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코로나19와 고물가로 밀키트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정대용식, HMR 시장(Home Meal Replacement)이 성장함에 따라 전국 맛집에서 다양한 밀키트를 생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디자인 솔루션 제공 기업 커네팅에서 24시 무인 디지털 스마트 체험매장, 우리집 놀러와를 런칭,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벤처기업인, 이승민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이승민 대표는 유망한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디자인 솔루션 ‘커네팅’(CONNEC:THINK),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 ‘우리집 놀러와’를 운영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유망 벤처기업으로 인정받는 이 기업은 최근 NICE 평가정보 ‘2022 기술평가우수기업 TI-4’, 중소벤처기업부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울산의 한 중소기업 ㈜동해이앤티에서 근무하며 사내벤처기업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수집, 가공을 활용하는 직무를 통해 지금의 창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처음에는 사내벤처기업으로 시작했어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수집, 가공을 활용하는 직무를 통해 경험을 쌓았죠. 그러다 소상공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고 있는 많은 애로를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장에서 밀키트를 개발해 포스터를 만들려고 해도 관련 분야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찾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얼마나 사장님의 제품과 가게를 잘 이해하는 것부터 시각 홍보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떤 디자이너와 소통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딥런닝, 위치기반 정보 등을 통해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이 있는 디자이너를 매칭, 종합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연결하다의 ‘CONNEC’과 생각하다의 ‘THINK’의 합성해 커네팅으로 사명을 정했습니다.”


커네팅(www.connecthink.kr / www.connecthink.io / 구글플레이스토어 ‘디자인브로커’)을 통해 디자인 제작, 중개 솔루션(AI,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활용)를 받을 수 있다. 디자이너들에게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폭 넓은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국에 700여명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고 나에게 딱 맞는 디자이너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활동의 장을 제공하여 새로운 경험가치를 얻을 수 있고 디자인 솔루션이 필요한 사장님들에게는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이젠 소상공인들도 자신의 제품을 브랜딩하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Needs&Wants’가 있습니다. AI,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활용한 중개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네팅의 연개 사업으로 시작한 우리집 놀러와는 소비자의 똑똑한 소비를 돕기 위해 밀키트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 우리집 놀러와는 홈페이지(www.wn-official.com)과 부산 남구 용호동 W스퀘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무인 24시 HMR 체험매장으로 한식, 양식, 중식, 디저트, 음료까지... 전국 맛집을 완벽히 재현해 놓았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 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체험매장으로 기술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전국 맛집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났어요. 밀키트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의 유명 맛집과 외식 브랜드에서 너나할 것 없이 밀키트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딱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의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 맛집의 밀키트를 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어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무인 24시 밀키트 점포인 우리집 놀러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고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웃음).”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에 대해 묻자, 이승민 대표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최근에 부산의 유명 외식 브랜드에서 밀키트를 출시했어요. 하지만 출시 초반에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하자 저희와 함께 우리집 놀러와를 통한 홍보에 나섰고 결국 라이브 쇼핑에서 완판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소개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요(웃음).”

뛰어난 한국 기술을 해외에 수출,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4시 무인 점포에 사용되었던 전자광고판 LCD SCREEN을 독일로 수출,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 “이번에 수출에 성공한 전자광고판 LCD SCREEN은 셉톱박스가 따로 없고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어 한국에서 송출한 영상을 독일 현지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도 가능해요. 이 때문에 사용자의 편리성과 광고 효과가 높아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제 사장님도 내 가게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IoT 장치가 사장님 가게의 분위기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자체 공모전을 개최해 실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커네팅은 청년 학생 경력단절여성이 보유한 뛰어난 엔지니어 역량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업 정신으로 ‘상생(相生)’을 첫 번째로 꼽은 이승민 대표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란다. “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기업,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상생하는 기업,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1142]

 

이승민 대표와 화이팅을 외치는 연구원 우정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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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장님과 참신한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커네팅’ 경험형 스마트마켓 체험매장, ‘우리집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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