 지쳤을 텐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냈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사실 일반인들의 시선에서 발레학원의 문턱은 높은 곳이다. “많은 분들이 발레를 배우고 싶어 하지만 부담스러워 하세요.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그런데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겼으면 해요. 자신의 콤플렉스, 체형, 발레복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데, 발레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더발레아카데미는 강사와 수강생은 물론 수강생들끼리의 소통도 활발하다. 결혼식, 공연, 기념일 등 함께 축하하고, 기념일엔 파티도 함께 하며 친구처럼 지낸다. “수강생들과 함께하면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가 되죠(웃음).” 수업은 소수정예로 진행되고 있다. “제가 케어 해 줄 수 있는 범위여야만, 최상의 만족도를 전달 할 수 있어요. 포화상태가 돼버리면 개개인을 직접 지도하지 못할 테니까요.” 박 원장의 경영방침으로 학부모와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재수강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저희 수강생들은 진심으로 발레를 즐기고 계세요. 제가 그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몇 개월 만에 예쁜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어 드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수강생들을 위해 스스로 발전하려 노력하는 박 원장. 내일의 더발레아카데미를 기대한다. [1012]
    • 문화
    2017-04-19
  •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기 위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나를 깨우다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자기계발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요즘, 다양한 이유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단순히 발음과 발성 교정을 하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수단인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남지방에서 입소문 난 스피치 센터 ‘부산 참스피치리더십센터’ 김성현 원장과 함께 나눈 스피치의 모든 것을 담아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 진가를 인정받아 스승의 학원까지 이어받다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김성현 원장. “20살 이전에 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독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감이 없고 따돌림을 당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졌다. “그 당시 우울증 약을 먹었었죠. 지금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스스로 변화가 필요함을 느낀 그는 20살 때 스피치 학원을 찾았다. 소통하는 방법부터 자기표현 교육을 받은 그는 점점 용기가 생겼다. “변화하는 제 자신을 느끼는 순간부터 삶이 달리 보였습니다. 스피치 강사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도 스피치 강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스피치 리더십센터의 재수강률은 굉장히 높은 편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과거 김 원장의 상처와 그가 극복한 과정 때문이라고. “’원장님의 눈빛이 마치 저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이라고 수강생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수강생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김 원장.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더해지며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스피치 분야의 전설인 ‘김한규’ 한국능력개발원 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스피치 학원을 꼭 김 원장이 맡아 주길 원했다. 그만큼 참스피치리더십센터의 운영이 정직했다는 것이다. “한때 스승이었던 분이 운영하던 학원을 제가 흡수한다는 것. 굉장히 영광이죠. 원장님께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스피치 테라피 과정부터 CEO과정, 면접, 선거 연설, 단기 속성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 있을 까요?” 스피치 테라피 과정 중 ‘생활연기’수업은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고 나누는 교감 수업이다. 또한 ‘복식호흡’은 마음의 안정은 물론, 기가 죽어 있거나, 소심한 성격, 마음의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센터의 수강생은 선천적으로 내성적인 사람 70%,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변한 사람 30% 정도다. 용기를 가지고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치유라고 전한 김 원장.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상처는 저절로 아물게 돼요.” 수강생들에게 저의 과거를 이야기하면 다들 못 믿으세요(웃음). 그만큼 제가 밝아 보인다는 건데, 사실 극복하고 이겨낸 것이거든요. 그 들 또한 그동안 잊고 있던 행복을 저희 센터에서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에 문제가 있든 없든 나만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공간 “죽기 전에 한 번은 스피치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인관계와 의사 표현 방법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스피치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조성 되길 바란다는 김 원장. 그는 스피치 학원이 꼭 내성적인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말했다. “친누나의 소개로 센터를 찾은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모난 성격도 아니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인관계도 원활한 분이셨죠.” 치료 목적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홈페이지만 보다가 몇 개월이 지나 마음먹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너무 안타까워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거든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찾아오세요.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김 원장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참스피치센터에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돌파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말을 전했다. “저희 센터에 평생회원이 약 70여명 정도 계세요. 그분들은 꾸준히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을 알아주셔서 늘 감사하죠.” 김 원장은 항상 무언가를 통해 행복이 자라나길 바란다. 강의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자랑거리는 아닌데 헌혈을 180회 정도 했어요(웃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게나마 제 몫을 다 하려고 합니다.”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기증까지 약속한 그. 참 스피치 리더십 센터 확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계획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하는 김 원장을 응원한다. [1012]
