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 이원중 (주)두더지 프로젝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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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대릉원 등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고 경주만의 예스러운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골목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개성있는 카페와 식당,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유명해지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줄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여도가주’, ‘향화정’, ‘올리브’, ‘황남샌드’를 비롯해 ‘황남우엉김밥’, ‘경주약과방’, ‘고도리(전통주점)’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젊은 외식경영인이 있다. 바로 K-FOOD의 세계화를 꿈꾸는 젊은 외식경영인, 이원중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메이저그리에서 공을 던지는 박찬호 선수, 프리미엄리그에 볼을 차는 손흥민 선수처럼 외식산업의 본고장, 미국에서 ‘K-Food’를 알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이원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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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이원중 대표이사는 유능한 외식경영인이다. 올해 마흔둘의 이 대표는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에 도전해 2018년에 일식 전문점, 여도가주, 2019년 한식 전문점 향화정, 2020년 베이커리 카페 올리브를 잇달아 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1년 종합 외식브랜드 개발회사 (주)두더지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2022년 제과 브랜드 황남샌드, 2023년에 황남우엉김밥, 경주약과방, 고도리(전통주점)을 열며 성업 중에 있다. 2023년 하반기, 제빵 브랜드와 소고기 전문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 5년 만에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해외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경주는 일종의 Test 매장이자 실험실이에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외식 사업 아이템들을 시도해보고 노하우와 경험을 쌓고 있어요. 이 중에서 가장 해외 진출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특화해 해외 진출할 계획입니다. 2018년, 비교적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서 시도해 점차 한국적인 외식 아이템을 발굴, 사업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어요.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해 2021년 종합 외식브랜드 개발회사, (주)두더지를 설립, 본격적인 외식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저희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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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우엉김밥

 

처음부터 그의 목표는 명확했다. ‘K-FOOD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 이런 취지로 그는 최근 전통주 사업에 도전했다. 좋은 쌀을 수급하기 위해 직접 쌀농사를 지을 생각으로 경주 율동, 안강 일대에 3,000평의 농지를 확보했고 인근에 양조장을 지을 1,200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황리단길에 전통주점, 고도리를 열고 경주 폐역사 부지를 활용해 판매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밸리에 11만평의 양조장 부지를 마련, 한국 전통주를 알리는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실제로 술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K-FOOD를 알리는 사업을 하려다보니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게 됐어요. 주재료인 품질 좋은 쌀을 수급하기 위해 경주 율동, 안강 일대에 3,000평의 농지를 확보했고 인근에 양조장을 마련한 상태에요. 황리단길에 전통주점, 고도리를 열어 젊은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전통주를 소개하고 경주 폐역사를 활용해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바 밸리에 양조장 부지를 마련해 한국 전통주를 알리는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이에요.” 

품질을 좌우하는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와 유통, 최종 소비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소고기 전문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소를 사육할 수 있는 농장을 알아보고 있고요. 직접 도축, 정형해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거품을 최대한 빼고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한식은 장(醬) 문화에 기반을 둔 만큼, 전통 장을 사용한 소스를 개발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세계에 한국 바비큐의 진가를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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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화정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경주 동국대학교 장학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600만원 씩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청년 봉사단체인 코리아레거시커미티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경주 삼성예술고등학교, 경주 동국대학교, 대구 수성대학교, 여자정보고등학교 등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에 진로 적성 강연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외식 경영인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 


“기업인이 훌륭한 기업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회공헌”이라는 이원중 대표이사는 열린 인재관을 갖고 있다. “저는 ‘기업의 핵심 역량은 뛰어난 인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저는 일 잘하는 직원보다 정직하고 선량한 직원을 선호해요. 처음에는 다소 일이 서툴고 배우는 것도 더디더라도 차츰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일취월장한 성장을 보여주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의 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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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약과방


이원중 대표이사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혁신가다. “BTS가 빌보드 1위를 기록하고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 작품상을 수상한 것처럼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K-FOOD로 세계에서 인정받을 날이 분명히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미국의 맥도날드처럼  ‘K-FOOD’로 유니콘 기업의 꿈을 이루는 세계적인 외식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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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샌드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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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 K-FOOD의 세계화를 꿈꾸는 젊은 외식경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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