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 이문혁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회 회장 / 농업회사법인(주)산청자연식품 대표이사 / 산청군광역친환경농업영농조합법인 ·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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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진행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는 총 138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애초 목표한 120만 명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도·산청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관계자가 각자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준 것과 더불어 산청엑스포 성공을 위한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후원을 약속한 기업들의 입장권 구매 행렬도 이어졌었다. 그 가운데 이문혁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회 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리산 청정골로 알려진 우리 산청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500만 원 상당의 엑스포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_김민진 기자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반가운 인물, 이문혁 회장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통해 산청군이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지역의 농축산 분야 등 다양한 특화산업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고 자란 산청에서 1990년부터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업을 꾸준히 시행해온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4개의 사업장 중 특히,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 축산 분야 평가에서 ‘최수우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는 친환경 유기사료를 생산하여 산청유기농한우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유기축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산청군 차황면은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면 단위 지역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역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다. 이곳에 자리한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회 ‘산청목장’에서 차황면과 오부면 일대 농가들이 협업방식으로 유기한우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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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풀무원과 유기농 동물복지 한우 공급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한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


“HACCP목장 인증을 받은 이곳은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소들의 방목장입니다. 이곳의 소는 초원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생활하지요. 자연 풀을 뜯으며 넓은 축사에서 깨끗한 식수를 마시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습니다. 자연방목과 동물복지를 실천하며 유기농 방식, 최적의 환경으로 키워 일반 한우에 비해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산청 유기농 한우로 자라죠. 저희는 화학비료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료로 토양을 건강히 유지하며 양지바른 곳에서 풀을 먹는 건강한 소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생태계의 균형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루고자 매일매일 ‘자연방목·유기농 방식·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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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아래 분지 지형으로 형성된 맑고 깨끗한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 볏짚, 보리, 쌀겨를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의 배설물은 유기질비료의 원료가 되어 다시 산청에서 나는 곡물이 자라는 데 쓰인다. 이러한 자연순환농업을 이용해 운영하는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자연 보호에 앞장선 이문혁 회장의 탄탄한 신뢰로 농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입소문이 자자한 TMR(otal Mixed Rations) 사료공장이다. 이 회장은 6차(농촌융복합) 산업을 위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주)산청자연식품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동안 활용가치가 낮았던 유기한우의 부산물을 활용한 갈비탕과 곰탕, 떡갈비 등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과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기한우의 브랜드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가며 축산업의 6차 산업화의 새로운 모델을 계속해서 제시해 나가는 등 그가 펼칠 앞으로의 10년이 또 기대된다!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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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공동체와 협업 생산에 대한 철저한 원칙 및 정확한 공사유별(公私有別)로 한 개인에게 쏠림현상이 없도록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조합법인 ·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을 경영하는 이 회장 -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정기총회에서 -






주간인물(weeklypeople)-김민진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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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리산 자락, ‘자연순환농법’으로 산청 축산농가에서 선사하는 ‘유기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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