    • 라이프
    2017-04-19
  •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진실함을 담다-남성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ZENABI tailor)’
    만개한 벚꽃을 보며 한껏 설렘이 가득해진 4월의 어느 날, 울산의 웨딩거리 멋들어진 파란 지붕 아래 자리한, 남성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를 찾았다. 취재진을 반기듯 활짝 열린 문 안으로 들어서니 빼곡히 진열된 제나비테일러의 작품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만의 정장을 탄생시키는 마치 마법과도 같은 공간의 중심에 있는 박상혁 대표. 그와의 스토리를 나누고자 한다. _조현정 기자 노하우는 곧 높은 신뢰도를 갖게 한다 남성 맞춤정장 전문 ‘슈트뱅크(SUITBANK)’의 자회사인 ‘제나비테일러’는 서울 청담동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인천, 청주 등 각 지역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청담, 울산, 대구에서 제나비테일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상혁 대표는 의류 분야에서 10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인물, “5년 전 보다 현재 맞춤정장을 찾는 고객들이 4배 정도 증가했다.”는 그는 맞춤정장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지금, 고객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들을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운영 시스템이 제나비테일러만의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직무교육은 물론, 고객 만족을 위한 CS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제나비테일러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한다.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작업하여 옷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제나비테일러에서는 옷을 입을 장소, 그리고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창조한다. 원단 선택 후 고객의 체형을 재는 체촌과정을 거치게 되며, ‘게이지복’이라는 패턴복을 입힘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턴을 선별할 수 있다. 우수한 실력을 보유한 캐드사의 작업으로 더욱 퀄리티 있는 맞춤정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본. 이러한 꼼꼼한 과정으로 인해 탄생한 나만의 정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정한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제나비테일러는 어떻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게 할 수 있었을까? 바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원단을 제나비테일러의 독립공장에 직접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 그리고 이곳에서는 턱시도로, 일회성인 맞춤예복을 식이 끝난 후 비즈니스 수트로 리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별, SNS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정직한 구매 비용은 물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가가려 한다.”며 맞춤 정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리 스타일의 클래식한 수제화 이야기 고객의 편의를 위한 데이터저장소 가치 제나비테일러의 고객 모두가 맞춤정장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클래식함이 장점인 ‘수제화’를 맞추기 위해 발걸음 하는 고객들도 있다. 제나비테일러의 수제화 원단은 송아지, 양가죽 등 고급 가죽을 사용하며, 고전적인 스타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끈 스타일과 타공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으로 수제화를 찾는 연령층은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다양하다. 무엇 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는 제나비테일러는 고객 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하다. 체촌부터 완성까지의 모든 고객 정보를 데이터화시켜 저장해 놓는다. 첫 방문 시 고객 개개인의 체형, 사이즈, 패턴, 원단 등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저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훗날 새로운 정장을 맞춰야 할 경우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앞으로 맞춤정장뿐만 아니라 모든 의복에 있어 제나비테일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전했다. “BLUE, 제나비테일러의 상징색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색은 제가 지향하는 바와 닮아 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여 머무르지 않고 제나비테일러의 보다 더 높은 성장을 위해 늘 진실함으로 고객을 마주할 것입니다.” 진실과 최선이 가득 담긴 제나비테일러의 앞으로를 응원한다. [1011]
    • 경제
    2017-04-10
  • 누군가에게 신보다는 조금 못하고, 인간보다는 한참 높은 존재인 사람
    따스한 햇살이 느낌 좋은 하루를 만들어 줄 것만 같던 3월의 어느 날, 많은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이를 만나기 위해 마산으로 향했다. 그곳엔 환한 미소를 띠며 수줍게 취재진을 반겨준 “박윤규치과의원”의 박윤규 원장이 있었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유머와 재치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박 원장과 나눈 소탈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봉사는 현실에서 찾으면 아주 쉬워요. 이상에서 찾으려고 하니 만져지지 않을 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 가장 멋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기준도 없고 의무사항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선택사항이죠.” -박윤규 원장 인터뷰 中-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삶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박윤규치과의원” 박윤규 원장은 20살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것이 기적일 만큼의 기차 사고를 당했다. 이 일을 계기로 박 원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제2의 삶을 무척이나 행복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절망적인 순간 박 원장을 일으키게 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조금 불편하지만 더 힘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란 말이죠.” 박 원장은 그 순간부터 개인적인 삶이 아닌, 다른 이를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 마산에 있던 누님의 추천으로 2년 정도 문을 닫고 있었던 치과에 지금의 박윤규치과의원을 개원하며 그 해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97년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선교활동에서 치과 파트를 맡아 매년 국내 4번, 해외 1번씩의 의료봉사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박 원장은 자비로 국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매년 몇 차례 씩 해외 의료봉사를 나간다. 작년엔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박 원장의 봉사는 의료봉사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스리랑카에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회사의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체육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장학금 후원, 고아원 시설 보수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도움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과거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나갔을 때의 이야기다. 하루에 두 지역을 진료 하게 되면 하루에 진료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끊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순간, 순서를 기다리던 소년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진료가 끝나버려 절망하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래서 박 원장은 한 명이라도 더 진료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 하려 한다고. “한 번 갔다 오면 계속 가게 돼요. 하다 보니 오랜 세월이 흘렀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봉사 한다는 것 박 원장은 꾸준히 봉사를 하면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 돕기와 국내외를 넘나드는 의료봉사 그리고 교도소 수형자들을 위한 치과치료 등 20여 년간 많은 이들에게 봉사를 통해 희망을 전달한 봉사정신으로 얼마 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봉사의 기준은 봉사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과의 비교와 사회적 차별이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벽을 쌓게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워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선뜻 내어 주는 것이 봉사라고 말하는 박 원장. 유독 김해, 양산, 밀양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 이들을 위해 치과 치료를 시작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취재진에게 ‘봉사를 못하고 있던 것이 아닌,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의 시간과 함께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하루로 만들어 준 박 원장은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저의 진실된 마음을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가족들과 직원들 그리고 함께 봉사 하는 동료들에게 늘 감사합니다.” [1010]
    • 메디컬
    2017-03-29
  • 미용은 직장이 아닌 직업이다
    특별한 만남을 위해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잔잔히 느껴지는 달콤한 향이 왠지 모를 설렘을 안겨 준다. 오늘의 약속 장소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또다시 콧잔등에 스며드는 향기와 풍성하게 핀 꽃이 취재원을 반긴다. 공간 가득 다양한 생화가 놓여 있는 이곳. 아이러니하게도 꽃집이 아닌 프라이빗 헤어샵 ‘라로펠로’다. 아름다운 공간에 취재진을 초대 한 강성준 원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내려 한다. _조현정 ­­기자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옆에서 미용을 배우던 어린 시절, 그때 그려진 제 인생의 밑그림이 오랜 세월이 흘러 ‘라로펠로’ 라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틀리지 않은 길을 걷게 해주신 어머니에게 늘 감사하며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시작된 라로펠로 이야기 ‘라로펠로’는 방문하는 고객과의 정직하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몽 원장과 전문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헤어숍이다. 사실 몽 원장은 처음부터 미용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몽 원장의 학창시절은 운동이 전부였다. 외동아들로 자란 그는 함께 운동 하는 친구들이 형이나 동생을 체육관에 데려와 같이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렇게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몽 원장은 운동에 흥미를 잃었고, 당시 미용을 하시던 어머니의 권유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마 저에게 제2의 인생은 28살,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미용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모든 일이 잘 되었어요.” 그는 대형 헤어숍에서 원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수많은 고객들을 만났던 몽 원장. 하지만 늘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많은 이에게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전하는 것이 아닌, 상업적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나도 싫었다. “한동안 거울을 못 봤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질 만큼 창피해서요.” 항상 진실하고 정직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몽 원장의 슬럼프가 깊어질 당시 “당신만의 진심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헤어숍을 운영해 보는 건 어때요?” 라고 아내가 말했다. 독립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몽 원장은 아내의 말에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지만. 묵묵히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아내와 가족들의 마음이 그가 다시 즐겁게 미용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주는 아내. 제가 라로펠로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옆에서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그것이 배려다 “모든 고객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독립을 준비하는 이유를 말이죠.” 자신의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던 몽 원장. 감사하게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고객들은 현재 라로펠로의 단골이 되었다. 오래 인연을 맺은 고객을 위해 몽 원장은 오픈 일인 1월 1일 부터 그 해 12월 31일까지 신규 회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기존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하였다. “저를 위해 일부러 라로펠로를 찾아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렇게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로펠로는 고객이 관리를 받기 전, 모바일 어플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며 관리를 시작한다. 이때 사용하는 제품들은 유기농 마크가 인증된 것은 물론,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혹여 두피에 남아있을 제품을 제거하기 위해 초당 1600번씩 수소수가 나오는 기계로 한 번 더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임산부들도 많이 오세요. 이젠 임산부 전문 미용실이 되어버렸어요(웃음).” 임산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위한 라로펠로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수요일마다 직접 사러 가는 생화부터 아기 의자, 장난감, 아기 침대까지 몽 원장의 고객에 대한 마음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다른 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몽 원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플라워샵을 시작으로 쿠킹클래스, 도자기 공예, 헤어숍이 층별로 운영되는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라로펠로 프라이빗은 멤버쉽 예약제로 운영되어 특별한 관리를 받았다는 만족감을 주는 곳이라면 라로펠로 플레이그라운드는 데일리 고객은 물론 기존 회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거짓 없고 진실한 디자이너 몽 원장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 용기와 자신감은 곧 스스로를 지혜롭게 만드는 것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훗날 아티스트를 꿈꾸며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가는 학생들의 아름다웠던 꿈의 저장소로 기억될 ‘코코미술학원’ 그 중심에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원종수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원 원장과 나눈 유쾌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담아본다. _조현정 ­­기자 코코미술학원의 드로잉(Drawing) 드로잉(Drawing)이란, 주로 선을 사용해 이미지를 그려내는 기술로 예술의 기초를 형성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정말 중요해요. 미술에서도 드로잉이 탄탄해야 멋진 결과물이 나오죠.” 코코미술학원 원종수 원장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렇게 운을 뗐다. 한때 원 원장은 미술을 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에 프랜차이즈 미술학원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각 지역에 있는 학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따랐고, 미술을 사랑하는 제자 양성에 더 힘을 쏟고 싶었다. 이에 원 원장은 더 이상 상업적이 아닌, 학생들이 만족하는 좋은 학원을 만들고 싶어, 모든 지역의 학원을 폐업하고 2013년 창원에 입시전문 코코미술학원을 설립했다. “모든 일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중요하죠." 시작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 어떤 무엇을 잘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게 도와주며 모두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한 원 원장. 그가 코코미술학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교육 방침 중 하나다. “방법이 아닌 용기와 자신감을 주려고 합니다. ‘너도 할 수 있어!’처럼요(웃음).” 2016년 2월 코코미술학원 교사 및 학생들은 진해 해양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산책로에 바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는 재능 기부를 펼쳤다. 또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기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공 교수님들로 구성된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매년 명문대학교에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코코미술학원은 단순히 대학 입시만을 위해 찍어 내기 식으로 작품을 완성 시키는 것이 아닌,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 시킬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이러한 원 원장의 학생을 대하는 진실함과 서포터는 코코미술학원을 예비 아티스트를 위해 최적화 되어있는 창원의 입시 미술학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 정보의 양이 적더라도 지혜로우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정보의 양이 많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 사소한 것도 해결할 수 없는 법 = 지혜로운 아이를 이끄는 이유 소묘, 기초디자인, 사고의 전환, 수채화 등 코코미술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며 다른 입시학원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바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며 전문가와 학생의 비율이 多:1로 오롯이 학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로잉 교육은 25년 이상 홍익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전공을 하신 현직대학 겸임교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코코미술학원만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은 물론 어려워하는 부분을 보완 시켜주는 과정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점을 살려 작품에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담을 수 있도록 하여 많은 학생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서울대, 홍익대, 한예종 등 명문대학교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시키고 있다. 이는 학원이 잘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코코미술학원의 남다른 모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어요. 다들 멋진 예비 아티스트죠(웃음).” 원 원장은 인터뷰 내내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존중하는 마음을 보였다. 자신보다 더 나은 아티스트가 코코미술학원을 통해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그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며, 어려운 환경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 학생들이 지혜로운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원 원장의 바람을 바탕으로 지혜로운 아티스트를 창조할 코코미술학원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1010]
    • 라이프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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